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출신의 10세 디스크골프 스타 사라 와즈워스가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주니어 디스크골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사라에게 세 번째 세계선수권 출전이다.
출국을 앞두고, 추운 날씨와 흐린 크라이스트처치의 겨울도 사라의 연습 열정을 꺾지 못하고 있다.
디스크골프는 주로 공원에서 즐기는 스포츠로, 최근 뉴질랜드에서도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디스크골프는 플라스틱 원반(프리스비)을 던져, 골프의 홀 대신 금속 바구니(체인 바스켓)에 넣는 스포츠입니다. 골프처럼 각 홀마다 정해진 코스가 있으며, 가장 적은 횟수로 원반을 바구니에 넣는 사람이 승리한다.
공원이나 숲, 해변 등 다양한 장소에 코스가 설치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장비도 비교적 저렴해 가족 단위 여가활동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사라는 6살 때 처음으로 디스크골프를 접했다. 당시엔 ‘디스코(춤)’를 하러 가는 줄 알고 따라나섰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경기를 해보니 곧바로 주변 전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버지이자 코치인 폴 와즈워스는 “크리스 데이비스가 사라의 실력을 알아보고, 4개의 디스크 세트를 선물하며 ‘25년 동안 이런 재능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제 10세가 된 사라는 세계 디스크골프계에서 또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자신의 연령대에서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으며, 앞으로 디스크골프 프로선수로 최연소 데뷔하는 것이 꿈이다.
사라는 아버지와 함께 다음 주 미국으로 출국해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Source: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