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택 대수술 시작”… 정부, 지원 구조 전면 개편 발표

“사회주택 대수술 시작”… 정부, 지원 구조 전면 개편 발표

0 개 1,198 KoreaPost

47d9b566ae5cfac0887762a67d016d5f_1779328028_6755.jpg
 

뉴질랜드 정부가 사회주택(Social Housing)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하는 개혁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일부 저소득 가구는 실질적인 생활비 부담 증가를 피할 수 없게 되면서 논란도 커지고 있다.


뉴질랜드 공영방송 RNZ에 따르면, Chris Bishop 주택부 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사회주택 개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개혁은 향후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정부는 이를 통해 사회주택 지원 대상을 더욱 엄격하게 조정하고, 민간 임대시장으로 이동 가능한 가구들의 자립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비숍 장관은 현재 뉴질랜드 사회주택 시스템이 “매우 비효율적이고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슷한 소득 수준의 가구라도 사회주택 거주 여부에 따라 실제 생활 여건 차이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정부 설명에 따르면, 사회주택 거주자는 일반 민간 임대 거주자보다 평균적으로 주거비를 제외하고도 주당 약 105달러를 더 남길 수 있는 구조다.


비숍 장관은 “사회주택은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선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특히 정신 건강 문제, 중독, 장애, 가정폭력 피해 등 장기적·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사회주택을 더 집중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개편 과정에서 약 11만1000가구에 대해 주당 평균 14.91달러의 추가 주거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Accommodation Supplement(주거보조금) 상한을 높여 민간 임대 거주자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사회주택 거주자들의 임대료 부담도 늘어난다.


현재 사회주택 세입자는 소득의 25%를 임대료로 내고 있는데, 정부는 이를 2027년 4월부터 30%로 올릴 계획이다.


이 조치로 약 8만4000가구는 평균적으로 주당 31달러 정도 더 부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Temporary Additional Support(TAS) 지원금 일부도 축소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총 수억 달러 규모의 재정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숍 장관은 “돈이 무한정 있다면 더 많은 지원을 유지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사회주택 거주 기간 제한(duration limits)과 정기 재심사(tenancy reviews) 제도도 검토하고 있다.


즉, 일정 기간이 지나면 현재 상황을 다시 평가해 민간 임대시장으로 이동 가능한 사람들은 사회주택에서 나와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비숍 장관은 “물론 평생 사회주택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도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일정 기간 이후에는 충분히 민간 시장에서 생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현재 사회주택 거주자의 약 30% 정도는 민간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또 일부는 이미 시장 임대료 수준을 지불하고 있음에도 사회주택에 계속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개혁의 핵심 목표가 “정말 절박한 사람들을 위한 공간 확보”라고 설명한다.


비숍 장관은 현재 대기자 명단에 있는 정신 건강 문제, 장애, 중독, 가정폭력 피해자 등 취약계층이 더 빨리 사회주택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분석에 따르면, 만약 사회주택 거주자들의 퇴거 및 자립 전환 비율이 10%만 높아져도 향후 10년 동안 약 6000채 이상의 추가 공실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비판도 강하게 나오고 있다.


일부 복지단체와 야권에서는 정부가 사실상 복지 축소를 “자립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최근 생활비 상승과 높은 임대료, 금리 부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회주택 거주자들의 추가 비용 부담은 저소득층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정부도 올해 물가상승률이 5% 수준까지 접근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는 현재 연간 55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주거 지원 지출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비숍 장관은 “지금의 시스템은 비용은 많이 들지만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개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사회주택 개혁은 단순한 복지 조정을 넘어 뉴질랜드 복지국가 모델 자체를 둘러싼 큰 논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Source: RNZ


5월 21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57 | 5시간전
오클랜드 커플 2만 7,000달러 사… 더보기

호주 투자자들, NZ 부동산 시장 주목

댓글 0 | 조회 1,303 | 14시간전
호주 정부가 부동산 투자 세제를 대폭… 더보기
Now

현재 “사회주택 대수술 시작”… 정부, 지원 구조 전면 개편 발표

댓글 0 | 조회 1,199 | 14시간전
뉴질랜드 정부가 사회주택(Social… 더보기

청소년 과속·도주 운전 끝에 충돌… 차량 심하게 손상 후 체포

댓글 0 | 조회 368 | 15시간전
폭주 운전과 도주로 이어진 10대의 … 더보기

이번 주말도 전반적으로 맑고 안정적 날씨 예고

댓글 0 | 조회 294 | 15시간전
뉴질랜드 전역은 5월 넷째 주말(21… 더보기

교도소 내부에서 뇌물·밀수 드러난 대규모 부패 수사, 20명 기소

댓글 0 | 조회 352 | 15시간전
뉴질랜드 경찰이 약 1년간 진행해 온… 더보기

폰손비 슈퍼마켓 앞 차량 절도… 어린아이 강제로 차에서 내쫓아

댓글 0 | 조회 842 | 19시간전
오클랜드 중심부 폰손비(Ponsonb… 더보기

뉴질랜드, 30년간 집값 급등 끝 ‘완만 상승’ 시대 전망

댓글 0 | 조회 1,051 | 22시간전
뉴질랜드 최대 은행 ANZ는 지난 3… 더보기

타운하우스 5건 중 1건, 매매가에 손실 상태로 거래

댓글 0 | 조회 964 | 22시간전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에서 타운하우스 … 더보기

뉴질랜드 채용시장 완만한 회복세… AI 수요 증가 뚜렷

댓글 0 | 조회 304 | 22시간전
뉴질랜드 구인·구직 플랫폼 SEEK의… 더보기

“다시 열린 서쪽 숲길”… 웨이타케레 레인지 인기 트랙 3곳 재개방

댓글 0 | 조회 555 | 22시간전
오클랜드 서부의 상징적인 자연 명소인… 더보기

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최저 수준 근접… 일부 업종은 도산 우려

댓글 0 | 조회 258 | 22시간전
뉴질랜드 기업들의 경영 성과에 대한 … 더보기

5월 20일 수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17 | 1일전
소비자 불만 늘었지만, 은행 바꾼 고… 더보기

Air NZ “CHCH의 국제선 3개 노선 신설한다”

댓글 0 | 조회 462 | 1일전
Air NZ가 올해 하반기부터 크라이… 더보기

노스 캔터베리의 ‘페가수스 골프장’ 주택단지로 개발

댓글 0 | 조회 266 | 1일전
크라이스트처치 인근의 ‘페가수스 골프… 더보기

경찰관에게 차로 돌진했던 범인 “배심원단 살인죄 유죄 평결 내려”

댓글 0 | 조회 309 | 1일전
지난해 넬슨 도심 새해맞이 행사장에서… 더보기

3월 해외 방문객 “전년보다 15% 증가한 35만 8,900명”

댓글 0 | 조회 180 | 1일전
(도표) 중국 여권 소지자의 출발지별… 더보기

경찰 “오클랜드 교정시설 직원 9명 체포”

댓글 0 | 조회 332 | 1일전
오클랜드 경찰이 ‘마운트 에덴 교정시… 더보기

NZ 정부 “정부기관 로고, 영어부터 표기하도록 지시”

댓글 0 | 조회 280 | 1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마오리어보다 영어를 … 더보기

“교회 지붕까지 도망갔지만 경찰견과 드론은 못 피해”

댓글 0 | 조회 225 | 1일전
도주하던 한 남성이 경찰견과 드론까지… 더보기

캔터베리 국도 교통사고로 홍콩 관광객 2명 사망

댓글 0 | 조회 189 | 1일전
크라이스트처치 남쪽에서 삼중 추돌 사… 더보기

길거리에 방치된 금전등록기와 현금 700달러

댓글 0 | 조회 270 | 1일전
더니든의 한 피자 가게에서 사라진 꽤… 더보기

숲에서 길 잃은 여성, 이글 헬기 구조

댓글 0 | 조회 155 | 1일전
피하 숲에서 아침 산책을 하던 여성이… 더보기

오클랜드 반려견 등록 시즌 시작…8월 1일 전 등록 당부

댓글 0 | 조회 788 | 2일전
오클랜드 카운슬이 타마키 마카우라우 … 더보기

오클랜드 혼잡통행료 도입 논란…

댓글 0 | 조회 1,307 | 2일전
오클랜드 도로 정체 문제가 갈수록 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