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노스쇼어(North Shore)에서 규정 속도의 두 배에 달하는 속도로 불법 도로 레이싱을 벌이던 혼다(Honda) 차량 두 대가 잠복 순찰 중이던 경찰에 적발되어 견인 조치됐다.
와이테마타(Waitematā) 도로 경찰관점인 제이슨 에드워즈(Jason Edwards) 경정은 지난 토요일 밤, 노스쇼어 로즈데일(Rosedale) 지역에서 불법 길거리 레이싱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에드워즈 경정은 "비표식(암행) 순찰차가 윌리엄 픽커링 드라이브(William Pickering Drive)로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혼다 차량 두 대가 경주를 벌이기 위해 나란히 정렬해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이들 차량이 무려 92km/h의 속도로 질주하는 것이 적발되었다는 사실"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당 도로의 제한 속도를 감안할 때 이는 정상 속도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과속이다.
이 사건으로 각각 21세와 33세인 남성 두 명이 법정에 서게 됐다. 에드워즈 경정은 두 남성이 레이싱 목적으로 차량을 운행한 혐의(operating a vehicle in a race)로 기소되었으며, 다음 달 노스쇼어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이 애지중지하던 혼다 차량 두 대를 즉각 압수 및 견인 조치했으며, 운전면허 역시 정지 처분했다.
경찰은 윌리엄 픽커링 드라이브 구역이 불법 레이싱 활동에 자주 악용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지속적인 순찰을 강화해 왔다.
에드워즈 경정은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 시민이 고속으로 질주하던 이들 차량과 마주쳐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며, "공공 도로는 결코 경주를 위한 곳이 아님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경찰은 앞으로도 이러한 위험 행위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적발 시 귀중한 차량을 압수하는 것을 포함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불법 길거리 레이싱 행위를 목격할 경우, 상황이 진행 중일 때 즉시 111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련 정보는 경찰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105번으로 전화를 걸어 제보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