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아침 깨우기 순찰’, 노숙인 지원과 질서 유지
오클랜드 시의 커뮤니티 안전팀(Community Safety Team) 소속 단속 요원들이 매일 아침 도심을 돌며 노숙인들을 깨우는 ‘모닝 웨이크업 순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 순찰은 출근 시간대가 시작되기 전에 벤치나 보도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에게 일어나 이동하도록 안내해 보행로와 공공 공간을 시민과 상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시의 단속 관리자 에이드리언 윌슨은 약 2년 반 전부터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현재 도심 지역에 약 18명의 단속 요원이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순찰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요원들은 강제 조치보다는 대화를 통해 노숙인들에게 이동을 요청하고 필요한 지원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순찰 과정에서 의료 도움이나 아침 식사를 받을 수 있는 기관, 긴급 주거 지원 서비스 등을 소개하기도 하며, 오클랜드 시티 미션(Auckland City Mission) 등 지원 단체와 협력해 노숙인을 연결하고 있다. 시 당국은 이런 협력 방식으로 최근 수개월 동안 약 50명이 주거 지원을 받도록 연결됐다며, 공공 질서를 유지하면서도 사람들을 돕는 것이 순찰의 핵심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웰링턴 중앙도서관 ‘테 마타피히’ 7년 만에 재개관
웰링턴 시빅스퀘어(Civic Square)에 있는 중앙도서관 테 마타피히 키 테 아오 누이(Te Matapihi ki te Ao Nui)가 약 7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이 도서관은 2019년 건물의 지진 안전 문제로 폐쇄됐으며 이후 대규모 보강 공사와 개보수를 거쳐 재개관했다. 개관식에서는 웰링턴 시장 앤드루 리틀이 리본을 자르며 도시의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약 2억176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도서관에는 청소년 공간, 어린이 체험 구역, 메이커 스페이스, 디지털 영상 녹음 스튜디오, 전시 공간 등이 새롭게 마련됐다. 또한 약 25만 권의 책이 배치된 8000여 개의 책장이 설치됐으며, 웰링턴 시 기록보관소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재개관 첫날에는 수천 명의 시민이 방문해 새로 단장한 도서관을 둘러봤다고 전해졌다.
전국 학교 '터치 챔피언십' 개최지 변경 논란
학교 터치 럭비 전국대회인 중등학교 터치 챔피언십(New Zealand Secondary Schools Touch Championships) 개최지가 로토루아(Rotorua)에서 기즈번(Gisborne)으로 변경되면서 학교들의 반발이 나오고 있다. 이 대회는 지난 6년 동안 로토루아에서 열렸으며, 지난해에는 90개가 넘는 팀이 참가해 수천 명이 도시를 방문한 대형 학교 스포츠 행사였다. 그러나 올해 대회를 기즈번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되자 일부 학교들은 숙박시설 부족과 비용 증가 때문에 참가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 팀 관계자들은 기즈번에서 대규모 학생 단체가 머물 수 있는 숙소를 찾기 어렵고 숙박 비용도 높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터치 뉴질랜드(Touch New Zealand)는 학교들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며 숙박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즈번 지역 관계자들은 이 도시가 리듬 앤드 바인즈(Rhythm and Vines) 같은 대형 행사도 개최해 온 만큼 충분히 대회를 치를 수 있다며 성공적인 개최에 자신감을 보였다. 럭비에서 태클 대신 손으로 상대를 가볍게 터치해 공격을 멈추는 방식의 스포츠인 터치 챔피언십은, 공을 가진 선수를 강하게 넘어뜨리는 태클이 없기 때문에 신체 충돌이 적고 속도와 팀워크가 중요한 경기로 알려져 있다.
페리 고장 잇따라, “교통 혼란의 완벽한 폭풍”
페리 고장과 운항 취소가 이어지면서 북섬과 남섬 사이 이동과 화물 운송에 큰 혼란이 발생했다. 녹색당 교통 담당 대변인 줄리 앤 젠터는 최근 상황이 “완벽한 폭풍(perfect storm)”이라며 노후 페리와 여러 외부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인터아일랜더(Interislander) 페리 ‘카이아라히(Kaiārahi)’가 기술 문제로 운항을 중단했고, 블루브리지(Bluebridge) 페리 ‘코네마라(Connemara)’도 기술 결함으로 일부 운항이 취소됐다고 전해졌다.
젠터는 노후 페리, 국제 유가 상승, 악천후 증가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운송 시스템에 큰 압박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이전에 주문했던 신규 인터아일랜더 페리 계약을 취소한 결정이 장기적인 문제를 키웠다고 비판했다. 정부 측은 기존 페리 문제는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이라며 이전 정부의 계획이 적절한 해결책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이번 운항 취소로 일부 승객들은 일정이 변경되거나 다른 배편으로 이동해야 했고, 화물 운송 업체들도 물류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해졌다.
오클랜드 카페들, 이스터 ‘핫 크로스 번’ 고급화 경쟁
이스터(Easter) 시즌을 앞두고 오클랜드의 여러 카페와 베이커리들이 전통 빵인 핫 크로스 번(Hot Cross Bun)을 다양한 방식으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일부 가게는 전통적인 레시피를 유지하면서도 재료와 조리 방식을 개선했고, 다른 곳은 독특한 맛과 형태를 더해 프리미엄 디저트로 발전시키고 있다. 여러 카페 운영자와 셰프들은 핫 크로스 번이 이스터 기간 동안 매출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시즌 메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오클랜드 카페 이마 쿠진(Ima Cuisine)은 밀가루 반죽 대신 바닐라 커스터드로 십자가 모양을 만든 핫 크로스 번을 판매하고 있다. 또 니드 온 벤슨(Knead on Benson)은 사워도우 반죽을 사용해 이틀 동안 숙성시키는 방식으로 만들고, 초콜릿, 시트러스, 스티키 데이트 등 다양한 맛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일부 베이커리는 레몬 리큐어 리몬첼로(Limoncello) 맛, 코코넛 디저트 ‘파니 포포(Pani Popo)’ 스타일, 사워도우 빵 형태의 핫 크로스 번 등 창의적인 메뉴를 출시하며 이스터 시즌 빵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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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공기 유입, 주말 더 시원하고 일부 지역 비
남쪽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공기 전선(cold front)의 영향으로, 최근 이어진 습하고 더운 날씨가 한층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 당국은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더 시원하고 상쾌한 공기가 유입될 것이라며, 특히 북섬에서는 비가 내리고 남서풍이 강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변화로 최근 이어진 높은 습도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주로 북섬 여러 지역에서 주말 동안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남섬 지역에서도 비바람이 예상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냉전선이 지나간 뒤에는 기온이 다소 내려가고 공기가 더 맑고 건조해져 밤에 잠자기에도 더 쾌적한 날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오라키 마운트쿡에서 케아 31마리 기록적 추적
자연보존부 DOC(Department of Conservation)가 아오라키 마운트쿡 국립공원(Aoraki/Mt Cook National Park)에서 케아(kea) 31마리에 추적용 다리 태그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36마리로 이루어진 큰 무리 가운데 포획된 것으로, 이 지역에서 관찰된 케아 무리 중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됐다. 연구진은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리더기를 산장 지붕 등에 설치해 케아가 지나갈 때 다리에 부착된 마이크로칩(RFID)을 자동으로 읽어 이동 경로를 기록하고 있다.
DOC 과학 자문관 케리 웨스턴은 이 무리가 대부분 둥지를 막 떠난 어린 케아들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 새는 서해안 와임퍼 헛(Whymper Hut)에서 약 40km를 날아 남알프스를 넘어 이동한 기록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어린 케아들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이동하는지 파악하고, 포식자 관리 등 케아 보호 전략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스트코스트, 와이타하 수력발전 계획 초안 승인
남섬 웨스트코스트 지역의 와이타하(Waitaha) 강 수력발전 계획이 정부의 패스트트랙 심사에서 초안 승인(draft approval)을 받았다. 전력회사 웨스트파워(Westpower)는 호키티카(Hokitika)와 프란츠조셉 빙하(Franz Josef Glacier) 사이 보존지역에 약 1억 달러 규모의 ‘와이타하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강에 작은 보를 설치해 물 일부를 터널로 보내 전기를 생산하며, 최대 23메가와트 전력을 생산해 약 1만 2,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파워와 협력 파트너 포우티니 응아이타후(Poutini Ngāi Tahu)는 이번 결정이 지역 전력 공급 안정성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그러나 산악단체 페더레이티드 마운틴 클럽(Federated Mountain Clubs) 등 환경단체는 이 사업이 와이타하 계곡의 자연환경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모건 협곡(Morgan Gorge)은 카약과 협곡 탐험으로 유명한 지역인데, 발전 계획이 진행되면 물 흐름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 패널은 앞으로 관련 기관 의견을 추가로 받은 뒤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려동물 보호시설, 가정폭력 피해 가족 120여 가구 지원
반려동물 보호시설 펫 레퓨지(Pet Refuge)가 지난 한 해 동안 가정폭력 피해 가족 121가구를 도왔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폭력적인 가정에서 탈출하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도록 임시 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많은 피해자들이 반려동물을 두고 떠날 수 없다는 이유로 위험한 환경에 남는 경우가 있어, 이러한 보호시설이 탈출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펫 레퓨지는 최근 경찰과 여성 쉼터(Women’s Refuge) 등에서 들어오는 보호 요청이 크게 늘어 시설이 거의 가득 찬 상태라고 밝혔다. 2025년 지원 사례는 전년보다 약 19% 증가했으며, 단체는 피해 가족과 반려동물을 돕기 위해 시민들의 지원과 후원을 요청했다. 관계자들은 반려동물의 안전이 보장돼야 피해자들이 더 빨리 폭력적인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도관 안전 위협 알리지 않은 교정부, 9만 4,000달러 배상 명령
교정부(Department of Corrections)가 교도관 듀안 패럴에게 약 9만 8,500달러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고용관계위원회(Employment Relations Authority)는 교정부가 업무 중 발생한 안전 위협 정보를 제때 전달하지 않았고 직원에게 공정하게 대응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사건은 2017년 오클랜드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패럴을 뒤에서 공격하면서 시작됐으며, 패럴은 심각한 부상을 주장하며 병원 이송을 요청했지만 즉시 구급차가 호출되지 않았다.
이후 교정부는 패럴에게 ‘레벨1 생명 위협(level 1 threat)’ 이 존재한다는 정보를 파악했지만 이를 즉시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패럴은 자신이 공격받았던 구역에서 다시 근무하게 되면서 위협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고 큰 불안과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고용관계위원회는 교정부가 직원의 안전을 보호할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며 보상금과 손해배상, 임금 손실 등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오클랜드 사기범, 위조 면허와 총기 범죄로 실형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사기범 제임스 프레더릭 셀커크(34세)가 총기 제조와 위조 면허 사용 등 여러 범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오클랜드 지방법원에서 스티븐 보나 판사는 셀커크에게 징역 3년 3개월을 선고했다. 그는 가짜 총기 면허와 운전면허를 만들고, 합법적으로 구입한 소총을 절단해 권총 형태로 개조한 뒤 마약과 교환하려 한 혐의 등 10개 범죄를 인정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셀커크의 소지품에서 경찰 배지와 경찰 신분증, 지갑을 발견했다. 또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GBL 등 마약 판매 정황 메시지가 확인됐으며, 도난 신용카드로 1만 5,000달러 이상을 부정 사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판사는 셀커크가 과거에도 여러 사기 범죄 전력이 있고 재범 위험이 높다고 지적하며 이번 범죄에 대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로토루아 인근 폐차장 화재
로토루아(Rotorua) 인근 응공고타하(Ngongotahā)의 한 자동차 폐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크게 치솟았다. 소방방재청은 토요일 오후 5시30분쯤 화재 신고를 받고 소방차와 대원들을 현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폐차장에 쌓여 있던 여러 대의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현장에서는 짙은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여러 개의 소방팀이 화재 진압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근 주민들에게 연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문과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와이푸쿠라우 의류 매장, 20년 만에 문 닫아
북섬 혹스베이의 와이푸쿠라우(Waipukurau) 중심가 루아타니와 스트릿(Ruataniwha St)에서 20년 동안 운영돼 온 의류 매장 스토리스 클로딩(Story’s Clothing)이 이달 말 문을 닫는다. 매장 주인 제라드 마이니핸(은 3월 26일을 마지막 영업일로 정하고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 디 마이니핸이 자가면역 질환인 전신성 경피증(aggressive systemic sclerosis) 진단을 받으면서 가족을 돌보기 위해 사업을 접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마이니핸은 최근 소규모 의류 소매업의 운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점도 폐업 결정의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보험료와 임대료, 지방세 등 비용이 계속 올라 소매업의 이익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장은 남녀 의류와 학교 교복, 럭비 장비, 정장 대여 등을 판매하며 지역 주민들과 오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마이니핸은 지난 20년 동안 매장을 찾아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며 지역사회로부터 큰 지지와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노스랜드 엄마 “희귀질환 진단 가족 지원 필요”
노스랜드 황가레이(Whangārei)에 사는 어머니 카아-린 카우마바에는 아들 로이 주니어가 희귀 유전 질환 테트라소미 18p(Tetrasomy 18p) 진단을 받은 뒤 가족들이 더 큰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로이는 태어난 지 약 26시간 만에 발작과 구토 증상을 보였고, 이후 여러 검사 끝에 매우 드문 염색체 질환으로 진단됐다. 이 질환은 뉴질랜드에서 단 3명 정도, 전 세계적으로도 약 550명 정도만 보고된 희귀 질환으로 알려졌다.
카우마바에는 희귀 질환 진단을 받는 순간 부모들이 큰 충격을 받지만 의료 정보와 지원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현재 9살인 로이는 근육 긴장도가 낮고 음식 섭취에 어려움이 있으며 피로할 때는 휠체어를 사용하지만, 가족과 학교의 도움 속에 생활하고 있다. 그는 카파 하카(kapa haka)와 자전거 타기 등을 즐기며 성장하고 있으며, 어머니는 다른 가족들도 이런 진단을 받을 때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랑이티케이 도로 폭풍 피해, NZTA 지원 요청
북섬 랑이티케이 지역 의회(Rangitīkei District Council)가 최근 폭풍으로 파손된 도로 복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뉴질랜드 교통청(NZTA)에 재정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의회는 3월 12일 회의에서 약 200만 달러 규모의 도로 복구 비용 지원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피해는 2월 15일 폭풍으로 발생했으며, 도로 보수와 긴급 대응 작업이 지역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도로 관리 책임자 대린 블랙은 폭풍 이후 도로 복구와 관련해 총 778건의 작업 요청이 접수됐으며, 특히 투라키나 밸리(Turakina Valley) 지역에서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앤디 왓슨 시장은 이번 폭풍이 큰 피해를 남겼지만, 초기 예보처럼 대규모 홍수로 이어졌다면 피해가 훨씬 더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로망은 정리와 복구 단계에 들어갔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추가적인 대규모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타우랑아 교차로에서 청소년 난동, 배달 차량 발로 차
타우랑가(Tauranga)의 한 교차로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던 청소년이 배달 차량을 발로 차는 난동을 부리는 장면이 영상에 포착됐다. 사건은 게이트 파(Gate Pā) 지역 카메론 로드(Cameron Rd)와 23rd Ave 교차로에서 발생했으며, 경찰은 오후 2시20분쯤 차량을 발로 차며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한 명을 체포했으며 현재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목격자 킬리 허칭스는 이 청소년이 사건 전 도로에서 전동 스쿠터를 위험하게 운전하며 차량 사이를 오갔다고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한 DHL 택배 차량이 급정거하며 충돌을 가까스로 피한 뒤 운전자가 주의를 주자, 청소년이 화를 내며 차량 문을 발로 차는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DHL 측은 이번 사건으로 택배 기사에게 신체적인 부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약물 복용 상태로 교통사고, 뉴질랜드 남성 호주에서 징역형
뉴질랜드 출신 네이선 브라이언 테라키(44세)가 약물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사망 사고를 낸 혐의로 호주에서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2022년 호주에서 운전 중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 충돌해 광산 노동자 레슬리 노엘 헉섬을 숨지게 한 혐의로 브리즈번 지방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사고 당시 그는 암페타민, 메스암페타민, 대마 성분 등에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피로 상태에서 이른바 “가난한 사람의 메스(각성제)”로 불리는 약물을 복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이후 호주 정부는 그의 비자를 취소해 뉴질랜드로 추방하는 절차를 진행했지만, 행정심판 결과 추방 결정이 뒤집혔다. 호주 행정심판소는 범죄가 매우 심각하지만 장기간 반복된 범죄 활동은 아니며 다른 여러 사정을 고려했을 때 비자 취소 결정보다 유지하는 쪽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테라키는 2010년 가족과 함께 호주로 이주해 살았으며, 호주에 있는 자녀들과의 관계 등을 이유로 추방을 피하려 했다고 밝혔다.
성적 발언 논란 뉴질랜드 교사, 호주 학교에서 정직 조치
뉴질랜드에서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성적 발언을 한 사실로 징계를 받은 교사 제이슨 모건이 호주 학교에서 정직 처분을 받았다. 뉴질랜드 교사징계재판소(Teachers’ Disciplinary Tribunal)는 모건이 2023년 뉴질랜드 한 학교 기숙사 보조교사로 일하면서 학생들에게 여러 차례 성적인 질문과 농담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미 해외로 이동해 호주 퀸즐랜드의 샤넬 칼리지(Chanel College Queensland)에서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에 재판소는 징계 경고(censure) 조치만 내릴 수 있었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학교 측은 해당 교사를 모든 업무에서 즉시 정직시키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학교를 관리하는 록햄프턴 교구 가톨릭 교육청(Catholic Education – Diocese of Rockhampton)은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가 최우선이라며 관련 기관에도 사건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사건 이후 모건은 뉴질랜드 학교에서 민원이 제기되자 자진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피어 여성 돌연사, 검시관 조사 진행
네이피어(Napier)에 살던 데브라 셜리 제이콥스(52세)의 갑작스러운 사망 사건에 대해 검시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이콥스는 2023년 9월 14일 새벽 잠든 상태에서 평화롭게 숨진 채 발견됐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헤이스팅스(Hastings) 법원에서 열린 검시 심리(inquest)에서는 그녀의 건강 상태와 사망 전 상황에 대한 증언이 제출됐다.
조사 과정에서 제이콥스의 휴대전화에서 도움을 요청하려 했던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휴대전화에 잔액이 없어 메시지가 실제로 전송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콥스는 지적 장애와 함께 터너 증후군(Turner syndrome) 등 여러 건강 문제를 앓고 있었으며, 오랜 기간 기침과 호흡 문제를 겪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검시관 이언 텔퍼드는 사망 원인과 관련된 의료 상황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