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표팀이 ‘2026 퀸 시리킷컵(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팀 선수권대회)’ 출전 명단을 확정했다.
골프 뉴질랜드(Golf New Zealand)는 오는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 센툴 하이랜즈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대회에 엠마 정(Emma Zheng·오클랜드), 케이틀린 모리스(Caitlin Maurice·베이오브플렌티), 테레사 왕(Teresa Wang·오클랜드) 등 3명을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 구성은 대학 진학 등 일정으로 출전이 어려운 2025 에스피리토 산토 트로피 대표팀 출신 비비안 루(Vivian Lu) 와 은서 최(Eunseo Choi) 등 주력 선수들의 공백으로 인해, 모리스와 왕에게 국가대표로 첫 출전할 기회가 주어졌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무대 경험을 쌓으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가장 경험이 풍부한 선수인 엠마 정은 2026 오클랜드 스트로크 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에스피리토 산토 트로피·주니어 월드컵·여자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등 국제대회 출전 경력을 갖추고 있다.
케이틀린 모리스는 영국 R&A 주최 학생투어(아이랜드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후 2025 여자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에 데뷔했으며, 테레사 왕은 2025 뉴질랜드 U-16 챔피언십 우승 후 같은 대회에 출전한 유망주다. 두 선수 모두 실버 펀(뉴질랜드 대표 상징)을 처음으로 달게 된 만큼 각별한 각오로 대회에 나선다.
뉴질랜드는 1984년 처음 대회에 참가한 이래 39회 출전 기록을 갖고 있으며, 1회 우승과 7회의 준우승을 기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가장 최근의 포디움(3위권) 성적은 2022년 싱가포르 라구나 내셔널 골프리조트클럽 대회에서 나온 것으로, 당시 피오나 슈(Fiona Xu) 가 개인전 2위를 차지했다.
뉴질랜드의 유일한 우승은 1999년 파라파라우무 비치 골프클럽에서 열린 ‘홈 대회’에서 리사 올드리지, 르네 파울러, 티나 하워드가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이다. 이는 뉴질랜드 여자 아마추어 골프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성취로 평가된다.
그동안 뉴질랜드는 1989년(오클랜드), 1999년(파라파라우무), 2010년(해밀턴), 그리고 2024년(크라이스트처치) 등 네 차례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퀸 시리킷컵은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무대로, 뉴질랜드 역시 예외가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리디아 고(Lydia Ko) 로, 2010·2011·2012년 대회에서 뉴질랜드를 대표한 뒤 세계적인 프로 골퍼로 성장했다.
또한 리넷 브루키(Lynnette Brooky, 1993·1994) 와 마니 맥과이어(Marnie McGuire, 1986·1991) 등도 역대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 뉴질랜드는 “1999년의 우승과 일곱 차례의 준우승이 보여주듯, 뉴질랜드는 언제나 최고 수준의 팀들과 겨뤄온 나라”라며 “이번 2026 대회에서도 그 전통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ource: golf.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