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화요일, NZ 뉴스 요약

6월 2일 화요일, NZ 뉴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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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위원회 투표권, 선출직만 허용 추진 '민주적 책임성 강화'

뉴질랜드 정부가 앞으로 지방의회 위원회에서 선출되지 않은 인사들의 투표권을 금지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지방정부부 장관 사이먼 와츠는 2일 '지역 주민이 선출한 의원만이 위원회에서 의결권을 가져야 한다'며, 지방정부법(Local Government Act 2002)을 개정해 선출직 의원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현재 일부 지방의회에서 이위(iwi) 대표나 청소년 대표 등 선출되지 않은 인사들이 위원회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민주적 책임성을 약화시킨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비선출 위원들은 위원회에 참석해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투표에는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정부는 특히 파노스(Far North), 타우랑아, 헤이스팅스 등 일부 지역에서 비선출 위원이 선출직 의원보다 많은 의결권을 행사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 지방의회와 마오리 단체들은 이위 대표의 참여가 지역사회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공동 거버넌스(co-governance)와 지방정부 의사결정 구조를 둘러싼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산후 입원 정책 홍보 오류 인정, “모든 산모 즉시 3일 입원 아니다”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가 정부의 산후 입원 지원 정책이 잘못 전달됐다고 인정했다. 논란은 국민당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모든 산모가 지금부터 출산 후 최대 3일간 병원에 머물 권리를 갖게 된다”고 홍보하면서 불거졌다. 그러나 실제 예산안은 산후 입원 기간 확대를 즉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내용이었다. 럭슨 총리는 “실수가 있었고 이를 바로잡았다”며 해당 발표가 잘못 설명됐음을 인정했다.


정부는 예산 2026을 통해 4년간 3,440만 달러를 투입해 산부인과 병상과 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산모들이 출산 후 최대 3일간 병원이나 산후조리 시설에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미언 브라운 보건장관은 안전한 제도 시행을 위해 병상과 인력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2년 동안은 초산모가 우선 혜택을 받고, 3년 차 말에 모든 산모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관련 법안이 현재 국회를 통과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장관의 ‘무임승차국’ 발언 파장, 뉴질랜드 국방 논쟁 재점화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최근 싱가포르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뉴질랜드의 국방비 지출 계획을 두고 사실상 '무임승차(freeloading)'라고 지적하면서 뉴질랜드의 국방 역할을 둘러싼 논쟁이 커지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의 주요 동맹국들이 국내총생산(GDP)의 3.5% 수준까지 국방비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뉴질랜드가 향후 8년에 걸쳐 GDP 대비 국방비를 2%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2%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방장관 크리스 펜크는 뉴질랜드가 우크라이나 군 훈련 지원, 태평양 지역 안보 협력, 인도 및 태평양 연합훈련 참가 등 국제 안보에 꾸준히 기여해 왔다고 반박했다. 정부는 향후 10년간 약 150억 달러 규모의 국방력 강화 계획을 추진하며 해군, 공군, 사이버 안보 및 재난 대응 역량에 투자할 방침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국방비 증액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과 함께, 보건, 주택, 교육, 생활비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반론도 제기되며 국방 지출 우선순위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데임 린다 톱, 정부 예산 강하게 비판 “예술보다 국방이 우선인가”

뉴질랜드의 국민 듀오 ‘톱 트윈스’의 멤버인 데임 린다 톱이 아오테아로아 뮤직 어워즈 시상식에서 정부의 예산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쌍둥이 자매 데임 줄스 톱을 암으로 잃은 린다 톱은 추모 공연 직후 무대에 올라 “젊은 예술가들이 공연보다 지원금 신청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며 예술 분야 지원 부족을 지적했다. 그녀는 “예술은 국방 예산보다 더 중요하다”며 정부가 예술과 문화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린다 톱은 정부가 국방 예산 확대에 수십억 달러를 배정한 반면 예술계 지원은 부족하다고 비판하며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녀는 공연장과 지역 문화 공간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음악은 우리를 인간답게 만든다”고 강조하며 예술 지원 확대를 촉구했고, 이후에도 자신의 발언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재무장관 니콜라 윌리스는 이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다”고 반응했다.


엘니뇨 영향으로 올겨울 건조 전망, 북섬 북부 및 동부 가뭄 우려

기상 전문가들은 올겨울 뉴질랜드에 엘니뇨(El Niño) 현상이 영향을 미치면서 전국 많은 지역이 평년보다 건조한 날씨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엘니뇨는 적도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기후 현상으로, 뉴질랜드에서는 일반적으로 서풍이나 남서풍이 강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북섬 북부와 동부, 남섬 동부 지역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겨울 후반과 봄철에는 토양 건조와 가뭄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됐다.


반면 사우스랜드와 오타고 일부 지역, 남섬 서해안은 남서풍의 영향으로 비가 평년보다 많이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엘니뇨가 뉴질랜드 날씨에 영향을 주지만, 계절별 기후 변동의 일부만 설명할 뿐이라며 모든 지역이 동일한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겨울이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크게 추워질 가능성은 낮지만, 일시적인 한파가 찾아올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 당국은 현재 엘니뇨 발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강도와 정확한 영향 범위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의 기상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킹스랜드 기차역 인근서 집단 폭행, 피해자 중태로 병원 이송

오클랜드 킹스랜드 기차역 인근에서 한 남성이 여러 명에게 폭행당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혼자 이동하던 중 아무런 경고 없이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 공격을 당했으며, 사건은 이후 신고를 통해 접수됐다. 피해자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을 중대한 폭행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사건 당시 킹스랜드역 주변에 있었거나 관련 영상을 촬영한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현재 가해자들의 신원과 범행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사건 관련 정보를 알고 있을 경우 경찰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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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헌신 인정받아 기사 작위, 수전 해설, 데임(Dame) 수훈

전직 해밀턴 보이스 하이스쿨(Hamilton Boys’ High School) 교장인 수전 해설이 2026 킹스 버스데이 아너스(King’s Birthday Honours)에서 데임 컴패니언(Dame Companion of the New Zealand Order of Merit : DNZM)에 임명됐다. 정부는 그녀가 40년 넘게 뉴질랜드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수전 해설은 1999년부터 2024년까지 해밀턴 보이스 하이스쿨 교장을 맡아 학교의 학업 및 스포츠 성과 향상을 이끌었으며, 현재는 와이카토대학교(Waikato University) 총장과 호스피스 와이카토(Hospice Waikato)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전 해설은 2021년 교육 분야 공로로 ONZM(Officer of the New Zealand Order of Merit)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데임 작위를 받게 됐다. 그녀는 영재교육 발전, 남학교 교육 네트워크 구축, 대학 거버넌스, 지역사회 자선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특히 와이카토대학교와 Waikato-Tainui(와이카토 타이누이) 간 협력 관계 구축과 지역사회 발전 사업 지원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킹스 버스데이 아너스에서는 수전 해설과 함께 교육학자 엘리자베스 라타도 데임 작위를 받았다.


웰링턴 부시장, 도서관 웹사이트에 분노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수준”

웰링턴시의 부시장이 최근 개관한 중앙도서관 웹사이트를 강하게 비판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부시장은 새 도서관 웹사이트가 이용하기 어렵고 기능도 불편하다며 “형편없고(atrocious)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웹사이트 개발에 상당한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용 대비 효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웰링턴 중앙도서관은 약 7년간의 보수 공사를 마치고 올해 3월 재개관했다.


이번 논란은 도서관 웹사이트 구축 비용과 사용자 편의성을 둘러싼 비판으로 확대되고 있다. 일부 시의원들은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복잡한 시스템이 아니라 쉽고 직관적인 서비스라고 지적했으며, 시의회 측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웰링턴시의회는 최근 재개관한 중앙도서관과 관련한 여러 디지털 서비스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웹사이트 사용성에 대한 시민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클랜드 가정집에서 발견된 전갈, '피지 여행 가방에 딸려온 듯'

오클랜드의 한 가정집 욕실에서 살아있는 전갈이 발견돼 생물보안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전갈은 음식 및 여행 전문 작가인 애나 킹 샤하브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그녀는 최근 피지와 발리를 방문한 뒤 귀국했으며, 발견된 전갈이 여행 가방을 통해 뉴질랜드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이후 농림부(MPI) 전문가들이 표본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길이 약 1.5cm의 어린 전갈로 확인됐으며 피지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MPI는 발견된 전갈이 매우 쇠약한 상태였으며 오래 생존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뉴질랜드에는 토종 전갈이 없고, 외래 전갈 역시 정착한 사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MPI에 따르면 2018년 이후 뉴질랜드에서 전갈이 발견된 사례는 총 10건으로, 대부분 해외여행객의 짐이나 수입 화물, 의류, 농산물 등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전갈이 따뜻하고 건조한 환경을 선호해 뉴질랜드의 서늘하고 습한 기후에서는 번식하거나 정착하기 어렵다며, 이번 사례도 생물보안 위험은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와이카토 연쇄 차량털이범 유죄, 지역 상점들 1만 2,000달러 이상 피해

와이카토 지역에서 연쇄 차량 돌진 절도(smash-and-grab)를 벌인 디아만테 킹이가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킹이는 지난해 여러 차례 차량을 이용해 상점 출입문과 진열창을 들이받은 뒤 담배와 현금 등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은 해밀턴과 테 아와무투 등 와이카토 여러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피해 업주들은 반복적인 범죄로 인해 상당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충격을 겪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법원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피해 상점들이 부담한 비용은 최소 1만 2,0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업주들은 보험금으로 모든 손실이 보상되지 않았고, 영업 중단에 따른 추가 피해까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킹이의 범행이 계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뤄졌으며 지역 사회와 소상공인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피해 업주들은 강력한 처벌과 함께 재범 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모아나 퍼시피카 구단 존속 방안 모색

재정난으로 운영 중단 위기에 놓인 럭비 구단 모아나 퍼시피카(Moana Pasifika)의 미래를 두고 정치권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윈스턴 피터스 부총리는 최근 구단 존속과 관련해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좋은 소식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모아나 퍼시피카는 사모아와 통가 등 태평양계 선수들에게 프로 럭비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창설된 팀으로, 재정적 어려움 속에 존폐 기로에 놓여 있다.


그러나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와 ACT당 데이비드 시모어 대표는 정부가 직접 재정 지원에 나서는 방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두 사람은 구단의 중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납세자 자금을 투입하는 문제는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뉴질랜드럭비협회와 투자자들이 구단을 살릴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향후 새로운 후원자나 투자 유치 여부가 모아나 퍼시피카의 운명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계 떠났지만 영향력은 계속' 자신다 아던, 시드니에서 새 삶 시작

뉴질랜드 전 총리인 자신다 아던이 가족과 함께 호주 시드니에서 생활하며 새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던 전 총리는 2023년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미국 하버드대 연구 활동과 국제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남편 클라크 게이퍼드와 딸 네브와 함께 시드니를 거점으로 생활하고 있다. 측근들은 호주가 뉴질랜드와 가까워 가족이 고향을 자주 방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던 전 총리는 정계 복귀 계획은 없지만 온라인 극단주의 대응 운동인 ‘크라이스트처치 콜’ 활동과 환경 프로젝트, 공감 중심 리더십 교육 등에 참여하며 국제 사회에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회고록 'A Different Kind of Power'를 출간한 데 이어 다큐멘터리 출연 등을 통해 자신의 리더십 철학을 알리고 있으며, '인류와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싶다'는 뜻을 계속 밝히고 있다.



시속 180km 넘나든 위험한 질주, 와이카토 추격전 끝 운전자 체포

오클랜드에서 시작된 고속 질주 차량이 와이카토 지역까지 도주한 끝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차량은 과속 신고를 받고 수배됐으며, 이후 해밀턴과 인근 지역을 지나며 위험한 운전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러 지역 경찰이 공조해 차량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으며, 시민 안전을 고려해 상황을 관리했다고 밝혔다.


추격전은 수 시간에 걸쳐 이어졌으며, 경찰은 결국 해당 운전자를 검거해 구금했다. 경찰은 운전자가 과속과 위험 운전 등 여러 혐의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국은 무모한 도주 운전이 운전자 본인뿐 아니라 다른 도로 이용자들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위험 운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찰, 아동 성착취물 범죄자 신원공개 요구

뉴질랜드 검찰이 아동 성착취물 소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부유한 가문 출신 남성에 대한 영구 신원 비공개(Name Suppression) 결정을 뒤집기 위해 항소를 진행하고 있다. 이 남성은 수천 건의 아동 성착취물을 소지 및 수입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됐지만, 본인과 가족, 관련 기업 이름까지 영구적으로 공개되지 않도록 법원 명령을 받았다. 검찰은 해당 결정이 공개 재판 원칙에 어긋난다며 신원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부터 뉴질랜드 사회에서 큰 논란이 돼 왔다. 특히 피고인이 선고 전 자선단체에 5만 400달러를 기부해 형량 감경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다. 검찰은 지난해 8월 항소를 제기했으며, 여러 차례 연기 끝에 오는 6월 항소심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재판에서는 피고인의 신원 공개 여부뿐 아니라, 중범죄를 저지른 부유층에게 영구 신원 비공개를 허용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함께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포의 집’ 사건 유죄 평결, 여성과 청소년, 반려견 폭행 혐의 인정

웰링턴 지방법원 배심원단이 이른바 ‘공포의 집(House of Horrors)’ 사건의 피고인에게 여성과 청소년, 반려견을 상대로 한 여러 건의 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재판 과정에서 피해 여성은 피고인이 자신을 주먹으로 때리고 질식시키려 했으며, 아들에게는 물건을 던지고 폭행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가족이 키우던 개를 전기 코드로 때리고 다리를 잡아 들어 올리는 등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피고인은 피해 여성과 연인 관계가 아니었으며 모든 주장을 부인했지만, 배심원단은 여성 폭행, 질식 시도, 무기를 이용한 폭행, 동물 학대 등 주요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에서는 피고인이 대마초를 재배 및 판매하고 미성년자에게 제공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피해 여성은 법정에서 해당 주택을 '공포의 집'이라고 표현하며 자신과 아들이 오랜 기간 고립된 채 학대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법원은 유죄 평결에 따라 추후 형량을 선고할 예정이다.



8세 구르샤바드 싱 추모, 통학 차량 사고 조사 계속

오클랜드 서부 라누이에 살던 8세 자폐 스펙트럼 아동 구르샤바드 싱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학교와 지역사회가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구르샤바드는 지난주 특수교육 통학 차량에서 내린 뒤 실종됐으며, 이후 테아타투 사우스의 한 주택 수영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검시관, 노동안전청(WorkSafe), 교육부는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가족은 구르샤바드가 사람을 좋아하고 항상 웃음이 많았던 활발한 아이라고 회상했다. 부모는 경찰로부터 통학 차량 운전자가 아이가 차량에서 벗어난 사실을 수분 동안 알지 못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구르샤바드는 자폐 특성상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혼자 달아나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은 특정인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며, 자폐 아동을 수송하는 차량에 성인 2명을 의무적으로 배치하는 등 안전 대책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유가족과 학교 공동체에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관계 기관의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추가 언급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워터뷰 터널 인근 충돌로 1명 사망, 음주운전 사망사고 운전자 실형 

지난해 King’s Birthday 주말에 오클랜드 워터뷰 터널(Waterview Tunnel) 인근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1명을 숨지게 한 레일라 파아마우실리(29세)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파아마우실리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다른 차량과 충돌해 사망 사고를 일으킨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사고로 피해자는 목숨을 잃었으며, 유가족들은 법정에서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한 깊은 슬픔과 상실감을 호소했다.


재판 과정에서는 파아마우실리가 과거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정지된 상태였음에도 차량을 운전한 사실이 드러났다. 법원은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이 결합된 매우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하며 실형을 선고했다. 판사는 음주운전이 한순간에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초래할 수 있다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가족들은 이번 판결이 사랑하는 가족을 되돌려주지는 못하지만 책임을 인정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오클랜드 시신 유기 사건 재판 계속, 법의학자 '손목 결박 가능성' 증언

2024년 3월 오클랜드 걸프하버 해상에서 비닐봉지에 싸여 발견된 중국계 여성 슈라이 왕(70세)의 과실치사 및 납치 사건 재판에서 법의학자가 생전 폭행 흔적이 있었다는 증언을 내놨다. 법의학자 킬락 케샤는 부검 결과 슈라이 왕의 손목과 팔뚝에 멍이 발견됐으며, 이는 손목이 묶여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마, 뺨, 코, 눈 주위, 귀 뒤와 머리 뒤쪽 등 여러 부위에서 광범위한 타박상이 확인됐다고 증언했다. 다만 이러한 멍 자체는 치명상으로 보이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특정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시신 발견 당시 체중은 25.6kg이었지만, 체구가 작은 편이었고 시신 부패 과정에서 체중 감소가 발생할 수 있어 장기간 굶주림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종교단체 ‘The Ark(디 아크)’ 지도자로 지목된 카이샤오 리우와 아내 란위에 샤오, 부모 슈이윈 리, 징구이 리 등 가족 4명이 슈라이 왕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슈라이 왕은 중국에서 종교 교육을 받기 위해 뉴질랜드에 온 체류기간 초과자(overstayer) 중 한 명이었으며, 오레와의 주택에서 다른 여성들과 함께 생활하던 중 단체 내 징계 대상으로 지목됐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그녀를 텐트에 가두고 음식 제공을 제한했으며 신체적 처벌을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슈라이 왕의 시신과 함께 발견된 쌀 포대의 일련번호를 추적해 해당 종교단체와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피고인 4명은 납치 및 과실치사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한편 당시 함께 거주하던 중국인 여성 5명은 시신 발견 후 중국으로 추방됐고, 재판은 계속 진행 중이다.


마약 빚 때문에 납치 및 살해 의혹, 타우랑아 남성 총격 사망 재판 시작

타우랑가 출신의 할리 슈림프턴(당시 28세)이 마약 거래와 관련된 빚 문제로 납치된 뒤 총에 맞아 숨졌다는 검찰 측 주장이 제기됐다. 검찰은 2일 로토루아 고등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할리 슈림프턴이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중독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빚을 지게 됐고, 특히 갱단 관련 채무가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Greazy Dogs MC 갱단원인 피리피 투카오카오(23세)가 빚을 받아내기 위해 슈림프턴을 납치한 뒤 타우랑아 외곽 포리포리의 외딴 부지로 데려가 가슴에 총을 쏴 살해했다. 슈림프턴의 시신은 2023년 12월 깊이 2m의 구덩이에 묻힌 채 발견됐다.


검찰은 투카오카오가 슈림프턴의 전 동거인 집을 찾아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이를 이용해 피해자를 유인했으며, 이후 마운트 마웅아누이 맥도날드 주차장에서 슈림프턴을 강제로 차량에 태워 범행 장소로 데려갔다고 주장했다. 또한 범행 후 공범으로 기소된 투아라 헤케(21세)와 함께 시신을 방수포로 감싸 매장하고, 휴대전화와 의류를 폐기한 뒤 범행 현장을 표백제로 청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투카오카오 측 변호인은 피고가 총격 사실은 인정하지만 고의 살인이 아닌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투카오카오는 살인, 납치, 가중강도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으며, 헤케는 범행 은폐 관련 일부 혐의는 인정했지만 시신 매장과 강도 범행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판은 약 4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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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3 분의 1 지역,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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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주택시장이 바닥을 찍고 회복… 더보기

뉴질랜드 직장문화, 여성의 자신감과 워라밸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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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직장문화가 이민국가와 여성… 더보기

대한재향군인회 뉴질랜드 지회, 6·25전쟁 76주년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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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뉴질랜드 지회 (… 더보기

2백만 달러 ‘눈 공장’, 조기 개장한 코로넷 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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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타운의 대표 스키장인 코로넷 피크… 더보기

Desert Road 사고로 전면 통제 후 통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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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월요일 새벽 와이우루(Waiou… 더보기

노스랜드와 남섬 북부 홍수 우려, 강한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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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랜드와 남섬 북부 지역이 홍수 위… 더보기

5월 31일 일요일, NZ 뉴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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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펭크 국방장관, 미국 비판에 … 더보기

5월 마지막 주 세계를 놀라게 한 기묘한 뉴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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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점점 더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 더보기

뉴질랜드, 겨울 앞두고 100 만 명 이상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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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겨울을 앞두고 100 만 … 더보기

6월 첫째 주 오클랜드 추천 이벤트 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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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시작된 오클랜드에서는 화려한 … 더보기

작은 세제 변화가 전기차 확산 이끌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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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산안에 포함된 세제 변화가 일… 더보기

5월 30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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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요일, 희귀한 ‘블루 마이크로… 더보기

오클랜드 신규 주택 준공 증가…건설업 회복 신호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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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서 2026년 첫 3개월 동… 더보기

태양광 설치로 연간 1000달러 절감 가능…생활비 부담 완화 해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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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전기요금 부담이 커지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