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6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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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키위 수확량 사상 최대 기록, 2억 2,500만 상자 수출

뉴질랜드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키위 수확을 마치며 세계 시장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키위재배농가협회(New Zealand Kiwifruit Growers Inc)에 따르면 올해 수확량은 총 2억 2,500만 상자(trays)로, 지난해 기록인 2억 1,600만 상자를 넘어섰다. 지난해 수확은 35억 6,0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며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 올해 수확된 그린, 골드, 레드 키위는 현재 뉴질랜드와 해외 시장으로 출하되고 있으며, 특히 선골드(SunGold) 품종이 약 1억 6,200만 상자로 전체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레드 키위는 약 500만 상자가 생산돼 5월 중순까지 모두 판매됐다. 그러나 그린 키위는 약 5,800만 상자가 수확됐지만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4% 이상 감소했으며, 성숙이 늦어지면서 수확과 초기 공급에도 영향을 미쳤다.


뉴질랜드 키위재배농가협회 최고경영자 콜린 본드는 “예외적으로 큰 수확량을 성공적으로 처리한 과수원과 선별장 근로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현재 대규모 물량이 해외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하고 있으며, 올해 수익 전망은 오는 9월 이후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스프리(Zespri) 최고경영자 제이슨 테 브레이크는 유럽과 북미 지역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2026/27 시즌 수익이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질랜드 최대 원예 수출 품목인 키위 산업의 총 수입은 약 4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확 후 처리업체 시카(Seeka)의 최고경영자 마이클 프랭크스는 자동화 및 선별장 기술 투자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였으며, 올해 세전 순이익이 3,800만~4,2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말, 남섬 서부에 폭우 및 강풍 예보
기상청(MetService)이 이번 주말 남섬 서부 지역에 폭우와 강풍이 예상된다며 오렌지색 폭우 경보(Orange Heavy Rain Warning)와 강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경보는 20일(금) 저녁부터 21일(토)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일부 지역에는 최대 290mm의 비가 내리고 시간당 15~25mm의 강한 강수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하천과 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으며, 도로 침수와 산사태, 운전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에게 배수구와 빗물받이를 미리 점검하고 저지대 출입을 자제하며, 운전 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기상학자는 폭우가 주로 남섬 서해안 지역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오르드랜드(Fiordland)에는 금요일 오후 7시부터 토요일 오후 2시까지 120~150mm의 비가 예상되며, 웨스트랜드 산악지대와 후루누이강(Hurunui River) 남쪽 캔터베리 호수와 강 상류 지역에는 토요일 오후 7시까지 160~290mm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또한 사우스랜드(Southland),  오타고(Otago) 내륙, 서부 클루타(Clutha) 지역에는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오전까지 강한 북서풍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북섬은 토요일까지 비교적 안정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일요일부터 비구름이 북상하면서 북섬 하단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캔터베리(Canterbury) 지역은 따뜻한 북서풍의 영향으로 주말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를 수 있지만,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 정도의 충분한 강수는 아닐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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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 버스정류장, 시민 협박과 신발 강탈 혐의로 청소년 3명 체포

오클랜드 노스쇼어의 알바니 버스정류장(Albany Bus Station)에서 시민들을 위협하고 신발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 청소년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토요일 저녁에 발생했으며, 청소년 무리가 시민 2명을 협박한 뒤 신발을 강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버스를 타고 도주하던 3명을 인근에서 정차시킨 뒤 모두 체포했다. 경찰은 회수된 신발 두 켤레를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런 매키언 와이테마타 동부 지역 경찰서장은 체포된 3명 가운데 15세 소년이 가중강도(aggravated robbery) 2건의 혐의로 기소돼 노스쇼어 지방법원(North Shore District Court)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범죄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범죄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버스 전용도로와 대중교통 시설 주변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바니 버스정류장에서는 2023년 한 남성이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NX1 버스 안에서 16세 소년이 폭행을 당하는 등 청소년 관련 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치료 중 아기를 때린 의사, 전문직 위법행위 혐의 기각

2022년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유아를 때린 혐의로 전문직 위법행위(misconduct) 기소를 당한 한 의사에 대해 보건전문직 징계재판소(Health Practitioners Disciplinary Tribunal)가 혐의를 기각했다. 이번 주 공개된 결정문에 따르면, 해당 의사는 수술 후 봉합 부위가 벌어진 아기를 다시 치료하던 과정에서 아이에게 물린 뒤 신체 접촉을 했고, 이를 목격한 간호사들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조사가 진행됐다. 한 간호사는 의사가 아이를 한 차례 가볍게 때렸다고 진술한 반면, 다른 간호사는 “꽤 강하게 두 번 때렸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간호사는 의사가 기저귀를 찬 엉덩이를 두 차례 때리며 “물면 안 된다(No biting)”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의사는 당시 보채던 아기를 안고 있던 중 두 차례 물렸으며, 두 번째는 팔 안쪽을 강하게 물려 통증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의사는 아이를 침대 가장자리에 세운 뒤 눈높이를 맞추고 등을 한 차례 단호하게 두드리며 “물면 안 된다”고 말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아기의 부모는 의사에 대해 칭찬만 할 뿐이며 징계 조치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소는 의사의 행동이 의료계 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의료계 명예를 훼손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지만, 물린 직후 나타난 반사적(reflexive) 행동이었고 사용된 힘도 크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해당 행위가 전문직 징계를 받을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고 보고 의사에 대한 전문직 위법행위 혐의를 최종 기각했다.
 

오클랜드 뉴월드 감자 가격, 매장에 따라 최대 5배 차이 논란

오클랜드의 한 소비자가 같은 뉴월드(New World) 슈퍼마켓 체인 내에서도 감자 가격이 최대 5배까지 차이 난다는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 소비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노란색 아그리아(Agria) 감자의 가격을 비교한 사진을 공유했는데, 사우스몰 뉴월드(New World Southmall)에서는 1kg당 $0.99에 판매되는 반면, 오레와 뉴월드(New World Orewa)에서는 1kg당 $4.99에 판매되고 있었다. 소비자는 푸드스터프스(Foodstuffs)가 고객 충성도 프로그램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로 소비자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 가격을 책정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히비스커스 코스트(Hibiscus Coast) 주민들이 식료품과 연료 가격에서 또다시 손해를 보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고, 다른 지역으로 장을 보러 간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푸드스터프스는 뉴질랜드 헤럴드에 각 뉴월드 매장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지역별 운영비, 계절성, 재고 수준, 지역사회 수요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우스몰 매장의 $0.99 가격은 현재 점주가 매장을 인수한 지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 가격으로, 농산물,정육, 수산물 코너의 일부 품목을 원가 이하 수준으로 할인 판매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도입한 클럽플러스(Club+) 멤버십 프로그램 데이터를 이용해 지역별 최고 가격을 산정한다는 의혹도 부인하며, 해당 데이터는 고객 선호도를 파악해 할인 혜택과 맞춤형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데만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오레와 뉴월드 점주는 직접적인 인터뷰는 거절했지만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자신의 매장은 북섬 대부분의 뉴월드와 동일한 권장소비자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사우스몰 매장이 기념행사를 위해 일부 품목을 대폭 할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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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강변에 25층 랜드마크 호텔 추진

부동산 개발업체인 Templeton Group이 해밀턴 도심 와이카토강(Waikato River) 변에 1억 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25층 규모의 5성급 호텔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개발사는 최근 해밀턴 시의회에 ‘빅토리아 스트리트 타워(Victoria Street Tower)’ 설계안을 제출했으며, 이 건물은 해밀턴 최초의 랜드마크급 초고층 타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텔은 빅토리아 스트리트 242~254번지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2개 층의 지하 주차장과 3개 층 규모의 식음료 및 상업시설, 200개 이상의 객실, 옥상 스카이바를 포함한다. 특히 지상층에는 5개의 음식점과 카페가 조성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광장과 연결될 예정이다.


템플턴 그룹 창립자이자 회장인 나이절 맥케나는 이번 프로젝트를 ‘수직 도시(Vertical City)’라고 표현하며 뉴질랜드에서 진행된 가장 중요한 도시개발 사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지반조사, 구조설계, 건축설계, 교통 및 소방 인테리어 설계 등에 100만 달러 이상이 투자됐다. 해밀턴 관광청 최고경영자 니콜라 그린웰은 해밀턴이 뉴질랜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임에도 고급 숙박시설이 부족해 국제회의와 대형 행사를 유치하지 못한 사례가 많았다며 이번 개발을 환영했다. 팀 매킨도어 해밀턴 시장도 이번 프로젝트가 도시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2030년까지 해밀턴에 약 500개의 추가 호텔 객실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언급했다. 템플턴 그룹은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셰인 존스 캐나다 출장비 6만 3천달러, 정부 내부에서도 비판

지역개발부 장관인 셰인 존스가 지난해 3월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광업 행사인 캐나다 광업 및 탐사개발협회(PDAC)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사용한 출장비가 당초 승인 예산 3만 3,000달러를 크게 초과한 6만 3,000달러에 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지상 교통비로 500달러가 승인됐지만 실제로는 24시간 대기하는 전용 리무진을 3일간 이용해 약 4,641달러를 지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또한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승인된 항공편이 비즈니스석으로 변경된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재무장관 니콜라 윌리스는 장관과 보좌진이 '중대한 실수(significant errors)'를 저질렀다며, 장관들은 내각이 승인한 출장 예산을 매우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엔젯퍼스트당 대표이자 부총리인 윈스턴 피터스는 셰인 존스를 적극 옹호하며 "이번 사안에는 특별하거나 비정상적인 부분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초기 예산 산정이 지나치게 낮았을 뿐 실제 지출은 현실적인 수준이었다고 설명했으며, 20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에서 비즈니스석 이용은 규정상 허용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셰인 존스 역시 출장 예약과 비용 집행은 공무원들이 담당했으며 자신은 세부 사항을 직접 관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반면 노동당 대표 크리스 립킨스는 정부가 국민들에게는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요구하면서 정작 장관은 해외에서 호화 출장을 즐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초과 지출에 대한 사후 승인은 올해 2월에 이뤄졌으며, 관련 경위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국회 회의 중 항의받은 윈스턴 피터스

외교부 장관인 윈스턴 피터스가 19일 국회 외교위원회(Foreign Affairs Select Committee) 출석 중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항의를 받았다. 이날 회의는 예산 심사 주간(Scrutiny Week)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노동당 의원 데미언 오코너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정부 대응을 질문하던 중 방청석에 있던 한 시민이 일어나 피터스 장관에게 직접 항의했다. 시위자는 최근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연대단체 ‘글로벌 수무드 플로틸라(Global Sumud Flotilla)’ 참가자들이 이스라엘 당국에 의해 폭행과 고문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뉴질랜드 정부가 이스라엘 제재나 조사를 추진할 것인지 물었다.


이에 대해 피터스 장관은 참가자들이 귀국 후 의료진의 진료를 받았지만 심각한 폭행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후 시위자는 국회 경호원에 의해 회의장에서 퇴장 조치됐다. 이어 또 다른 시위자가 일어나 피터스를 향해 “당신은 전범(You are a war criminal)”이라며 비난했고, “밤에 잠은 잘 자느냐”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 시위자 역시 경호원에 의해 퇴장당했다. 회의가 정상화된 뒤 피터스는 “도대체 방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고 말하며 회의를 이어갔다.



60년 된 저인망어선, 인공어초 조성 위해 네이피어 앞바다에 침몰돼

네이피어(Napier)의 퇴역 저인망어선 투폴드 베이(Twofold Bay)가 3년에 걸친 준비 끝에 19일 혹스베이(Hawke's Bay) 앞바다에 인공어초 조성을 위해 침몰됐다. 호주에서 건조된 60년 된 강철 선체의 이 어선은 오후 1시경 밸브 2개를 개방한 뒤 약 12분 만에 수심 17m 해저로 가라앉았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해양보호단체 리가시 혹스베이(LegaSea Hawke’s Bay) 회장 존 스튜어트는 당초 침몰에 최대 2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훨씬 빠르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엔진과 각종 장비를 제거한 선체는 약 4분 동안 수면 위에 떠 있다가 우현으로 기울어진 뒤 다시 균형을 잡고 선미부터 가라앉았다.


이번 사업은 네이피어 사업가 로드니 그린이 기증한 선박을 활용해 추진됐으며, 뉴질랜드 최초로 인공어초 조성을 목적으로 선박을 침몰시키는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앞으로 잠수부들이 선체 안정성을 점검한 뒤 1.2톤 콘크리트 구조물 약 50개와 타일을 추가 설치해 해양 생물 서식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마오리 장로 마티우 에루는 침몰 전 마지막 축복 의식을 진행하며 새로운 이름인 ‘와카 푸카와 – 리가시 리프(Waka Pukawa – LegaSea Reef)’를 부여했다. 관계자들은 이곳이 미래 세대를 위한 해양 교육의 장이자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이빙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질랜드 육군 전투 준비태세 45%로 하락, 국방부 “시설 노후화 및 인력 부족 영향”

뉴질랜드 국방군(NZDF)의 육상 전투 준비태세(Land Combat Capability)가 2025년 말 기준 45%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국회 외교국방통상 특별위원회에서 공개됐으며, 노동당 의원 데미언 오코너가 현재의 국제 정세 속에서 뉴질랜드의 대응 능력에 우려를 제기하며 질의하는 과정에서 언급됐다. 이에 대해 국방장관 크리스 펭크는 전국 어느 군 기지도 완벽한 상태가 아니며, 일부 시설은 상당히 열악한 수준이라고 인정했다. 또한 해상 방위 능력 역시 57%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 이는 2024년 해군 함정 HMNZS 마나와누이(HMNZS Manawanui) 침몰 사고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국방군은 내년 중 HMNZS 오타고(HMNZS Otago)가 복귀하면 공백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군 수장인 토니 데이비스 공군대장은 인력 이탈률이 8.5%까지 낮아졌지만 함장, 군 엔지니어, P-8 초계기 조종사 등 고급 인력 부족은 여전히 심각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6년 예산에서 국방 분야에 추가로 15억 8,0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예산에는 남서태평양과 남극해 감시용 드론 도입, 군 기지 현대식 주택 건설, 린턴 군기지(Linton Camp) 훈련시설 신설, 해군 안작급(Anzac-class) 호위함과 HMNZS 캔터베리(HMNZS Canterbury)의 수명 연장 등이 포함됐다. 한편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뉴질랜드의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의 1.2% 수준에 불과하다며 동맹국 기준인 3.5%보다 낮다고 지적했지만, 크리스 펭크 장관은 정부가 계획한 2032~33년 GDP 대비 2% 목표가 뉴질랜드에 적절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럭비 경기장 6배 규모의 화물시설 개장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가 크라이스트처치 공항(Christchurch Airport)에서 새롭게 조성된 4000만 달러 규모의 화물 계류장(Freight Apron) 개장식에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이 시설은 화물 운송업체와 수출기업, 항공사의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됐으며, 럭비 경기장 6개가 넘는 규모의 부지에 조성됐다. 총 8,500㎡ 규모의 시설에는 시간당 최대 6,500개의 수입 소포와 5,600개의 수출 소포를 처리할 수 있는 자동 분류 시스템과 고속 X선 검색 장비가 설치됐다. 개장식에는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최고경영자 저스틴 왓슨, 크라이스트처치 시장 필 모거, 물류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럭슨 총리는 이 시설을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라고 평가하며 남섬 경제 성장과 국제 시장 연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섬의 성장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관문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캔터베리 지역의 경제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저스틴 왓슨 CEO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아니라 크라이스트처치와 남섬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시설은 11km 이상의 지하 기반시설과 저탄소 아스팔트, 재활용 건설 자재를 사용해 건설됐으며, 태양광 발전 설비와 전기차 충전기, 빗물 재활용 시스템도 갖췄다. 물류기업 DHL의 뉴질랜드 및 태평양제도 대표 Mark Foy는 새 시설이 화물 처리 속도를 크게 향상시켜 뉴질랜드 수출입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총선 전 도로투자 계획 발표 미정, 20년 관행 깨질 수도

정부가 향후 3년간의 교통 및 도로 투자 방향을 담은 국가 육상교통 정책지침(Government Policy Statement on Land Transport : GPS)을 총선 전에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헬렌 클라크 정부 시절 현재의 교통 재정 체계가 도입된 이후 약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 될 수 있다.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노동당 교통 담당 의원 탕이 우티케레의 질문을 받은 교통부 장관 크리스 비숍은 올해 안에 GPS 초안이 발표될지 여부에 대해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GPS는 지방자치단체와 교통기관이 향후 투자 계획을 수립하는 데 핵심 기준이 되는 문서로, 일반적으로 시행 전에 초안이 공개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다.


정부가 발표를 미루는 배경에는 재정 부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리터당 12센트의 유류세 인상을 시행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며, 이를 연기할 경우 육상교통기금이 6개월마다 약 3억 달러의 재원을 잃게 된다고 재무부는 추산했다. 또한 정부가 추진 중인 총 560억 달러 규모의 국가중요도로(Roads of National Significance) 사업도 공사비 상승 압박을 받고 있어 일부 사업은 착공 시기가 상당 기간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크리스 비숍 장관은 주요 도로 사업의 우선순위와 착공 일정을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관련 계획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부는 국가중요도로 사업 일정과 새로운 GPS를 함께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웰링턴 시의회, ‘골든 마일’ 계획 폐기, 축소된 ‘틴 마일’ 추진

웰링턴 시의회가 도심 재생사업인 ‘골든 마일(Golden Mile)’ 프로젝트를 기존 형태로는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시의회 전략사업추진위원회는 표결 결과 13대 3으로 기존 계획을 폐기하고, 보다 저렴한 대안인 이른바 ‘틴 마일(Tin Mile)’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사업비가 추가로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검토 결과가 나온 뒤 이뤄졌다. 대신 시의회는 코트니 플레이스(Courtenay Place)를 중심으로 2천만~4천만 달러 규모의 교통 개선과 도시환경 정비 사업을 검토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보도 포장 교체, 조명 개선, 조경 정비 등이 포함된다. 앤드루 리틀 웰링턴 시장은 현재 코트니 플레이스가 '낡고 매력 없으며 안전하지 못한 상태'라며 도시 재생은 필요하지만 재정적 제약으로 인해 더 적은 비용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골든 마일 사업은 당초 7,800만 달러 규모로 시작됐으나 2024년에는 1억 3,900만 달러까지 비용이 증가했다. 사업은 낮 시간대 일반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자전거도로와 넓어진 보도, 야외 식사 공간 등을 조성해 웰링턴 도심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비용 부담과 사업 지연이 이어지면서 결국 축소 수순을 밟게 됐다. 녹색당 소속 시의원인 레베카 매튜스, 로리 푼, 조디 로저스만이 계획 축소에 반대표를 던졌다. 매튜스 시의원은 "웰링턴은 선출직 정치인들과 시의회 때문에 실망스러운 결과를 맞았다"고 비판했으며, 로저스 시의원은 "골든 마일을 만들 수 있었는데 결국 틴 마일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또 다른 10년이 시작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다이앤 캘버트 시의원은 사업이 "너무 비싸고 복잡하며 실행하기 어려웠다"고 평가했고, 장기 재직 시의원인 니콜라 영은 "마침내 현실적인 제안이 나왔다"고 환영했다.


“우리 병원을 잃었다”, 다가빌 병원 변경에 노스랜드 주민들 반발

노스랜드 카이파라(Kaipara) 지역 주민들과 의료계가 다가빌 병원(Dargaville Hospital)의 운영 방식 변경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보건부는 이번 주부터 다가빌 병원의 명칭을 ‘다가빌 헬스 허브(Dargaville Health Hub)’로 변경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하는 급성 및 응급 진료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4년부터 야간 근무 의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새 체제에서는 오후 8시 30분 이후 신규 입원 환자를 받지 않으며, 응급 진료 이용 시 최대 100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 카이파라 납세자협회 임시 회장인 고든 워커는 “우리는 병원을 잃었고, 그 자리를 유료 의료 서비스가 대신하게 됐다”며 “무료 병원 치료를 받으려면 최소 45분 거리의 왕가레이(Whangārei)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비판했다. 간호사협회(NZNO)도 진료비 부담이 농촌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악화시키고 건강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의사 노조인 급여의사협회(ASMS)의 사라 톰슨은 병원 변경 계획에 대한 지역사회와 의료진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후 8시 30분 이후 환자들이 QR코드나 전화 상담 서비스로 안내되거나 왕가레이 병원으로 이송돼야 하는 상황은 사실상 의료 서비스 축소라고 주장했다. 반면 보건부 북부지역 운영 책임자인 알렉스 핌(Alex Pimm)은 이번 변화가 지역 주민들이 왕가레이까지 이동하지 않고도 더 많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가빌 메디컬센터(Dargaville Medical Centre)와 협력해 의사, 간호사, 보건 전문가들이 새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X선 촬영 서비스 확대와 전문 인력 채용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부 장관 시미언 브라운은 이번 조치가 전국적인 응급 및 야간 진료 체계 강화 정책의 일환이라며, 주민들이 복통, 천식 발작, 골절, 감염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해 지역 내에서 더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촌 여성 건강 및 복지 실태조사 실시, “보이지 않는 부담 파악한다”

농촌 지역 여성과 여성 농업인들의 건강과 복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전국 조사가 시작됐다. 매시대학교 사회복지학 부교수인 니키 스탠리-클라크와 링컨대학교(Lincoln University)의 조리 누크 연구진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농촌 여성들이 겪는 현실과 어려움을 조사하고 있다. 연구진은 현재 농촌 여성의 건강과 복지에 대한 학술 연구가 매우 부족하며, 특히 여성 농업인들이 남성 농업인과는 다른 형태의 부담을 안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니키 스탠리-클라크 교수는 해외에서는 이를 ‘삼중 부담(Triple Burden)’이라고 부르며 농장 일과 가족 돌봄, 가사노동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는 여기에 농장 밖 유급 노동과 지역사회 활동까지 더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농촌 여성들이 종종 성차별과 지리적 고립으로 인한 외로움, 과도한 책임감 등을 경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현장에서 듣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공식 연구 자료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뉴질랜드 농촌여성협회(Rural Women New Zealand) 회장 헤더 소렌슨도 남성 농업인의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많지만 여성을 위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설문조사는 7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한편 정부는 최근 필데이스(Fieldays) 행사에서 뉴질랜드 영파머스(New Zealand Young Farmers)와 팜스트롱(Farmstrong)이 운영하는 농촌 복지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9만 8,000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으며, 지난해에는 농촌복지기금(Rural Wellbeing Fund)을 출범시키는 등 농촌 정신건강 지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레드비치 쇼핑센터 앞 사망 사고, 시민들 필사적인 구조 시도

오클랜드 북부 히비스커스 코스트(Hibiscus Coast)의 레드비치 쇼핑센터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로 여성 운전자가 숨진 가운데,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구조를 위해 필사적으로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18일 낮 12시 26분경 레드비치 로드(Red Beach Rd)에서 발생했으며, 경찰과 응급구조대가 출동해 응급처치를 실시했지만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인근 상점인 레드비치 케밥(Red Beach Kebabs) 직원은 차량이 급가속하는 듯한 타이어 마찰음과 함께 큰 충돌음을 들은 뒤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밝혔다. 그는 연기가 나는 차량의 문을 열고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확인한 뒤 차량 화재를 우려해 소화기를 가져와 엔진 부위를 계속 분사하며 구조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는 "당신은 괜찮을 것"이라고 말하며 여성의 손을 잡고 있었지만 반응은 없었다고 전했다. 주변 상점 직원들이 111에 신고하는 동안 그는 현장을 지켰으며, 소방대원들은 약 5분 만에 도착해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차량 문을 여는 데 도움을 줬으며, 여성이 사고 전 의료적 이상 증세를 겪었던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인근 의료센터의 의사와 간호사들, 그리고 루미노 치과(Lumino Dental) 직원들도 현장으로 달려와 구조를 도왔다. 응급구조대는 신속하게 대응했지만 여성은 결국 목숨을 잃었으며,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토코로아 인근 단독 차량 사고, 운전자 현장에서 사망

와이카토 지역 토코로아(Tokoroa) 인근 킨리스(Kinleith)에서 발생한 단독 차량 사고로 운전자 1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수요일 오후 3시 40분경 카우리 로드(Kauri Road)에서 발생했으며, 차량 한 대가 관련된 사고로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응급구조대는 차량의 유일한 탑승자였던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진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중대사고조사반(Serious Crash Unit)을 투입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카우리 로드는 몇 시간 동안 통제됐으며, 조사가 마무리된 뒤 밤 9시 40분경 다시 개통됐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란물 소지 혐의 경찰관 법원 출석, 신원 비공개 유지

음란 및 유해 출판물(objectionable publications) 소지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이 18일 웰링턴 지방법원(Wellington District Court)에 출석했다. 이번 사건은 전 경찰 고위간부였던 제번 맥스키밍 사건 이후 실시된 경찰 정보보안 통제 점검 과정에서 적발된 사례 중 하나다. 경찰은 지난주 오클랜드 경찰관 2명과 웰링턴 경찰관 1명 등 총 3명을 유해 출판물 소지 혐의로 체포,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이날 법원에 출석한 웰링턴 경찰관은 유해 출판물 소지 혐의 10건을 받고 있으나 아직 유무죄 답변은 하지 않았다.


판사는 NZME와 RNZ에서 신청한 피고인 촬영 요청을 기각하고, 극심한 피해 가능성과 공정한 재판 권리를 이유로 임시 신원 비공개 명령을 유지했다. 그는 “현재 사건은 매우 초기 단계이며 향후 일부 혐의가 취하되거나 무죄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부청장 팀 앤더슨은 “직원을 기소하는 것은 중대한 일이지만, 적발된 혐의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청렴수사대(National Integrity Unit)가 대규모 온라인 활동 분석을 통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피고인은 조건 없이 귀가 조치됐으며 오는 7월 다시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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