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의 낚시꾼 2명이 엘즈미어(Ellesmere) 호수에서 길이 2.5m에 달하는 거대한 ‘남방개복치(southern ocean sunfish)’를 발견하고 그 크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우스브리지(Southbridge)에 사는 제스로 윌리(Jethro Wyllie)는 5월 21일 아침 8시 무렵에 친구인 로렌스 나이트(Lawrence Knight)와 함께 타우무투(Taumutu)에서 낚시하던 중이었다.
이들은 약 800m 떨어진 곳에서 ‘물범(leopard seal)’으로 보이는 동물을 발견한 뒤 곧바로 차를 몰고 해변을 따라 조사하러 가보니, 놀랍게도 그것은 거대한 개복치였다.
윌리는 그곳에 도착했을 때 “맙소사, 이보다 더 큰 건 다시는 못 볼 거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물고기 크기가 엄청났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놀라운 일이었으며, 개복치의 눈을 들여다보니 흐릿하거나 뿌옇지도 않아 방금 죽은 것 같았고 꽤나 마음이 섬뜩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발견한 물고기는 전 세계에 서식하는 네 종류의 개복치 중 하나인 ‘남방개복치(Mola alexandrini)’로 알려졌는데, 그 나머지는 ‘개복치(Mola mola), ‘가는개복치(Ranzania laevis), 그리고 ‘뾰족꼬리개복치( Masterus lanceolutus)’ 등이 있다.
윌리는 개복치의 길이가 약 2.5m이고 무게는 1.5톤에서 2톤 사이일 것으로 추정했다.
개복치는 오늘날 살아있는 경골어류 중에서 가장 무거운 종인데, 흔히 볼 수 있는 개복치의 평균 무게는 약 1톤이고 지금까지 잡힌 것 중 가장 무거운 것은 2톤이 넘었다.
한편, 남방개복치는 뉴질랜드 해역에서 희귀한 어종으로 여겨지지 않으며 온대 지역에서 흔히 발견되는 토착 대형 해양 생물이다.
본래는 깊은 물에서 헤엄치는 생물이지만 종종 해변에 좌초하는 경우도 있으며 윌리는 마치 공룡 시대에서 뛰쳐나온 생물 같았다고 말했는데, 개복치는 비늘이 없고 점액으로 덮인 질기고 탄력 있는 피부를 가지고 있다.
윌리는 자신이 소셜 미디어에 그 해양 생물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한 이후로 휴대폰 알림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보전부(DOC)는 만약 연안에서 살아있거나 좌초한 개복치를 발견하면 크기를 기록하고 사진을 찍고 정확한 위치도 기록해 두라고 요청했다.
그런 다음 0800 362 468로 연락해 좌초한 개체를 처리하고, 지역 박물관에도 알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