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오라키/마운트 쿡 국립공원에서 철거 중인 현수교가 매물로 등장했다.
후커(Hooker)강에 걸린 이 다리는 강둑이 침식하면서 안전상의 문제로 지난 2025년 4월에 폐쇄했으며 현재 현장에서는 해체와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자연보전부(DOC)의 자산관리 담당자는, 철거하는 다리에서 나온 구조물 및 케이블과 목재 등을 비롯한 부속품을 포함한 다양한 금속 및 나무 부품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길이 90m에 달하는 이 다리는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철거할 예정이므로, 다리 구조물 전체를 파는 게 아니라 개별 구성품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이 다리는 지난 2012년 후커 밸리 상류에 건설했으며 이곳을 찾는 도보 여행객과 등산객에게 인기 있는 곳이었다.
관계자는 폐기하는 것보다는 가능한 한 많은 부분을 재사용하거나 용도를 변경해 활용했으면 좋겠다면서, 부품은 해체 과정을 통해 분리되면서 일부 품목에는 마모나 손상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부품은 ‘있는 그대로’ 제공한다면서, 이 부품들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가격을 제시해 주면 내부에서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길이 189m에 달하는 새 현수교 건설팀은 순조롭게 공사 중이며 오는 7월 말 개통이 목표이다.
담당자는 새 다리가 기존 다리 바로 옆에서 모습을 갖춰가는 것을 보니 새 현수교가 얼마나 놀라운 공학 기술의 산물인지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강을 가로지르는 전보다 2배가 넘는 길이의 다리가 거의 완공된 모습을 보니 정말 놀랍다면서, 몇 달 후 방문객들이 처음으로 건너는 모습을 보게 되면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새 다리는 마운트 쿡을 배경으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그는 철거하는 다리 부품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든지 관심을 나타내주기 바란다면서, DOC는 다양한 제안을 환영한다고 전했는데, DOC는 조달 담당 이메일을 통해 온라인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며 마감일은 7월 3일 오후 1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