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마개의 진화, 코르크 VS 스크류

와인 마개의 진화, 코르크 VS 스크류

0 개 2,283 김수동 기자


우리가 살고 있는 뉴질랜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와인을 살펴보면 한가지 특이한 점을 누구나 발견 할 수 있다. 바로 와인 마개의 다른 점이다. 보통 우리가 생각 하는 와인 병 마개는 코르크를 이용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 하고 있다. 그러나 뉴질랜드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와인병을 살펴 보면 대부분 스크류 마개로 되어 있다. 과연 코르크 와 스크류 와인 마개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 알아 보자.
 
와인은 저장 및 운송 과정이 진행된 후에도 계속해서 변화한다. 심지어 와인 판매점 진열대 위에서도 이런 변화는 계속된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는 와인이 코르크화(Corked)되는 경우다. 이는 주로 코르크에 번식하는 곰팡이로 곰팡냄세와 흙냄새가 난다. 이런 와인은 씁쓸한 맛이 나며 과일 향이 사라지고 아무런 특징이 없다. 하지만 와인이 코르크화될 확률은 2-5%로 알려져 있다. 와인이 코르크화되는 가장 큰 이유는 좋은 품질의 코르크를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현실 때문이다. 좋은 코르크는 외관상으로나 감촉이 단단하고 견고한 반면,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스펀지 같고 코르크 안에 흠집이나 심지어는 구멍들이 있다. 양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많은 업체들은 와인의 품질을 훼손할 수도 있는 하급 코르크 사용을 배제하고, 합성 재질 마개나 돌려서 여는 스크류 캡(Screw cap)을 사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추세다. 연간 150억 개 정도 생산되는 코르크는 2000년대 들어서 판매량이 차츰 줄기 시작했으며, 스크류 캡과 같은 대체 마개의 등장은 코르크 마개 생산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안전성에 강한 스크류 캡의 등장
스크류 캡은 오염될 염려가 없어 코르크보다 더 안전성이 높고 와인이 코르크화될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로 인기를 끌고 있다. 뉴질랜드와 호주의 경우 스크류 캡은 저가 와인은 물론이고 점차 고가 와인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스크류 캡을 사용할 경우 와인으로 침투하는 산소의 양이 매우 적기 때문에 와인의 과일 풍미가 오래 유지되며 와인이 산화되는 속도가 느리다. 과일 풍미가 지배적이며 4-5년 이내에 마실만한 와인을 주로 생산하는 신세계 와인 산지에서 스크류 캡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이 때 산소의 부족은 환원(reduction, 산화의 반대)으로 이어지는데, 환원 작용이 과다할 경우 와인에서 유쾌하지 못한 향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그 확률은 코르크 마개를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TCA 오염의 확률 보다는 훨씬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스크류 캡은 일찍 소비하는 신선한 화이트 와인이나 쉽게 마실만한 레드 와인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스크류 캡으로 밀봉한 와인을 장기간 숙성시킬 수 있느냐의 문제는 아직 명쾌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코르크의 역할이 외부의 공기가 병 속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인 만큼, 스크류 캡과 같은 대체 마개가 코르크보다 품질이나 기능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타당하다고 볼 수 없다.
70년대 이후 부터 등장한 스크류 캡은 처음에는 가격이 저렴한 와인들 위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코르크 마개의 품질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던 뉴질랜드의 40여 개 일류 와인생산자들은, 2001년에 스크류 캡 사용을 지지하는 단체를 만들어 그들이 생산하는 고급 와인에 스크류 캡을 사용함으로써 그러한 편견을 깨고자 하였다. 그러나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코르크에 대해 여전히 많은 와인생산자들이 애착과 믿음을 버리지 않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코르크가 주는 낭만적인 매력을 쉽게 뿌리치지 못해서 코르크 마개를 선호하기도 한다.
 

도난된 석면 회수 요청… 경찰 “개봉 시 심각한 건강 위험” 경고

댓글 0 | 조회 426 | 5시간전
오클랜드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과 관련… 더보기

오클랜드 연속 강도 사건 해결… 변장범·마체테 피자점 강도범 잇단 검거

댓글 0 | 조회 567 | 6시간전
화요일 오후 4시경 버켄헤드(Birk… 더보기

고용은 유지되지만 임금 정체…주택대출 부담 커진다

댓글 0 | 조회 570 | 6시간전
뉴질랜드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 더보기

상장사 15% ‘존속 불확실’ 경고…기업 부실 위험 확대

댓글 0 | 조회 227 | 6시간전
뉴질랜드 상장기업의 약 15%가 사업… 더보기

독감철 앞두고 폐·심장 질환자 예방접종 독려… 중증 위험↑

댓글 0 | 조회 342 | 6시간전
가을이 시작되고 최근 코로나19 확산… 더보기

부활절 연휴 날씨 ‘대체로 무난’…지역별 비·구름 혼재

댓글 0 | 조회 265 | 6시간전
다가오는 부활절 연휴(4월 2일~6일… 더보기

고속도로 역주행·과속 운전…50대 남성 법정 출석 예정

댓글 0 | 조회 251 | 7시간전
오클랜드에서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며 과… 더보기

“2065년 최고세율 87%?”…재정 압박 시나리오에 경고음

댓글 0 | 조회 1,007 | 14시간전
뉴질랜드의 장기 재정 지속 가능성에 … 더보기

이민자 세금 비중 급증… 재무부 "고령화 속 재정 지속성 취약"

댓글 0 | 조회 1,081 | 14시간전
재무부 수석고문 팀 휴즈(Tim Hu… 더보기

소셜미디어, Z세대 행복도 저하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300 | 14시간전
최근 발표된 2026 세계행복보고서에… 더보기

“부모도 편애하는 자녀 있다”…연구로 확인된 불편한 진실

댓글 0 | 조회 552 | 14시간전
부모가 특정 자녀를 더 선호한다는 이… 더보기

3월 31일 화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305 | 24시간전
오클랜드, ‘물리적 AI’ 기반 스마… 더보기

주택공사장에서 회수된 주인 모르는 도난품 “사회 단체에 기부”

댓글 0 | 조회 830 | 1일전
주택공사 현장에서 도난당했던 가스레인… 더보기

150년 전 NZ 무공훈장 경매에서 18만 달러에 낙찰

댓글 0 | 조회 368 | 1일전
1800년대 중반에 벌어진 전쟁에서 … 더보기

퀸스타운 시의회 “와나카 공항, 국제선 취항 대형 공항보다는 지금처럼…”

댓글 0 | 조회 474 | 1일전
남섬의 와나카 공항을 국제선이 취항하… 더보기

쿡해협 페리 “야간 운항 중 승객 바다로 추락, 실종”

댓글 0 | 조회 451 | 1일전
남북섬을 잇는 인터아일랜드 페리에서 … 더보기

기술적 결함으로 열흘째 부두에 억류된 페리

댓글 0 | 조회 324 | 1일전
해사 당국이 일주일이 넘도록 운항 계… 더보기

자동차 경주장 충돌 사고로 선수 사망

댓글 0 | 조회 251 | 1일전
자동차 경주장에서 시합 중 충돌 사고… 더보기

암치료제 정부 지원 운동 활발하게 벌였던 여성 암환자 사망

댓글 0 | 조회 346 | 1일전
암 치료제에 대한 공공 자금 지원 운… 더보기

가게 침입한 강도 일당, 직원 팔 부러뜨려

댓글 0 | 조회 408 | 1일전
주말의 이른 저녁에 한 상점에 침입한… 더보기

시기상 불행하지만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

댓글 0 | 조회 1,542 | 1일전
뉴질랜드 경쟁위원회(Commerce … 더보기

주택시장 보합 속 ‘첫 집 구매자’ 주도…수요는 둔화 조짐

댓글 0 | 조회 541 | 1일전
뉴질랜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 더보기

자영업자 절반 이상 ‘최저임금 이하’…소득 격차 구조적 문제

댓글 0 | 조회 972 | 1일전
뉴질랜드에서 자영업이 반드시 높은 소… 더보기

락다운 6년 후 주택시장 안정화… 전국 평균가 21.6% 상승 후 둔화

댓글 0 | 조회 564 | 1일전
2020년 3월 뉴질랜드 최초 락다운… 더보기

휘발유 주유비 일주일 만에 40달러 급등

댓글 0 | 조회 907 | 1일전
일반적인 뉴질랜드 가정의 주차 한 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