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의 농축산 및 원예 산업 수출이 올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강한 국제 수요와 높은 가격, 풍작이 맞물리면서 농업 부문이 뉴질랜드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Todd McClay 농업부 장관은 11일 해밀턴 인근 미스터리 크릭에서 열린 Fieldays 행사에서 발표한 최신 농업전망 보고서(SOPI)를 통해 2026년 6월 말 기준 농축산 수출액이 64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6% 증가한 수치로, 뉴질랜드 농업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28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높은 국제 우유 가격과 기록적인 원유 생산량이 수익 증가를 이끌고 있으며, 세계 시장의 꾸준한 수요도 뉴질랜드 낙농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육류와 양모 부문은 더욱 큰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액은 14% 증가한 141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세계적으로 붉은 육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뉴질랜드산 쇠고기와 양고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중동 지역 갈등으로 인한 물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높은 국제 가격이 농가 수익을 뒷받침하고 있다.
원예 산업 수출은 95억 달러로 7%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키위와 사과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수출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New Zealand Apples and Pears의 최고경영자 Danielle Adsett 은 최근 2년 연속 좋은 재배 환경이 과일 품질과 생산량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해외 시장에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으며, 신규 과수원과 현대화된 재배 시스템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체결된 India 와의 무역협정은 뉴질랜드 사과와 배의 시장 접근성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보고서는 뉴질랜드 농축산 수출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2030년에는 7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맥클레이 장관은 "농업과 식품산업이 성공하면 더 많은 일자리와 높은 임금,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며 농가와 생산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