5월 31일 토요일 오전, 강풍으로 인해 오타고 지역의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발생했다.
특히, 오클랜드에서 더니든으로 향하던 항공편 중 적어도 한 편이 착륙하지 못하고 되돌아갔다. 승객들은 퀸스타운 공항 접근 시 강풍으로 인해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렸다고 전했다 .
토요일 혹스베이 남부와 넬슨 남쪽 타라루아 지역에는 밤 10시까지 오렌지색 강풍 경보가 발령되었으며, 서던 피오르드랜드, 사우스랜드, 스튜어트 아일랜드, 클루타, 더니든 지역에도 유사한 경보가 오후 중반까지 유지되었다. 와이라라파 지역은 오후 중반까지 강풍 주의보가 발효되었다.
이번 강풍은 이틀 전 해밀턴을 강타한 토네이도에 이은 것으로, 당시 나우튼 지역의 주택들이 피해를 입고, 트램폴린이 전선에 걸리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
이러한 기상 악화로 인해 사우스랜드와 오타고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월요일까지 정전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외출 시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