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간 낚시에 나섰던 남성 3명이 자칫 목숨을 잃을 뻔했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사건은 5월 1일 오전 6시 45분경에, 북섬 노스랜드의 와이로아 베이(Wairoa Bay)에서 타고 있던 알루미늄 고무보트가 침몰해 헤엄쳐 해안으로 탈출한 사람으로부터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신고자는 무사히 육지로 돌아왔지만 동료 2명은 행방불명 상태였다.
노스랜드 경찰 관계자는, 당시 생존자는 새벽 3시경 보트가 침몰한 후 와이탕이(Waitangi) 산악자전거 공원 근처 해안까지 헤엄쳐 나왔다고 밝혔다.
낚시하던 이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2명은 물속에 있는 아이스박스에 매달린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경찰은 베이 오브 아일랜즈 해안경비대와 오클랜드에 본부를 둔 헬리 메드(Heli Med)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즉시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시작했다.
오전 8시 직후 베일리스(Bayleys) 농장에서 오토바이를 빌려 해안선을 순찰하던 한 경찰관이 실종자 중 한 명을 발견했는데, 그는 다행히 추위를 느끼는 것 외에는 다친 곳이 없었다.
또한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헬기가 베일리스 농장 근처의 해안 바위에서 세 번째 남성을 발견해 구조했는데, 그는 치료 차 이송됐지만 상처는 가벼웠다.
경찰 관계자는 큰 파도가 12피트짜리 배를 덮쳐 물이 빠르게 차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세 사람이 얼마나 엄청나게 운이 좋았는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 상황은 끔찍한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이들을 사랑하는 가족에게 돌려보낼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다로 나설 때는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방수된 통신 장비를 챙기고, 어디로 가는지 누군가에게 알리는 것을 잊지 말라면서, 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놀랍게도 최근 받았던 훈련에서와 거의 똑같은 상황이 재현됐다면서, 훈련이 이번 구조 작업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레저용 보트로 발생하는 사망 사고 대부분은 소형 보트와 해안 가까이에서 발생한다면서, 이번 사건은 경찰과 수색구조대, 해안경비대, 구조 헬리콥터 등의 긴밀한 협력을 보여줬고 다행히도 놀라운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