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집값, 경기 악재 뚫고 24개월 만에 최고치

오클랜드 집값, 경기 악재 뚫고 24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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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주택 구매자들이 3월에도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뒤로 한 채 집 구매에 나서며, 주택 중간 가격이 2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부업트 앤드 톰슨(Barfoot & Thompson)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3월 오클랜드 집값 중간값은 103만 달러로, 전월 대비 13.9% 상승했고, 2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체 대표 피터 톰슨(Peter Thompson)은 “3월은 전반적으로 연중 가장 좋은 매물 판매 달 중 하나지만, 최근 잇따른 경제 악재 속에서 이처럼 높은 실적은 예상보다 훨씬 높다”고 평가했다. 3월 한 달간 매물 거래 건수는 1,262건으로, 2월보다 60.8% 증가했고, 5년 만에 한 달 기준 최고 수준이다.



중간값뿐 아니라 평균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3월 평균 매매가격은 1,176,572달러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고, 전년 동기 대비 2.8% 더 높은 수치다. 톰슨은 “1~2월에는 조용히 상승 momentum이 쌓였고, 3월에 구매자들이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주택 계획을 그대로 진행하면서 시장이 한 번에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3월에는 고가 주택 시장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200만 달러 이상 구간에서 한 달에 판매된 주택이 100채를 넘어선 것은 4년 만에 처음이다. 300만 달러 이상 구간의 매매 건수는 전년 3월 수준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75만 달러 미만 구간은 전체 매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었지만, 거래 건수는 241건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톰슨은 “오클랜드 주택시장이 2년간 대체로 정체 상태였던 것을 감안하면, 3월 실적이 ‘완전히 새로운 번영의 시작’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여전히 중장기적으로 주택시장에 대한 신뢰가 살아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3월 한 달 동안 등록된 신규 매물은 2,094건으로,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 달 말 기준 시장에 나와 있는 전체 매물은 6,307건으로, 전년 3월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매매 증가가 매물 자체가 급격히 늘어난 결과라기보다, 구매자 수요가 한 번에 늘어난 것에 가깝다는 뜻이다.


오클랜드 외곽과 노스랜드(Northland)·그레이터 오클랜드 지역의 농촌·여가용 라이프스타일 매물도 3월에 강세를 보였다. 농촌·여가용 부동산 매매 총액은 약 6,300만 달러로, 전년 3월 수준과 거의 같았다. 이는 도심보다는 외곽·지역 특성에 따른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Source: Barfoot & Thomp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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