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대학교 보건 연구진이 뉴질랜드의 대기오염과 교통사고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픽업트럭(‘유트’)에 별도의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구진은 유트를 포함한 차량 사고가 다른 승용차에 비해 7배 가까이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며, 이로 인한 부상과 의료비 부담이 보건 시스템에 큰 부담을 준다고 지적했다. 고급 연구원 크리스티 와일드 박사는 “유트는 공기오염과 부상, 특히 디젤 차량의 유독 배기가스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훨씬 크다”며 “누군가는 이런 비용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유트는 뉴질랜드에서 2차 사고 피해를 7배 이상 더 유발하며, 도심에서의 이용 비중도 높은 편이다. 와일드 박사는 “도시 지역에서 전체 유트 운행의 약 3분의 2가 이뤄지고, 도심에서는 유트가 보행자를 칠 때 사망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린이를 포함한 보행자에게는 가슴 부위를 치는 경우가 많아 치명적인 피해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도 지적했다.
유트의 구조와 크기 때문에 사고 시 충격이 약 7배 이상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와일드 박사는 “승용차는 캐글을 통해 다리를 치고 차량 위로 올라가는 구조지만, 유트는 높이로 인해 사람을 가슴 부위부터 치고, 대형차량 아래로 끌고 가는 상황이 많다”고 설명했다.
오클랜드대학교 교수 알리스터 우드워드와 함께 연구를 이끌고 있는 와일드 박사는, 필요 없는 유트 구매를 discouraged하기 위해 유트 세금, 도심 혼잡세, 주차 공간 확대 자제, 그리고 광고 규제 등 정책을 제안했다. 특히 유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마케팅되는 제품 중 하나라며, 담배 등 유해 물질과 마찬가지로 광고 제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럽 일부 국가들은 유트 판매세, 주차세, 배기가스 규제를 통해 유사한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도 참고했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