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값이 사상 최저… 소비 방식도 다양해져

마리화나 값이 사상 최저… 소비 방식도 다양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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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마리화나(대마)는 사상 가장 싸고, 사기 가장 쉬운 수준에 도달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매시 대학(New Zealand Drug Trends Survey, NZDTS)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불법 마리화나 1온스(28g) 의 평균 가격은 286달러로, 2017년 이후 22% 가까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1파운드(448g) 가격도 33%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가장 비싼 지역이 오타고(331달러), 가장 싼 지역이 웨이카토(257달러) 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마리화나는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조직 범죄 집단의 개입, 특히 북섬 상부에서의 대규모 재배와 최근 경찰이 적발한 베트남계 범죄조직의 ‘그로우 하우스’ 운영이 공급을 늘리고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 7~8월 사이 오클랜드에선 경찰이 120개의 그로우 하우스를 폐쇄하고 10톤에 가까운 마리화나를 압수했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처방 가능한 의료용 대마(medical cannabis) 제품의 공급 확대가 꼽혔다. 오클랜드 경찰은 북섬 북부에서 큰 규모의 재배가 오래 이어져 왔으며, 최근 경찰 작전이 범죄 조직의 역할을 드러내고, 국내 불법 시장의 공급을 크게 늘렸다고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구매 방식도 바뀌었다. 사람들 중 많은 수가 더 이상 “티니 하우스”를 찾는 대신,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리화나를 구매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마사 리체르트 부교수(매시 대학 약물 연구팀)는 “뉴질랜드에서 대마를 사는 것은 지금까지 가장 쉬운 때”라고 말했다.


가격이 떨어지면서 소비 패턴도 바뀌었다. 연기 피우기(joint, 파이프, 보ང)가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방법이지만, 에디블(식품), 베이프, 뱃영·분무 스프레이 같은 다른 형태의 제품이 급증했다. 2025년 현재 27%가 베이프를 사용한다고 답해, 2020년 18%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에디블 사용은 2020년 24%에서 2025년 41%로, 스프레이 사용은 4%에서 12%로 증가했다. 반면, 보롱을 사용하는 비율은 57%에서 47%로 떨어졌다.


하루 1회 이상 마리화나를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020년 39%에서 2025년 53% 로 뛰었지만, 오직 오락용으로만 사용한다고 답한 사람은 50%에서 39%로 줄었다. 반대로, 의료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20%에서 34%로 증가했다.


이처럼 흡연 비율이 줄고, 다른 형태의 사용이 늘며 폐 건강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연구팀은 과도한 사용 빈도와 용량이 증가하면 의존, 인지 손상, 정신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의료용 마리화나는 주요 원인으로는 불면증(72%), 이후 통증(63%), 정신 건강 문제(62%) 순으로 나타났다. 2025년에는 처방을 받은 의료용 사용자가 2020년보다 2% 늘어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공급된 의료용 대마 제품은 38만 개로, 2023년 18만 개보다 크게 증가했다. 83%는 대마 전문 클리닉에서, 21%는 일반 내과의사(GP) 에게서 처방을 받았고, 약 75%는 온라인 상담을 통해 약을 받았다.


이 데이터는 대마 의료 이용이 점차 민간 클리닉 중심으로 사유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리체르트 교수는 “클리닉은 의료용 대마 접근성을 높였지만, GP와의 연계 부족, 지속적인 관리의 부재, 그리고 상업적 이윤이 처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THC(고취 성분)와 관련된 부작용 및 의존 위험을 감안해 이런 추세는 더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는 8,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약물 사용 패턴, 가격과 공급 가능성, 약물 정책에 대한 인식, 그리고 의료 서비스 이용 여부 등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앞으로도 대마 의료 효능에 대한 임상 연구와, 온라인 클리닉과 GP 진료의 효과 비교를 통해, 뉴질랜드의 마리화나 정책과 의료 이용을 더 정교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urce: 1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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