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최대 야당 지원단체인 택스페이어스 유니언(Taxpayers’ Union)이 7일 공개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 총리가 이끄는 국민당(National) 지지율이 최근 약간 회복되며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30%를 넘지 못한 채 ‘정권 안정권’과 ‘불안함’ 사이를 오간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조사를 수행한 여론조사 기관 커리아(Curia Market Research)는 1000명의 성인 뉴질랜드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 국민당 지지율은 29.8%로 전월(28.4%) 대비 1.4p포인트 상승, 노동당은 33.4%로 1.0p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투표 성향 조사 결과 기준으로 정부 측 연합(국민·퍼스트·액트)은 국회 의석 65석을 확보, 안정적인 정부 유지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NZ First와 ACT 지지율은 각각 13.6%와 9.0%로 전월 대비 3.9p, 1.5p 상승하며 NZ First는 2021년 11월 조사 시작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액트 또한 1석 추가로 11석을 얻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연합 정부 내에서 NZ First가 키 플레이어로 부상하는 신호로 읽힌다.
반대로 반대진영은 모두 하락세이다. 노동당 33.4%, 그린 7.8%(-2.7p), 테 파티 마오리 2.6%(-0.6p)로, 전체 의석 수는 55석으로 줄어들었다.
조사를 분석한 택스페이어스 유니언은 “최근 몇 달간 국민당이 28%대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해 이번 반등은 ‘정부 진영의 마지막 숨통’이자, 새로운 변화의 신호로 볼 수 있다”고 평가하며, “하지만 여전히 30%를 넘지 못한 상태에서, 11월 7일 총선을 앞두고 새질서의 선택이 결국 정권을 결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모바일 투표 700명, 온라인 300명, 총 1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최대 오차 범위는 ±3.1%p로, 각 정당별 지지율의 상대적 변화를 보는 데 의미가 크며, 실제 선거 결과를 완전히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