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추방위기 이민자, 온정의 손길...이민부 "재검토할 것"

[이민] 추방위기 이민자, 온정의 손길...이민부 "재검토할 것"

0 개 3,378 KoreaTimes

워크퍼밋 신청을 거절당한 남아공 출신 이민자 여성이 딸을 더 이상 학교에 보낼 수 없게 되자, 아이가 다니던 초등학교 교사들이 자비를 털어 유학 비를 마련하겠다고 나섰다.  

올해 다섯살인 윌로우 에일워드(Willow Aylward)양은 지난 주 엄마인 론다 에일워드(Rhonda Aylward)씨가 이민성에 신청한 워크퍼밋이 기각된 이후 더 이상 학교에 나갈 수 없게 됐다. 워크퍼밋이 거절되면서 학생비자도 더 이상 연장할 수 없게 된 것.

4년 전, 기술이민을 온 언니를 따라 딸과 함께 뉴질랜드에 정착한 에일워드씨는 곧 뉴질랜드인 남편을 만나 둘째 아이까지 낳았다. 그러나, 영주권을 취득하지 못 한 채 2006년에 남편과 헤어졌고, 체류 비자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직업인 케어기버 자격으로 워크퍼밋을 신청했다.

지난 주, 이민부는 '새로 바뀐 심사기준에 의해 케어기버는 이민에 적합한 직업군에서 제외되었다'며 거절 통지서를 보내왔고, 엄마의 체류 자격이 박탈되자 윌로우양도 더 이상 무료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윌로우가 다니던 마펠 초등학교의 한 관계자는 타라나키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학생 신분으로라도) 아이를 계속 수업에 참석시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교사들이 직접 학비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 교장인 암스트롱씨는 "윌로우에 대해 정부로 부터 통지받은 바가 전혀 없다"며, 엄마가 문제를 해결할 때 까지 아이가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 대변인 레인 버틀러씨는 교사들이 유학생의 학비를 대 주는 것이 적법한지의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민부의 기각판정에 따라, 에일워드씨가 겪게 될 고통은 그 뿐만이 아니다. 뉴질랜드에서 추방된다면, 이 곳에서 낳은 세살배기 둘 째 아들 칼리(Cali)군과 생이별을 해야 할 처지인 것.

뉴질랜드인인 전 남편이 아들의 해외 출국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이민부는, 에일워드씨가 형제초청으로 영주권을 신청하기도 했으나 스폰서의 자격이 불충분 해 이를 기각했음을 확인했다. 그녀의 스폰서가 된 자매, 록산 놀테(Roxanne Nolte)씨는 뉴질랜드에서 5년을 거주했으나 2년 6개월 전에 영주권을 얻어, '영주권 취득 후 3년이 경과한 자'로 규정 된 스폰서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일워드씨의 딱한 사정과 그녀를 돕겠다는 교사들의 움직임이 신문을 통해 보도되자, 이민부 협력 장관 클레이톤 코스그로브는 '그녀의 워크퍼밋과 영주권 신청 내용을 다시한 번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자료 : NZPA
이연희 (reporter@koreatimes.co.nz)

연말, 키위가 떠나는 곳 해외는 ‘호주·발리·미국·일본’, 국내는?

댓글 0 | 조회 730 | 6시간전
최근 항공사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더보기

세계 100대 도시 순위…뉴질랜드 도시 상위권 빠져

댓글 0 | 조회 764 | 6시간전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 … 더보기

뉴질랜드 인구 성장 멈춤 조짐…이민 급감·국민 유출 겹쳐 정체 위험

댓글 0 | 조회 682 | 7시간전
뉴질랜드가 인구 정체, 나아가 감소의…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카로(Karo) — 마오리 전통의 “목욕 약초”

댓글 0 | 조회 204 | 7시간전
뉴질랜드 곳곳의 숲을 걷다 보면 은은… 더보기

뉴질랜드 경찰견 달력 2026, 사진 3관왕 주인공은?

댓글 0 | 조회 290 | 7시간전
뉴질랜드 경찰이 매년 발간하는 Pol…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8호 12월 9일 발행

댓글 0 | 조회 294 | 13시간전
오는 12월 9일 코리아 포스트 제 … 더보기

홍역 확진자 2명 추가, 누적 환자 30명

댓글 0 | 조회 543 | 20시간전
오클랜드 콘서트 참석자를 포함해 홍역… 더보기

12월 5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887 | 20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보육시설, 화학물질 사… 더보기

희귀 도마뱀 밀반출 시도한 한국인, 잠복 수사에 적발돼 징역 14개월

댓글 0 | 조회 1,579 | 20시간전
뉴질랜드 보존부(DOC)의 잠복 수사… 더보기

Bay of Plenty 연안, 패류 독소 경보 발령…

댓글 0 | 조회 281 | 21시간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이 Ma… 더보기

마운트 웰링턴서 남성 흉기 사건 사망…경찰 살인사건 수사 착수

댓글 0 | 조회 461 | 21시간전
오클랜드 마운트 웰링턴에서 한 남성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경제, 선거 불확실성 속에서 회복 기대

댓글 0 | 조회 490 | 1일전
2025년을 마무리하며 데이비드 하그… 더보기

뉴질랜드 건설 활동, 주택 건설 회복세로 GDP 전망 밝아져

댓글 0 | 조회 318 | 1일전
2025년 9월 분기 뉴질랜드 건설 … 더보기

오클랜드 남성, 온라인 아동 성범죄 조직 연루로 징역형

댓글 0 | 조회 357 | 1일전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35세 남성이 해… 더보기

세계 억만장자 2,919명, 총자산 2경 3천조원…뉴질랜드는 18명

댓글 0 | 조회 728 | 1일전
2025년 12월, 스위스 은행 UB… 더보기

알바니에서 2만 달러 상당 의류 절도 시도 10대 체포

댓글 0 | 조회 853 | 1일전
뉴질랜드 알바니의 한 상점에서 약 2… 더보기

2025년 뉴질랜드, 가장 비싼·싼 주택 거래금액은?

댓글 0 | 조회 1,350 | 1일전
2025년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전… 더보기

오클랜드 시내 주차요금, 13년 만에 60% 인상

댓글 0 | 조회 994 | 1일전
2025년 현재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 더보기

IRD 오류로 수천 명, 잘못된 세금 신고

댓글 0 | 조회 1,432 | 1일전
뉴질랜드 세무당국(IR)의 시스템 오… 더보기

플레전트 포인트 골퍼, 보기 드문 ‘알바트로스’ 기록

댓글 0 | 조회 375 | 1일전
남캔터베리 플레전트 포인트 골프클럽에… 더보기

[금요열전] ‘피터 블레이크 경’의 성공을 넘어, 인류를 향한 항해

댓글 0 | 조회 220 | 1일전
뉴질랜드가 낳은 전설적 요트 영웅이자… 더보기

여름철, 집 안전 점검하세요

댓글 0 | 조회 606 | 1일전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이 여름철을 맞아 … 더보기

한국 차세대, 뉴질랜드 참전용사와 함께한 감사의 밤

댓글 0 | 조회 419 | 1일전
한국과 뉴질랜드의 마음을 잇는 특별한… 더보기

12월 4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82 | 2일전
루미나 양고기, 영국과 유럽 시장 공… 더보기

톰 앤 루크 저탄수 스낵볼, 하드 플라스틱 혼입으로 리콜

댓글 0 | 조회 653 | 2일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은 스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