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왜 거기에…” 제재소 직원들 놀라게 한 키위

“네가 왜 거기에…” 제재소 직원들 놀라게 한 키위

0 개 2,627 서현

노스랜드의 한 제재소에 아침부터 깜짝 손님이 나타나 직원들을 한동안 즐겁게 했다. 


황가레이 인근 화레오라(Whareora)의 ‘로스발 제재소(Rosvall Sawmill)’의 한 직원은 4월 29일 아직 어둑어둑한 이른 아침에 드릴 프레스 작업을 하다가 뒤에서 날카로운 소리를 들었다. 


뒤를 돌아본 그의 눈에는 작업장 한가운데를 뛰어다니는 커다란 키위 한 마리가 보였고 놀란 직원은 당황한 가운데 다른 직원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후 직원들은 일단 키위가 위험한 기계에 접근하는 것을 막으려고 작업장 문을 닫은 채 곧바로 지역의 자연보존부(DOC)를 포함해 몇몇 전문가에게 전화해 조언을 구했다.


DOC 직원이 현장에 출동하는 데는 두 시간이 걸렸는데 직원들은 그동안 키위가 빠져나오거나 무엇에 짓눌리지 않도록 돌보면서 지켰다. 


한 직원은 키위가 주변 환경에도 별로 동요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처음에는 호기심이 많아 돌아다니더니 사람이 많아지니까 스트레스를 좀 받은 듯 뛰어다니다가 어두운 구석을 발견한 뒤 숨어 있었다고 말했다. 



키위를 처음 봤다는 그는 자기 키가 작은 편도 아닌데 키위가 무릎까지 닿을 정도로 커서 놀랐으며 제재소를 찾아온 것에도 놀랐다면서, 아마도 개에게 쫓겨 숨을 곳을 찾던 게 아닌가 싶다고 말하고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DOC 담당자는 제재소에서 토종 동물을 보호하고 연락을 줘 감사하다고 전하고, 5살로 보이는 암컷 키위는 철저한 검진 후 포식자가 통제되는 제재소 인근의 ‘마운트 타이거(Mt Tiger)’로 보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 보호 단체들이 DOC와 함께 지난 15년간 키위 개체가 늘도록 2009년부터 약 2만 5,000마리에 달하는 천적을 제거하는 등 열심히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천적 방제가 없던 곳에서는 족제비(stoat)가 첫해에만 키위 새끼 95%를 죽여 키위의 생존에 자원봉사 단체의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면서, 안전하지 않거나 엉뚱한 곳에서 키위를 발견한 사람은 24시간 핫라인(0800 DOC HOT)으로 전화해 주도록 당부했다. 

타카푸나, 보도로 돌진한 차, 한 여성 크게 다칠 뻔

댓글 0 | 조회 1,681 | 14시간전
오클랜드 타카푸나의 한 레스토랑 밖 … 더보기

남섬, 5건의 대형 화재

댓글 0 | 조회 451 | 14시간전
남섬 전역에서 강풍을 타고 걷잡을 수… 더보기

오클랜드 파보나 자동차 폐차장 화재 진압

댓글 0 | 조회 498 | 14시간전
6월 1일 토요일 아침 오클랜드 파보… 더보기

인버카길, 박물관 철거 현장에서 아기 투아타라 발견

댓글 0 | 조회 2,146 | 1일전
네 마리의 아기 투아타라가 인버카길의… 더보기

오클랜드, 과속단속카메라 총에 맞아

댓글 0 | 조회 2,805 | 1일전
경찰은 총에 맞은 것으로 보이는 카메… 더보기

오클랜드, $1,500만 규모의 '대마초 재배' 적발 9명 체포

댓글 0 | 조회 1,904 | 1일전
오클랜드에서는 최대 1,500만 달러… 더보기

토요일 일부 지역 강풍과 폭우 경보, 월요일은 맑은 날씨

댓글 0 | 조회 1,529 | 2일전
긴 주말을 앞두고 남섬 대부분과 북섬… 더보기

'TVNZ 해고 처리', 고용 법원 항소에서 패소

댓글 0 | 조회 778 | 2일전
TVNZ은 최근의 인력 감축을 처리하… 더보기

조류 충돌 의심, 오클랜드에서 웰링턴행 항공편 지연

댓글 0 | 조회 501 | 2일전
오클랜드에서 웰링턴으로 가는 에어뉴질… 더보기

젯스타,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댓글 0 | 조회 649 | 2일전
5월 31일 금요일 아침, 크라이스트… 더보기

정부, 2024년 예산 발표

댓글 0 | 조회 2,399 | 3일전
5월 30일 오후 2시, 정부는 20… 더보기

무료 처방전 폐지, 처방전 자기 부담 $5 복원

댓글 0 | 조회 3,591 | 3일전
정부는 7월부터 보편적인 무료 처방전… 더보기

Flybuys NZ, 올해 말 문을 닫는다

댓글 0 | 조회 2,604 | 3일전
Flybuys New Zealand는… 더보기

오클랜드, 헨더슨 벨리 등 정전

댓글 0 | 조회 2,349 | 3일전
악천후의 영향으로 오클랜드 Hende… 더보기

악천후, 오클랜드 상공에 천둥번개, 우박, 정전, 강풍

댓글 0 | 조회 2,865 | 3일전
기상청에서 이미 예고한 것처럼 5월 … 더보기

144년 역사의 백화점 ‘Smith and Caughey's 폐업한다

댓글 0 | 조회 2,318 | 4일전
뉴질랜드의 오래된 백화점 중 하나인 … 더보기

NZ 인구 “마오리와 아시아 출신이 가장 많이 증가”

댓글 0 | 조회 1,681 | 4일전
지난해 실시한 센서스의 첫 번째 데이… 더보기

산악 달리기 중 실종 “시간과 싸움 벌인 구조대”

댓글 0 | 조회 564 | 4일전
산악 지대에서 달리기 중 실종자들을 … 더보기

Air NZ “수하물 요금 최대 2배까지 인상”

댓글 0 | 조회 1,227 | 4일전
Air NZ가 지난주 수하물 운송 요… 더보기

전체 수출의 14% 차지한 분유, 수출액은 연간 97억불

댓글 0 | 조회 1,018 | 4일전
올해 4월까지 연간 ‘분유(milk … 더보기

고용 기준 위반한 업체 “체불임금 지급과 거액 벌금 명령”

댓글 0 | 조회 1,578 | 4일전
고용 기준을 위반한 넬슨의 한 레스토… 더보기

소매 판매 활동 “9개 분기만에 증가세로 반전”

댓글 0 | 조회 731 | 4일전
가격 인플레이션과 계절적 효과를 감안… 더보기

Air NZ “올해의 항공사 1위에서 4위로 밀려”

댓글 0 | 조회 1,242 | 4일전
Air NZ가 우수 항공사를 선정하는… 더보기

오클랜드 피트니스 센터에서 사망 사고 발생

댓글 0 | 조회 2,340 | 4일전
오클랜드의 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사망… 더보기

2024/25 Great Walks 시즌 예약, 11,000명 한 번에 몰려...

댓글 0 | 조회 1,073 | 4일전
환경보존부(DoC)는 올 여름 미국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