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서부 지역에서 경찰 헬기 ‘이글(Eagle)’을 레이저 빔으로 공격한 남성이 법원에 서게 됐다. 뉴질랜드 경찰은 이 같은 행동을 강하게 규탄하며, 항공기 운항의 안전을 위협한 중범죄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4월 14일 새벽 2시 35분쯤 서부 오클랜드 글렌 데인(Glen Eden)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글 헬기가 경찰 작전을 수행하던 중, 지상에서 반복적으로 레이저가 조종실 쪽으로 조준됐고, 조종사들은 순간적인 눈부심과 시야의 일시적 상실(‘플래시 블라인드’)을 겪었다.
Air Support Unit(항공 지원대)의 Senior Sergeant Garry Larsen(가리 라슨)은 “레이저가 헬기 조종실에 직접 비춰졌고, 경찰이 보유한 온보드 카메라와 추적 시스템이 범인을 실시간으로 식별해 주소까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후 지상 경찰이 곧바로 출동해, 50대 남성을 근처 가정에서 무사히 체포했다.
이 남성은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Endangering transport)”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는 최대 14년 징역형이 가능한 중범죄다. 경찰은 레이저는 단순 장난이 아니라, 조종사의 시력 장애를 유발해 추락·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50대 남성은 2026년 4월 20일 웨이타케레 지방법원(Waitākere District Court) 에 출석할 예정이며, 사건은 현재 법원 심리 중이므로 경찰은 추가적인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