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운전자들이 다양한 맞춤형 차 번호판 등록을 신청했지만, 일부는 남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또는 부적절하고 읽기에도 너무 어렵다는 이유로 등록이 거절됐다.
이번 주 정보공개법에 따라 언론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교통국(NZTA)은 운전자들이 자기 차를 돋보이게 하려고 신청한 39개 번호판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부된 것 중에는 ‘PCOOK’와 ‘2JMDMA’와 같은 약물과 관련한 표현과 ‘HORNI’, ‘3SUMG’ 및 ‘RQQTER’와 같은 성적인 암시가 포함됐다.
‘LUVBJ’는 ‘벤 앤 제리스(Ben & Jerry’s)’를 의미한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NZTA는 해당 번호판이 불쾌감을 준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또한 폭력을 암시하는 번호판, 예를 들어 ‘BASHED’, ‘W4RRIG’, 그리고 윈체스터 총기를 지칭하는 ‘308W1N’ 등도 모두 거부됐다.
‘MVVVVV’, ‘WVVVVV’, ‘666664’, ‘O33333’, ‘00Q0’, ‘Q000’, ‘X1XXX’, ‘X1XXX1’, ‘0A0008’, ‘ZIZ17’, ‘77Z7’, ‘4I’ 등 여러 번호판은 읽기 어렵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한편, 많은 신청이 거부됐지만 몇 건은 아슬아슬하게 통과됐는데, 그중 ‘B4DC0P’라는 번호판은 불쾌감을 주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승인됐다.
또한, ‘나쁜 경찰’보다도 더 공격적인 것으로 보일 수 있는 ‘FTP(Fuxx The Police)’는, 일반적인 목적의 컴퓨터 용어로 보고 허용했다고 NZTA 관계자는 밝혔다.
NZTA는 차 등록부를 관리하고 개인 맞춤형 번호판을 포함한 차 번호판 발급을 담당한다면서, 육상교통법에 따라 등록 담당관이 특정 조합을 금지할 권한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법의 제266조는 등록 담당관이 개인 맞춤형 번호판에 특정 숫자, 문자 또는 조합의 사용을 금지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으며, 제265조에서는 불쾌감이나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때 등록 담당관이 번호판의 반납 또는 압수를 명령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다고 NZTA 대변인은 설명했다.
한편, ‘KiwiPlates’는 NZTA를 대신해 신청을 거부할 권한도 가지는데, 개별 맞춤형 번호판의 불쾌감을 판단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어 항상 사례별로 평가한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이는 부적절하거나 혼란스러운 디자인이 애초에 발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NZTA와 ‘KiwiPlates’는 불쾌감을 주는 번호판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지침에 합의했으며, 여기에는 완전히 새로운 조합을 만들기 위해 뒤집을 수 있는 배열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