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6월 12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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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슨 총리, 가상 울타리 기술 추가 규제 배제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가 농업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상 울타리(Virtual Fencing)’ 기술에 대해 새로운 규제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가상 울타리는 GPS 목걸이를 착용한 소나 양의 이동을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기술로, 물리적인 울타리 없이도 가축의 이동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 이번 논란은 동물복지 단체들이 가축이 경고음이나 전기 자극을 받는 방식에 우려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그러나 럭슨 총리는 현재 제도가 적절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혁신적인 농업 기술 발전을 저해하는 추가 규제는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기술 발전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한편, 기존 동물복지 법규 안에서 관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가상 울타리는 GPS와 통신 기술을 이용해 가축의 이동 경계를 설정하는 시스템이다. 가축이 설정된 경계에 접근하면 먼저 소리 신호가 전달되고, 계속 접근할 경우 짧은 전기 자극이 가해진다. 업체들은 이를 통해 방목 관리 효율을 높이고 하천 보호구역이나 민감한 지역에 가축이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농업기술 기업 Halter 등이 관련 기술을 상용화해 사용하고 있다. 동물복지 단체들은 전기 자극 사용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와 규제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농업계는 가상 울타리가 환경 보호와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기술 활용을 지지하고 있다. 정부는 당분간 새로운 규제를 만들기보다 기존 제도 아래에서 기술 발전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불안 속 뉴질랜드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자 관심 증가

뉴질랜드 최대 상업용 부동산 기업 중 하나인 Precinct Properties는 최근 국제 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뉴질랜드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미국의 무역 갈등, 세계 경기 둔화 우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 뉴질랜드가 법적 안정성과 투명한 제도를 갖춘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Precinct Properties는 특히 오클랜드 중심업무지구(CBD)의 프리미엄 오피스 시장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우량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금리 인하 기대와 경제 회복 전망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뉴질랜드 부동산을 장기 투자처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자산의 품질과 입지, 임차인 안정성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웰링턴공항 국내선 터미널 화재, 수백 명 발 묶여

12일 오후 7시 15분경 웰링턴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터미널 일부가 긴급 대피하고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뉴질랜드 소방당국(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은 화재 경보를 3단계(Third Alarm)로 상향했으며, 소방차 8대와 사다리차 2대, 지휘차량, 공기호흡기 지원 차량 등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공항 내 기계 설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공항 측은 연기 감지 경보가 울린 뒤 남서쪽 탑승동(Southwest Pier)과 메인 터미널 건물을 즉시 대피시켰으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웰링턴으로 향하던 일부 항공편은 다른 공항으로 우회하거나 회항했으며, 이미 도착한 승객들도 터미널에 들어가지 못한 채 활주로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승객들은 수백 명이 활주로에 서 있는 모습과 터미널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출발해 웰링턴으로 향하던 항공편 두 편이 회항 또는 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승객들은 항공기 안에서 내리지 못한 채 장시간 대기했으며, 해밀턴에서 도착한 한 승객은 기장이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알 수 없다”고 안내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으며, 공항 측은 승객들에게 각 항공사를 통해 최신 운항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마우아오 정상 등산로 복구 30% 진행, 새 산사태로 공사 중단

타우랑아의 명소인 마우아오(Mauao : 마운트 마웅아누이) 정상 등산로 복구 공사가 약 30% 진행된 가운데, 최근 새로운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복구 작업이 전면 중단됐다. 타우랑아 시의회는 작업 구간 인근에서 추가 지반 붕괴가 확인돼 작업자 안전을 위해 공사를 멈추고 지질 전문가들과 함께 위험성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상 등산로 재개방 일정도 불확실해졌다.


마우아오는 지난 1월 기록적인 폭우로 42건의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특히 해변 캠핑장 위쪽에서 발생한 대형 산사태로 6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있었다. 이후 마우아오 전체의 등산로와 해안 순환로가 모두 폐쇄됐다. 시의회는 정상 등산로 복구를 우선 진행해 왔으나, 이번 추가 산사태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관계자들은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공사를 재개하지 않을 방침이며, 시민들에게도 폐쇄 구역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팸스 소스 제품 전국 리콜, 유리 조각 혼입 가능성 제기

식품안전당국은 팸스(Pams) 브랜드의 일부 Market Kitchen 소스 제품에서 유리 조각이 혼입됐을 가능성이 확인돼 전국적인 리콜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들은 뉴질랜드 전역의 슈퍼마켓에서 판매됐으며, 소비자가 섭취할 경우 입안이나 소화기관에 상해를 입을 위험이 있어 즉시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당국은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을 먹지 말고 구입처에 반품해 환불받거나 폐기할 것을 안내했다. 현재까지 관련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리콜이 진행되고 있으며 식품안전당국과 제조업체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제품의 세부 정보는 뉴질랜드 식품안전청(MPI)의 공식 리콜 목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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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제품들


부상당한 뉴질랜드 매, 남섬 횡단 ‘릴레이 구조 작전’으로 새 삶 얻어

뉴질랜드의 토종 맹금류인 카레아레아(Kārearea:뉴질랜드 매) 한 마리가 남섬의 여러 지역 주민과 DOC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하며 구조됐다. 이 새는 일주일 전 레이크 맥그리거(Lake McGregor) 인근 8번 국도에서 에밀리 마리니센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매는 한쪽 눈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마리니센은 즉시 자연보전부(DOC)에 신고했다. 이후 여러 운전자와 DOC 직원들이 릴레이 방식으로 새를 옮기는 이른바 ‘매 택시(Falcon Taxi)’ 작전이 시작됐다.


수의사와 야생동물 전문병원의 검사 결과, 매는 어깨 관절이 탈구됐고 특히 왼쪽 눈의 손상이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의사들은 시력 손상 때문에 야생으로 돌아가면 사냥이 어려워 생존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결국 매는 블레넘(Blenheim)의 Kārearea Falcon Trust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가 안정되면 번식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2013년 이후 87마리의 새끼 매를 번식시켜 야생 개체 수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번 구조가 지역사회와 자원봉사자, 자연보호 기관이 함께 협력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올블랙스 전설 댄 카터가 후원한 남성복 브랜드, 8년 만에 폐업

뉴질랜드 남성복 브랜드 아즈웨어(Asuwere)가 사업 시작 8년 만에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형제인 샘 히키와 노아 히키가 2018년 설립했으며, 남성 의류 구독 서비스와 기본 의류 중심의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특히 뉴질랜드 럭비 스타인 댄 카터가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클럽룸(The Clubroom)’ 의장을 맡으며 브랜드 홍보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최근 회사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폐업을 알리고 전 품목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구체적인 폐업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뉴질랜드 소매업계 전반이 소비 위축과 생활비 상승, 경기 둔화 등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즈웨어는 고객 맞춤형 의류 구독 모델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브랜드 전략으로 차별화를 시도했으나 결국 사업을 지속하지 못하게 됐다. 회사는 고객들에게 마지막 재고 정리 판매를 진행하며 영업 종료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팔머스턴노스 정신건강 병동 폭행 급증, 직원 14명 업무 중단

팔머스턴노스 병원의 새 정신건강 병동 응아 와이 응아로(Ngā Wai Ngāro)에서 환자 폭행 사건이 급증하면서 직원들의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해당 병동과 노인 정신건강 병동에서 직원 폭행 사건이 24건 발생했으며, 3월에는 47건으로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 14명이 부상을 입어 업무를 중단했으며, 현재까지 10명이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 대표인 리키 그레이는 "매일 누군가는 폭행을 당한 채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인력 부족과 과도한 업무 부담이 직원과 환자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은 최근 정신건강 환자였던 에리카 흄과 숀 그레이의 자살 사건에 대한 검시관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더욱 커졌다. 매슈 베이츠 검시관은 병동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이 문제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보건당국은 새 병동 적응 과정과 중증 환자 증가로 폭력 사건이 다소 늘었다고 설명하면서도, 전체 발생 건수는 연간 통상 범위 안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간호사 노조는 새 병동의 면적이 이전 시설보다 두 배 이상 커졌음에도 인력 증원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대응이 늦어지고 폭행 위험이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현재 해당 병동에는 약 20명의 정규직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가누이, 와이카토 의대 임상교육 거점 선정, 2029년부터 학생 배치

왕가누이(Whanganui)가 2029년부터 설립될 예정인 와이카토대학교 의과대학(Waikato Medical School)의 임상교육 거점 지역으로 공식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의대생들은 학업 후반부에 왕가누이 병원과 지역 의료기관에서 실습과 임상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이번 결정이 지역 의료 인력 확보에 도움이 되고, 장기적으로 의사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왕가누이 지역 보건 관계자들과 지방자치단체는 이번 선정을 환영하며, 학생들이 지역에서 교육받고 정착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와 교육기관은 특히 지방과 농촌 지역의 의료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지역 중심 의학교육 모델을 추진하고 있으며, 왕가누이는 해밀턴, 타우포 등 다른 지역과 함께 주요 교육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의과대학 설립 계획은 현재 정부의 최종 승인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예정대로 진행되면 첫 학생들은 2028년에 입학해 2029년부터 왕가누이에서 임상 실습을 시작하게 된다.


사지마비 여성 “응급상황 아니라며 방치”, 미들모어 병원에 공식 민원

척수손상 장애인 권익옹호 활동가인 소피아 말서스(28세)가 오클랜드의 미들모어 병원(Middlemore Hospital)에서 응급 치료가 지연됐다며 공식 민원을 제기했다. 19세 때 낙마 사고로 사지마비가 된 말서스는 최근 척수손상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자율신경반사이상(Autonomic Dysreflexia: AD) 증상을 겪었다. 이 질환은 혈압이 급격히 상승해 뇌졸중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상황이다. 말서스는 방광 내 혈전이 터지면서 약 1리터의 혈액이 배출됐고, 카테터가 막혀 소변이 배출되지 않으면서 혈압이 200까지 치솟아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말서스는 의료진에게 카테터를 뚫어주면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혈액검사만 실시한 뒤 "응급상황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고 약 3시간 동안 고통 속에 방치됐다고 주장했다. 그 사이 방광은 계속 혈액으로 차올랐고, 혈압은 높게 유지됐으며 구토와 극심한 통증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후 오클랜드 시티 병원(Auckland City Hospital)으로 옮겨진 뒤 의사가 방광에서 약 1리터의 혈전을 제거하자 증상이 즉시 호전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보건부는 현재 공식 민원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질랜드 척수손상 트러스트(New Zealand Spinal Trust)의 한스 바우터스 대표는 척수손상 환자들이 비슷한 경험을 한 사례가 적지 않다며, 응급의료진이 자율신경반사이상에 대해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타고대학 박사과정 연구원, 자궁내막암 연구로 국제 STEM 상 수상

오타고대학 박사과정 연구원 티파니 일롯이 자궁내막암(endometrial cancer)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Zonta Women in STEM Award를 수상했다. 일롯은 오타고대학교 병리학과 소속으로 자궁내막암과 비만의 연관성, 그리고 암세포의 유전적 특성을 연구하고 있으며, 뉴질랜드를 대표해 국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롯의 연구는 특히 자궁내막암 발생 과정에서 유전자 변화와 비만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궁내막암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흔한 부인암 중 하나로, 특히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타고대학교와 연구진은 이번 수상이 젊은 여성 과학자의 연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환영했다.
 


치솟는 주거비에 노년층 노숙 증가, “평생 일했는데 갈 곳 없어”

뉴질랜드에서 주택 임대료와 생활비 상승이 계속되면서 고령층 노숙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자선단체와 복지기관들은 최근 65세 이상 노년층이 임시 숙소나 차량에서 생활하거나 노숙 지원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은퇴 후 고정 수입에 의존하는 노인들이 임대료 인상과 주택 부족을 감당하지 못해 주거 불안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평생 일한 뒤에도 집을 잃는 상황에 놓이고 있다고 전했다.


복지 관계자들은 고령층 노숙이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니라 주택 공급 부족과 높은 주거비가 만든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노년층은 건강 문제와 이동성 제한 등으로 인해 노숙 상태에서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응급주택과 사회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정부 기록관리 및 정보공개법(OIA) 운영 실태 감사 요구

노동당은 정부의 기록 관리와 공식정보공개법(OIA: ·Official Information Act) 운영 방식에 대한 독립적인 공식 감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노동당은 정부 부처와 장관실에서 기록 보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공식 의사결정 과정이 충분히 문서화되지 않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투명성과 책임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보공개 요청에 대한 대응 과정이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노동당은 감사가 실시될 경우 공공기록 보존 의무 준수 여부와 OIA 처리 절차 전반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부 측은 현행 제도와 절차가 운영되고 있으며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은 정부의 투명성과 정보 공개 수준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야당은 독립기관의 객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록 관리와 OIA 준수는 정부의 책임성과 민주적 감시 기능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티키풍가 고등학교, 티켓 판매 부진으로 학교 무도회 취소

노스랜드의 Tikipunga High School이 올해 예정됐던 학교 무도회(School Ball)를 취소했다. 학교 측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보낸 안내문에서 티켓 판매량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해 행사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당초 무도회는 6월 2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충분한 참가 인원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학교 측은 이미 티켓을 구입한 학생들에게 환불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많은 학생들이 실망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에서는 최근 생활비 상승과 행사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일부 학교들이 무도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티키풍가 고등학교 역시 낮은 참여율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다른 형태의 행사 개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 타라나키 교사 징계, 학생들에게 신체적 강제력 사용 

사우스 타라나키의 한 초등학교 교사였던 저스틴 클라크가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적 강제력을 사용한 사실이 확인돼 교원 징계를 받았다. 교사징계재판소(Teachers Disciplinary Tribunal)에 따르면 클라크는 여러 차례 학생들의 팔을 잡아끌거나 의자에 강제로 앉히는 등 신체적 접촉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사건에서는 어린 학생의 팔을 잡아당겨 의자에 앉혔고, 다른 학생에게도 과도한 신체적 제지를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소는 학생들의 안전과 존엄성을 침해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판단하며 클라크의 행위를 부적절한 교사 행동으로 규정했다. 다만 고의적인 학대나 악의적 행동으로 보지는 않았으며, 교사에게 공식 견책(censure)을 내리고 향후 전문성 향상 교육을 이수하도록 명령했다. 재판소는 교사가 어려운 행동을 보이는 학생을 지도할 때도 신체적 강제력 사용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하며, 학생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와이우루 수돗물 음용 금지 조치 해제, 수질 검사 결과 안전 확인

북섬 와이우루(Waiouru) 지역에 내려졌던 ‘수돗물 음용 금지(Do Not Drink)’ 경고가 해제됐다. 이번 조치는 정수 처리 과정의 문제로 수돗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알루미늄이 검출되면서 발령됐으며, 주민들은 수돗물을 마시거나 음식 준비, 양치질 등에 사용하지 말라는 안내를 받았었다. 이후 추가 수질 검사와 정수시설 점검이 진행됐고, 당국은 물이 다시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해 경고를 해제했다.


이번 오염은 최근 정전으로 인해 정수장에서 사용하는 응집제(폴리염화알루미늄) 투입 장비가 영향을 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기관은 정수시설 세척과 추가 검사를 실시했으며, 주민들에게 정상적으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다만 당국은 재발 방지를 위해 정수 처리 과정과 시설 운영 절차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CTV가 총기 사건 포착, 용의자 체포

팔머스턴 노스에서 CCTV 관제요원이 총기 관련 사건을 포착해 경찰에 신고한 뒤, 용의자가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관제센터 직원이 CCTV 영상을 확인하던 중 한 남성이 총기로 보이는 물건을 소지한 모습을 발견했고, 즉시 현장 경찰에 알렸다. 이에 무장경찰(Armed Offenders Squad)을 포함한 경찰이 출동해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체포했으며, 사건과 관련된 총기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총기 소지 경위와 추가 범죄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CCTV 관제 시스템과 신속한 신고가 사건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오타라 주택가 화재 발생, 주민 대피

오클랜드 남부 오타라(Ōtara)의 한 주택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과 응급 구조대가 긴급 출동했다. 화재는 주택가 내 건물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러 대의 소방차가 현장에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전 확보를 위해 주변 지역을 통제하고 주민들에게 현장을 피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화재 원인도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인근 건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집중 진화 작업을 실시했으며, 일부 주민들은 예방 차원에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 당국은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후 정확한 피해 규모와 발화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속 200km로 과속한 10대 운전자, 경찰에 체포

오클랜드 북부에서 10대 운전자가 과속 운전 후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나다가 체포됐다. 11일 저녁 8시 30분경 워크워스 북쪽의 Waiwhui Conical Peak Rd에서 발견된 차량 과속 차량은 경찰의 저지 신호를 무시하고 달아났고, 푸호이 터널(Pūhoi Tunnel) 인근에서 경찰은 스파이크 장비(타이어 파손 장치)를 사용해 차량을 멈추게 했다. 그러나 운전자는 파손된 타이어 상태에서도 계속 도주했고, 결국 차량을 버린 뒤 인근 숲속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추적 끝에 운전자를 발견해 체포했다. 푸호이 터널이 위치한 존스톤스 힐 터널 구간은 제한속도 80km/h 구간이다.


경찰은 도주 과정에서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았다고 밝혔다. 체포된 운전자는 여러 교통 관련 혐의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며, 경찰은 젊은 운전자들의 과속과 위험 운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항공감시와 현장 경찰의 공조를 통해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테카포 호수 실종 남성 수색 종료, 시신 발견

캔터베리 지역의 테카포 호수(Lake Tekapo)에서 실종된 남성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 끝에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후 8시경 한 남성이 테카포 마을의 주 다리(Main Bridge)에서 물에 들어간 뒤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 수색구조대와 Coastguard Mackenzie Lakes 자원봉사자, 소방당국, 헬리콥터가 밤새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남성을 찾지 못했다. 


12일 다시 수색이 재개되었으며 오후 2시경 경찰 잠수수색대가 호수에서 신고된 실종 남성과 일치하는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검시관에게 사건을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색에 참여한 구조대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오클랜드 경찰관, 강간 이미지 포함 음란물 소지 혐의로 기소

오클랜드 소속 경찰관 한 명이 강간 장면이 포함된 불법 음란물(objectionable material)을 소지한 혐의로 기소돼 법원에 출석했다. 이 경찰관은 현재 정직 상태이며, 경찰은 내부 조사와 별도로 형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문제의 자료에는 성폭력 묘사가 포함된 이미지가 있었으며, 당국은 자료의 성격과 취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국민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혐의에 대한 최종 판단은 법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피고인의 신원과 세부 증거 내용 일부는 법적 이유로 공개가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최근 몇 년간 경찰 내부의 부적절한 자료 소지 및 직무 윤리 문제에 대한 점검이 강화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남부 오클랜드 경찰관, 불법 은밀 촬영 혐의로 기소

남부 오클랜드에서 근무 중인 34세 경찰관이 은밀한 신체 촬영(Intimate Visual Recording) 혐의 3건으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혐의는 2021년 8월 보타니 다운스(Botany Downs), 2024년 6월과 2025년 5월 마누카우(Manukau)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범죄는 뉴질랜드 법상 각각 최대 징역 3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 경찰관은 지난 수요일 마누카우 지방법원에 처음 출석했으며, 다음 심리는 9월 24일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추가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카운티스 마누카우 경찰지구 사령관 샤넌 그레이 경정은 기소된 경찰관이 현재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최근 정보보안 통제 점검 과정에서 적발돼 기소된 다른 경찰관 3명의 음란물 소지 혐의 사건과는 별개의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별도로 오클랜드 지역 경찰관 2명과 웰링턴 지역 경찰관 1명을 불법 음란물 소지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며, 팀 앤더슨 부청장은 "자체 직원을 기소하는 것은 중대한 결정이지만, 혐의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간질 증상 알고도 운전한 운전자, 사망사고 후 가택구금 선고

2021년 4월 해밀턴에서 카일 숀 바넷이 운전 중 발작으로 추정되는 의식 상실 상태에 빠져 차량이 통제력을 잃으면서, 보행 중이던 에이드리언 벨(27세)을 치어 숨지게 했다. 바넷은 수년간 발작 증상을 겪고 있었고 사고 전에도 관련 의료 상담을 받았지만 계속 운전한 사실이 드러나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고로 또 다른 운전자도 부상을 입었으며, 바넷의 운전면허는 이후 취소됐다.


법원은 바넷의 행동이 매우 위험했다고 지적했지만, 전과가 없고 사고 이후 깊은 반성을 보인 점을 고려했다. 특히 유족들은 법정에서 "복수를 원하지 않는다"며 관용적인 태도를 보였고, 판사는 이를 높이 평가했다. 재판부는 당초 징역형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으나, 유족의 입장과 여러 감경 사유를 반영해 12개월 가택구금과 3년 운전 금지를 선고하고, 피해자 어머니에게 2000달러의 정신적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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