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섬 중앙을 지나는 국도 1호선의 데저트(Desert) 로드에서 차 2대의 충돌사고로 3명이 숨졌다.
사고는 6월 2일 새벽에 와이오우루(Waiouru) 인근의 쇼크로프트(Shawcroft) 로드와 액세스(Access) 로드 사이의 국도 1호선에서 발생해 오전 2시 55분에 구조 당국에 신고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 당국은 3명이 이미 사망한 것을 발견했으며, 당초 사고에 연루돼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한 사람은 몇 시간 뒤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2명은 크게 다쳐 한 명은 구조 헬리콥터로 파머스턴 노스 병원으로, 그리고 다른 한 명은 구급차 편으로 황가누이 베이스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는 인근 와이오우루 육군기지의 소방대가 제일 먼저 도착했으며, 2대의 세인트 존 앰뷸런스와 신속대응팀, 그리고 구조 헬기 한 대가 이어 출동했다.
NZTA는 데저트 로드의 사고 현장 구간이 직후 폐쇄됐으며 오전 9시 25분경 재개통했지만 경찰이 계속 작업 중이므로 운전자는 특히 주의하고 구조대원의 지시에 따르도록 당부했다.
이번 사고는 한 달여 만에 같은 국도 구간에서 발생한 두 번째 사망 사고였는데, 지난 4월 27일에도 비슷한 현장에서 승용차와 유조차가 충돌해 인도 출신 이민 근로자 3명이 사망한 바 있다.
한편, 이 사고로 지난 5월 29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월 2일 화요일 오전 6시까지 집계하는 국왕 탄신일 연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잠정적으로 7명으로 늘어났는데, 이는 11명이 사망했던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 숫자이다.
데저트 로드가 사고 나기 전인 6월 1일 밤에도 오클랜드와 타우포에서 단독 차 사고로 2명이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밤에 5명이나 되는 목숨을 앗아간 3건의 사망 사고가 ‘끔찍한 밤’을 만들었다면서, 이들의 유족이 앞으로는 결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는 끔찍한 현실을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을 거라는 상황에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과 소방, 응급구조대 등이 연휴 동안 도로 이용자에게 주의를 당부했지만 올해도 너무 많은 생명이 희생되는 것을 봤다면서, 경찰은 도로에서 발생하는 사망 및 중상 사고의 4가지 주요 원인인 과속과 음주/약물 복용, 부주의 운전, 그리고 안전벨트 미착용을 집중적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