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전역에서 청년 취업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웰링턴 포리루아에서 열린 진로 박람회에 학생과 졸업 예정자들이 대거 몰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포리루아 시의회가 정부 부처, Te Rūnanga o Toa Rangatira, 지역 비영리단체들과 함께 주관했으며, 학생과 졸업생, 진로를 고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취업 경로를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웰링턴 테 라우파라하 아레나(Te Rauparaha Arena)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2024년 이후 세 번째로 개최됐다.
행사 하루 전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실업률은 5.3%로 소폭 하락했지만, 15~24세 청년 중 취업·교육·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비율(NEET)은 13.3%에서 14.4%로 상승했다.
이 같은 상황이 박람회 참여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포리루아 시의회 경제개발 담당 션 프리맨틀은 지역 학교 학생 약 2,000명을 무료 버스로 행사장에 수송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경제 상황과 학교의 홍보 강화, 반복 참가 경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80개 이상의 부스가 설치됐으며, 참가자들은 교육기관과 기업을 직접 만나 상담을 받고 이력서 작성 도움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제조업체 ‘웰링턴 윈도우즈 앤 도어스’는 유리 창 설치 및 제거 체험을 제공하며 실무 경험 기회를 마련했다.
이 회사의 루이스 딘 대표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향후 채용을 위한 지원자 명단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딘 대표는 “지역 내 제조업 일자리도 여전히 유망한 진로”라며 “지역 기업으로서 지역 행사 참여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지역 주민만 채용하며, 이에 대해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번 박람회에는 대학 등 교육기관, IT 및 기술 기업, 의료·미용 업종, 건설 및 기술직, 은행, 경찰, 뉴질랜드 국방군, 웰링턴 공항, 게임 개발사 PikPok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폭넓은 진로 정보를 제공했다.
Source: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