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주택 부동산 투자자들이 연간 약 248억 달러(약 25조 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 분석기관 인포메트릭스(Infometrics)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개인 주택 부동산 투자자들은 2024년 3월까지 1년 동안 약 248억 뉴질랜드달러(NZ$24.8 billion)의 국내총생산(GDP)을 창출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뉴질랜드 전체 GDP의 약 5.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분석은 부동산 투자 활동이 단순한 주택 매입을 넘어 건설, 금융, 유지·보수,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에 연쇄적인 경제 효과를 일으킨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해당 활동은 전 산업에 걸쳐 경제적 파급효과를 발생시키며 약 12만6,000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정규직 고용의 약 5% 수준이다.
부동산 산업은 이미 뉴질랜드 경제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부동산 산업은 GDP의 약 15%를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최대 산업 중 하나로 평가된다.
최근 주택 시장에서는 금리 하락과 함께 투자자들의 복귀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2025년 들어 시장 신뢰가 점차 회복되면서 거래 활동과 참여가 다시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그동안 논쟁의 대상이었던 부동산 투자자들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투자자들이 주택 가격 상승과 주거 불안정을 초래한다고 비판해왔지만, 경제적 측면에서는 상당한 고용과 생산을 유발하는 ‘경제 엔진’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금리 환경과 정책 변화에 따라 투자자 활동이 더욱 확대될 경우, 뉴질랜드 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주택 affordability(주거비 부담) 문제와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가 여전히 중요한 정책 과제로 남아 있다.
Source: Infometr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