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보다 2주나 앞당겨질 것으로 보였던 ‘마운트 헛(Mt Hutt) 스키장’ 개장일이 6월 7일로 연기됐다.
5월 26일 스키장 측은 슬로프 상황에 따라 오는 6월 7일 개장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5월 초 1m가 넘는 폭설이 내렸지만 그후 몇 주 동안 날씨가 나빠 우리 모두가 기대했던 국왕 탄신일 주말에는 문을 열 수 없게 됐다고 스키장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관계자는, 여전히 6월 7일과 8일 주말에 조기 개장을 희망하지만 눈 상태와 날씨가 여전히 좋지 않을 경우에는 원래 개장일인 6월 13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상황이 변하면 추가 내용을 업데이트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5년 시즌에는 스키장 안팎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으며 6월 20일에는 ‘마타리키’를 기념하는 특별 축하 행사도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스밴에 있는 ‘Opuke Thermal Pools Matariki’에서는 이른 시간 입욕을 원하는 사람을 위해 오전 4시 30분에 시작하는 특별 입장을 한정된 인원으로 제공한다.
이후 스키장으로 올라가 직원과 나이 타후(Ngai Tahu) 관계자 등과 함께 해발 2,086m의 스키장 정상에서 펼쳐지는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관계자는 또한, 스키에 관심 있는 사람은 일출 시각에 맞춰 일찍 스키를 탈 수 있다면서 스키를 타지 않는 사람과 관광객, 그리고 별을 구경하려는 사람 모두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Summit 리프트’ 탑승은 오전 6시 45분에 시작하며 ‘Summit Six Matariki’ 관광은 오전 7시에 시작한다.
한편, 6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스키장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열려 중부 캔터베리 주민에 감사를 전하고 지역 단체를 위한 모금도 하는데, 모인 기금은 마운트 헛 칼리지의 등반용 벽 건설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