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8일에 한 번 폭풍우 몰아쳤던 NZ, 보험 청구 3배 늘어

평균 8일에 한 번 폭풍우 몰아쳤던 NZ, 보험 청구 3배 늘어

0 개 114 서현

지난 한 해 동안 뉴질랜드 곳곳에서는 평균 8일에 한 번꼴로 폭풍(storm)이 몰아치는 바람에 뉴질랜드 최대 보험사의 보험금 청구 건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


IAG의 ‘기상 이변 추적(Wild Weather Tracker)’에 따르면, 지난 2025년 3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모두 46건의 폭풍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점점 더 많은 뉴질랜드인이 기후 변화 관련 사건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재산 보호 조치를 하면서 회복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늘리기 원한다고 밝혔다.


IAG는 최근 봄과 여름에 극심한 기상 현상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는 전반적인 기후 패턴의 변화를 시사한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폭풍과 관련한 보험금 청구는 3만 3,000건이 넘었으며, 이는 비와 홍수, 강풍 및 기타 피해를 포함한다. 


가장 피해가 컸던 사건은 2025년 10월에 사우스랜드를 덮친 폭풍으로, 엄청난 강풍으로 나무와 전주가 쓰러져 많은 가정이 며칠 동안 정전 피해를 보았다.


5,000명 이상이 IAG가 인수하는 3대 보험 브랜드인 AMI와 State, NZI를 통해 보험금을 청구했다.



또한 기상 추적 시스템과 함께 실시한 전국적인 조사에 따르면, 악천후에 대한 인식과 대비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재해로부터 집에 대한 보호 조치를 했다는 응답자가 2022년 조사 이후 40명에서 805명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응답자 60% 가까이가 폭풍에 대한 불안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IAG 기후 담당 관계자는, 현재 뉴질랜드는 과거보다 훨씬 더 자주, 그리고 더 강한 폭풍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15년 이상 누적된 데이터에 따르면 강풍이나 집중 호우 피해를 안기는 기상 현상으로 정의되는 폭풍의 발생 빈도가 한 달에 약 한 번에서 서너 번으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뉴질랜드 일반인 사이에서 이러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뉴질랜드인 중 75%는 정부가 (위험 관리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사건이 나면 대응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으면서 위험을 사전에 줄이고자 노력하지 못했다면서, 현재 상황은 아주 임시방편적이고 파편화돼 있어 국가 차원에서 자연재해 위험을 관리하고 줄이기 위한 일관된 시스템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크리스 파포이(Kris Faafoi) 보험협회 대표는 지난주 언론 인터뷰에서, 정부가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 더욱 시급히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IAG 관계자는, 사람들은 체계적인 대응을 기대하며, 핵심은 우리가 문제 지역에 집중해 지방정부가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계획 관련 법규와 지침 마련과 자금 지원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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