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인근의 ‘페가수스 골프장(Pegasus golf course)’이 주택 단지로 개발된다.
이 골프장은 지난 3월 자발적 청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매물로 나왔는데, 청산인 보고서에 따르면 클럽은 채권자에게 약 900만 달러의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 시설에는 드라이빙 레인지와 연습용 그린, 프로샵, 테니스 코트와 체육관, 그리고 바와 카페가 포함됐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울프브룩 프로퍼티(Wolfbrook Property)’가 18홀 골프 코스를 매입했는데, 회사 측은 골프 코스를 당분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프브룩은 크라이스트처치에 본사를 둔 회사인데, 가이 랜달(Guy Randall)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해당 부지의 용도 변경을 추진해 주택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역사회와 기존 레크리에이션 이용객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전환이 이뤄지도록 골프 클럽 회원과 인근 토지 소유자 및 기타 주요 이해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부동산이 페가수스 지역의 많은 이에게 상당한 정서적, 공동체적 가치를 지녔다는 것을 알고 있고, 우리 목표는 와이마카리리와 인근 지역의 지속적인 주택 수요 해결에 도움을 주면서, 이러한 전환 과정을 신중하고 존중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전환 기간 동안 클럽 회원과 지역사회를 지원할 계획인데, 여기에는 잔금 지급일 이후 짧은 기간 코스를 무료 개방하고 클럽하우스를 송별 행사 장소로 제공하며, 테니스 코트를 지역사회 구성원이 계속 사용하도록 유지하는 게 포함되며, 또한 안전이 확보되는 한 산책로를 계속 개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랜달 대표는 골프 코스 자체는 더 이상 재정적으로 운영이 불가능하며 장기적으로 재개장할 계획은 없지만 페가수스 커뮤니티가 계속해서 즐길 수 있도록 멋진 수경 시설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부분을 유지 관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가수스 골프장은 지난 3월 6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청산 절차를 발표하면서 청산 과정 동안에도 클럽은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고, 이후 페가수스 가디언즈라는 단체가 코스를 플레이가 가능한 상태로 유지해 왔다.
이 골프장은 오클랜드 사업가인 시안밍(샘) 후오(Xiangming (Sam) Huo)와 그의 회사인 ‘Sports and Education Corporation Ltd’가 2018년에 인수했지만 2024년부터 재정난에 처하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매물로 나왔다.
이곳은 캔터베리 최고의 골프 코스 중 하나로 10월에는 ‘찰스 투어(Charles Tour)’의 ‘클럽 카 클래식(Club Car Classic)’이 개최된다.
18홀 규모의 80헥타르 부지는 2010년, 2011년, 2012년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를 비롯해 2019년 NZPGA 대회, 2020년 ‘밥 찰스 경 투어(Sir Bob Charles Tour)’의 일부 경기 등 여러 주요 골프 행사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