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명을 살렸다”… 전국 폐암 검진 도입 촉구

“내 생명을 살렸다”… 전국 폐암 검진 도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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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호흡기재단에 의하면, 뉴질랜드에서 가장 치명적인 암인 폐암을 조기에 발견해 생명을 구한 사례가 나오면서 전국 단위 폐암 검진 프로그램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58세 전 흡연자 제인(가명)은 아무런 증상이나 경고 신호 없이 폐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폐암 검진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해 암을 조기에 발견했으며, 이로 인해 생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30년 이상 흡연 이력이 있던 제인은 GP(일반의)의 권유로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025년 5월 저선량 CT 촬영을 받은 뒤 2주 만에 검사 결과가 나왔고, 오른쪽 폐에서 병변이 발견됐다. 이후 1기 폐암으로 확진됐다.



전문의에게 의뢰된 제인은 곧바로 최소 침습 방식의 키홀 수술을 통해 폐 일부를 절제했다.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아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는 필요하지 않았다. 프로그램 참여 제안 후 불과 14주 만에 암이 완전히 제거됐다.


제인은 “아무 증상이 없어 암에 걸렸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며 “이 프로그램이 내 생명을 살렸다”고 말했다. 또한 “만약 참여하지 않았다면 전혀 다른 결과가 됐을 것”이라며, 다른 사람들도 같은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른 뉴질랜드인들 역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암을 발견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생존 기간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인은 과거 흡연 문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980년대에는 흡연이 일종의 통과의례처럼 여겨졌고, 영화배우나 록스타들도 모두 담배를 피웠다”며 “어린 나이에도 쉽게 담배를 살 수 있었던 시대였다”고 회상했다.


천식·호흡기재단의 레티시아 하딩 최고경영자는 “제인의 사례는 폐암 검진이 생명을 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흡연율은 지난 30년간 30%에서 8%로 감소했지만, 과거 흡연자는 수십 년 동안 폐암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낙인이나 죄책감 때문에 검진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모든 사람은 조기 발견과 치료의 기회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에서 폐암은 유방암, 전립선암, 흑색종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가장 치명적인 암으로, 주로 늦은 단계에서 발견되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재단 측은 50세에서 74세 사이의 흡연 경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국 단위 위험 기반 검진 프로그램이 도입될 경우, 더 많은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기 발견 시 치료 효과와 생존율이 크게 향상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조기 치료는 의료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말기 폐암 치료는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반면, 초기 단계에서는 치료가 덜 침습적이고 비용 부담도 적다는 것이다.


천식·호흡기재단은 정부가 2027년 예산에 해당 프로그램을 반영하고, 2028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Source: Asthma and Respiratory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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