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링 규제 강화안, 반발 속 막판 철회
정부가 추진하던 홈스쿨링(homeschooling) 규제 강화 조치가 학부모들과 홈스쿨링 공동체의 강한 반발로 막판에 철회됐다. 교육훈련제도개정법안(Education and Training System Reform Amendment Bill)에는 홈스쿨링을 원하는 가정이 등록 학교 등록 면제(exemption) 유지 조건을 더 엄격히 충족하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지만, “과도한 규제(draconian restrictions)”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국회 3차 심의 직전 정부는 해당 조항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 장관 에리카 스탠퍼드는 정부가 홈스쿨링 분야 의견을 들은 결과, 예상보다 훨씬 복잡한 문제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바른 방향으로 제도를 만들기 위해 시간을 두고 다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ACT당과 뉴질랜드 퍼스트(New Zealand First)도 규제 완화 입장을 보였으며, 특히 ACT당은 “선량한 부모들을 불필요하게 의심하는 규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최근 일부 사례를 계기로 홈스쿨링 감독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 단층대서 규모 6.8 지진 가능성 제기
오클랜드 남부 후누아 산맥(Hunua Ranges) 인근 망가탕이 단층(Mangatangi Fault)에서 최대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오클랜드대학교(University of Auckland) 연구진은 최근 뉴질랜드 지질 및 지구물리학 저널(New Zealand Journal of Geology and Geophysics)에 발표한 논문에서 해당 단층이 지난 1만 년 안에 움직인 ‘활성 단층(active fault)’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단층 전체가 파열될 경우 남부 오클랜드와 일부 도심 지역까지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 연구자인 제임스 뮤어헤드는 오클랜드가 웰링턴(Wellington)이나 남섬(South Island)만큼 지진 위험이 높은 지역은 아니지만, 시민들과 정책 결정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위험 수준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최근 오클랜드 남서부 개발 확대에 따라 더 많은 인구와 주요 기반시설이 단층 가까이 위치하게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연구팀은 지표투과레이더(ground-penetrating radar)와 지층 조사 등을 통해 오클랜드 지역 다른 단층들의 활동 여부도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 기후 소송 개입 자제 권고받고도 법 개정 추진
정부가 주요 온실가스 배출 기업들을 상대로 진행 중인 기후 소송(climate court case)에 개입하지 말라는 공무원들의 권고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공식 문서에 따르면 법무부(Ministry of Justice) 관계자들은 현재 진행 중인 재판 결과를 먼저 지켜본 뒤 법 개정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후 기업들이 기후변화 피해를 이유로 민사소송을 당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향의 기후 관련 법 개정을 추진했다.
이번 논란은 기후 활동가 마이크 스미스가 폰테라(Fonterra) 등 주요 배출 기업들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돼 있다. 정부는 해당 소송이 기업 투자와 사업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공식 검토 문서에서는 실제로 기업 신뢰에 미친 영향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녹색당(Green Party) 공동대표 클로이 스와브릭은 정부가 대기업 보호를 위해 시민들의 법적 권리를 제한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Temu 어린이 플래시카드 논란, “A is for Ass” 문구 등장
혹스베이(Hawke’s Bay)의 한 어머니가 온라인 쇼핑 플랫폼 테무(Temu)에서 유아용 알파벳 플래시카드를 구매했다가 예상치 못한 내용에 놀랐다고 밝혔다. 문제의 카드에는 일반적인 단어 대신 “A is for Ass” 같은 부적절한 표현이 포함돼 있었으며, 아이와 함께 사용하던 중 이를 발견했다. 이 어머니는 어린이 교육용 제품에 부적절한 단어가 포함된 점에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저가 어린이 제품의 품질과 검수 문제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왔다. 전문가들은 해외 직구 제품 가운데 일부는 뉴질랜드 현지 안전 기준이나 교육 콘텐츠 검수를 거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무(Temu)는 최근 뉴질랜드와 호주에서도 빠르게 이용자가 늘고 있지만, 제품 품질과 안전성 논란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호주 디프테리아 확산, 뉴질랜드도 경계 강화
호주에서 수십 년 만의 최대 규모 디프테리아(diphtheria) 확산이 이어지면서 뉴질랜드 보건당국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호주에서는 230건이 넘는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Northern Territory, 서호주(Western Australia), 남호주(South Australia), 퀸즐랜드(Queensland) 등으로 확산된 상태다. 일부 환자는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고 사망 사례도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특히 원주민 공동체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감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의료기관들과 감염병 전문가들은 현재 뉴질랜드 내 직접적인 위험 수준은 낮다고 평가하면서도, 예방접종과 추가 부스터(booster)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디프테리아는 기침과 재채기, 피부 병변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는 세균성 감염병으로, 심할 경우 호흡곤란과 심장과 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뉴질랜드 보건 관계자들은 특히 호주 방문 후 심한 호흡기 증상이나 피부 궤양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진 상담이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전문가들은 면역 공백이 생기면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도 다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레이린 정전 발생, Vector 원인 조사 중
오클랜드 그레이린(Grey Lynn) 지역에서 정전(power outage)이 발생해 일부 주택과 상점들이 전력 공급 중단 영향을 받았다. 전력망 운영업체 벡터(Vector)는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전은 예고되지 않은 비계획 정전(unplanned outage)으로 분류됐으며, 일부 주민들은 조명과 인터넷 서비스 중단 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Vector는 정전 지역 고객들에게 온라인 아웃리지 맵(outage map)과 문자 알림 서비스를 통해 복구 상황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현장 점검과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주민들에게 전력 복구 전까지 전기 기기 사용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의료기기 사용 등 전력 의존도가 높은 가정은 비상 대비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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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출발 근거리 크루즈 인기 증가
오클랜드(Auckland)에서 출발하는 뉴질랜드와 호주 근거리 크루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여행업계에 따르면 국제선 항공 없이 바로 승선할 수 있는 ‘노플라이(No-fly)’ 크루즈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피지(Fiji), 바누아투(Vanuatu), 뉴칼레도니아(New Caledonia), 시드니(Sydney) 등을 연결하는 다양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4~10일 일정의 남태평양 크루즈와 뉴질랜드 일주 상품이 가족 단위와 은퇴 세대 여행객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오클랜드의 주요 크루즈 터미널은 퀸스워프(Queens Wharf)와 프린세스워프(Princes Wharf)에 위치해 있으며, 도심 접근성이 좋아 크루즈 관광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업계는 향후 새 국제 크루즈 터미널 개발과 함께 오클랜드가 남태평양 크루즈 중심 도시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일부 크루즈는 오클랜드에서 출발해 호주와 하와이(Hawaii), 아시아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노선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과학자와 응아티 쿠리 공동 프로젝트, 과학상 수상
뉴질랜드 북섬 북부(Northland)에서 진행된 기후변화 연구와 마오리 iwi(부족) 공동 프로젝트가 과학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기후과학자들과 응아티 쿠리(Ngāti Kuri) 간의 협력을 기리는 것으로, 지역 환경 변화와 해수면 상승, 해안 생태계 보호 등을 함께 연구한 공로가 인정됐다. 관계자들은 과학과 mātauranga Māori(마오리 전통 지식)를 결합한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수상한 연구진은 기후변화가 북부 해안 지역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으로 조사해 왔으며, 지역 iwi와 함께 대응 전략을 마련해왔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학술 연구를 넘어 지역 공동체 참여와 환경 보호 실천을 함께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최근 기후 연구 분야에서 마오리 공동체와의 협력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전통 지식과 현대 과학을 함께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웰링턴 시의회, 지출 삭감 후 5.8% 재산세 인상 확정
웰링턴 시의회(Wellington City Council)가 예산 절감과 지출 삭감 조치를 거친 뒤 2026~2027 회계연도 재산세(rates) 인상률을 5.8%로 확정했다. 시의회는 당초 더 높은 수준의 인상안이 논의됐지만, 예산 검토와 비용 절감 작업을 통해 인상 폭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수도권의 생활비 부담과 공공부문 감원 여파 속에서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웰링턴 시의회는 노후 상하수도 시설 교체와 도시 인프라 유지 비용 증가가 여전히 큰 재정 압박 요인이라고 밝혔다. 최근 웰링턴 지역에서는 누수와 하수관 문제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장기적인 인프라 투자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일부 시민들과 기업단체들은 재산세 부담 증가에 우려를 나타냈지만, 시의회는 필수 기반시설 유지와 도시 서비스 운영을 위해 일정 수준의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폰손비 레스토랑 절도, CCTV에 침입 장면 포착
오클랜드 폰손비(Ponsonby)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리나(Farina)에서 심야 침입 절도 사건이 발생했으며, 범인이 가게 안으로 기어 들어오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범인은 늦은 밤 식당 출입구를 통해 내부로 침입했으며, 현금과 물품 등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업주 측은 사건 이후 CCTV 영상을 공개하며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리나 운영진은 최근 오클랜드 도심 상권에서 심야 절도와 기물 파손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경찰은 현재 CCTV 영상과 현장 증거를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 중이며, 시민들에게 관련 제보를 요청했다. 지역 상인들은 야간 보안 강화와 경찰 순찰 확대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트럴 오타고 불법 사슴 사냥, 10대 2명 적발
센트럴 오타고(Central Otago) 지역에서 사유지에 무단 침입해 고가의 수사슴(stag) 2마리를 불법 사냥한 10대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사건은 지난 5월 17일 발생했으며, 크롬웰(Cromwell)과 레이크 헤이스(Lake Hayes) 일대에서 경찰이 수색영장을 집행한 끝에 용의자들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기와 사슴 뿔(antlers)도 회수했으며, 뿔은 원래 소유주에게 반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적발된 청소년 가운데 1명은 총기면허 소지자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그의 총기면허와 총기를 압수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 밀렵(poaching)을 넘어 농장주와 트로피 사냥 업계에 큰 피해를 주는 범죄라고 지적했다. 또한 토지 소유주 허가 없이 사냥하는 것은 불법이며, 국유 보존지에서는 환경보전부(DOC) 허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불법 사냥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105 신고나 온라인 신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전국 폭탄 위협 혐의 인버카길 10대, 보석 허가
뉴질랜드 전역의 학교와 공공기관에 폭탄 위협 이메일을 보낸 혐의를 받는 인버카길(Invercargill) 10대 청소년이 법원에서 보석(bail)을 허가받았다. 경찰은 ‘오퍼레이션 이레나(Operation Irena)’ 수사를 통해 이 청소년을 체포했으며, 그는 위협적인 이메일을 보내 살해 및 중상해 협박(threatening to kill/do grievous bodily harm) 혐의 2건으로 기소됐다.
최근 오클랜드에서는 오클랜드대학교(University of Auckland), 유니텍(Unitec), 오클랜드 아트갤러리(Auckland Art Gallery) 등 여러 기관이 폭탄 위협 이메일로 인해 대피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했다. 경찰은 수색 결과 폭발물이나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는 실제 실행 능력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이런 위협은 매우 심각하게 다뤄진다”고 강조했으며, 추가 혐의 적용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피하 소방차 도난 사건, 경찰 추적 끝 운전자 체포
오클랜드 서부 피하(Piha) 소방서에서 소방차(fire appliance)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경찰이 차량을 추적해 운전자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27일 오전 11시30분쯤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이 차량 도난 사실을 신고했다. 도난 차량은 이후 오클랜드 시내 방향으로 이동했고, 경찰은 추적 끝에 힐스버러 로드(Hillsborough Rd) 인근에서 차량을 멈춰 세웠다.
경찰은 현장에서 운전자를 체포했으며, 현재 관련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하 자원소방대(Piha Volunteer Fire Brigade)는 오클랜드 서부 해안 지역 화재와 구조 활동을 담당하는 지역 소방조직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추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퍼레이션 우시(Operation Whoosh)’ 마약 조직 총책 징역 12년
뉴질랜드 경찰의 대규모 마약 단속 작전인 ‘오퍼레이션 우시(Operation Whoosh)’의 중심 인물로 지목된 제이미 매니언이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매니언이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과 코카인 등 대량 마약 유통 조직의 핵심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마약 거래와 현금 흐름이 드러났으며, 경찰은 장기간 감청과 감시를 통해 조직 구조를 추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제이미 매니언이 단순 판매자가 아니라 조직 운영과 공급망 관리에 깊이 관여한 “피라미드 최상층(top of the pyramid)” 인물이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이번 작전으로 조직원 다수를 체포하고 마약과 현금, 차량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는 최근 메스암페타민 관련 조직 범죄가 계속 증가하면서 경찰과 세관, 금융당국이 합동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테카포 사고 사망자, 크라이스트처치 남성으로 확인
남섬 테카포(Tekapo) 인근 8번 국도(State Highway 8)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라이스트처치 출신 제프리 로스로 확인됐다. 사고는 지난 24일 오후 발생했으며, 차량 두 대가 충돌해 로스가 현장에서 숨졌다. 또 다른 부상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이후 가족과 지인들 사이에서는 제프리 로스를 추모하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 중대사고조사팀(Serious Crash Unit)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당시 도로와 날씨 상황 등을 함께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카포와 푸카키 호수(Lake Pukaki) 인근 SH8 구간은 관광객과 장거리 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