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 직전 분기 대비 분기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기간: 2022.3 ~2026.3, 단위: %)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026년 3월까지 연간 3.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12월까지 기록한 연간 3.1%와 똑같은데, 하지만 3월 분기 물가에는 중동 사태로 인한 휘발유 등 연료 가격 급등이 일부만 반영된 상황이다.
통계 담당자는 연간 물가상승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항목은 12.5% 오른 전기료라면서, 이는 전체 물가상승률의 1/10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처럼 전기료가 연간 물가상승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이 된 것은 3개 분기 연속이라고 설명했다.
전기료 외에 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큰 영향을 준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지방세 및 공과금 – 8.8% 상승(연간 물가상승률 3.1% 중 8.7%의 영향 미침)
육류와 가금류 - 8.6% 상승(6.4% 영향)
임대료 - 1.2% 상승(4.6% 영향)
휘발유 – 1.1% 상승(1.3% 영향)
한편, 이 기간 임대료는 1.2%의 인상률을 보이면서, 2010년 3월까지 기록했던 1.2% 이후 지난 16년 중 가장 낮은 연간 인상률을 보였다.
또한 ‘시청각 장비(Audio-visual equipment)’와 부동산 서비스, ‘유지류(oils and fats)’는 모두 2026년 3월까지 연간 가격이 전보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분기별 인플레이션을 보면 3월 분기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 분기보다 0.9% 올랐는데, 1월과 2월에 떨어졌던 휘발유 가격이 3월에 급격히 오르면서 분기에 3.5%나 오른 것이 전 분기 대비 물가상승률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
담당자는, 휘발유는 임대료와 건설 비용에 이어 가정에서는 세 번째로 큰 지출 항목이라고 전했는데, 가계 지출 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소비자물가지수 재조정 결과에 따르면 휘발유는 일반 가계 지출의 약 3.5%를 차지했다.
3월 분기에는 의약품 가격도 처방전 비용 인상에 힘입어 17.7% 상승했는데, 처방전 보조금 제도의 처방전 발급 횟수 기준이 2026년 2월부터 초기화됨에 따라, 이전에 20회 처방전 발급 기준을 초과해 무료 처방전을 받던 가구도 이제 처방전 본인 부담금을 내야 한다.
이에 따라 휘발유와 의약품이 분기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0.9%의 ¼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휘발유 가격 상승효과를 제외하면 3월 분기 소비자물가지수는 0.8% 상승했는데, 이외 분기 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종목은 과자와 견과류 및 스낵류, 과일, 그리고 전기료가 있다.
하지만 2월 28일부터 시작한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 4~6월의 물가상승률은 전혀 다른 숫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