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루아 쓰레기 트럭 화재, 리튬 배터리 폐기 경고
로토루아(Rotorua)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던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해 당국이 리튬 배터리 폐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도에 따르면 불은 트럭 적재함에 실려 있던 폐기된 리튬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는 연기를 발견하고 즉시 차량을 멈춘 뒤 초기 대응에 나섰으며, 이후 소방대가 출동해 완전히 진화했다. 인명 피해나 차량 손상은 없었다.
소방당국과 지방의회는 휴대전화, 노트북, 전동 공구, 전동 킥보드 등에 들어 있는 리튬 배터리를 일반 쓰레기통이나 재활용 통에 버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배터리는 수거 과정에서 압축되거나 손상되면 쉽게 발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반드시 지정된 배터리 수거 장소나 재활용 센터를 이용해 안전하게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형 리튬 배터리는 Bunnings, Mitre 10, Phoenix Recycling, Noel Leeming 등의 매장 입구나 고객 서비스 데스크 근처에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더니든과 오타고, 해안 지진 위험 등급 상향
남섬 더니든(Dunedin)과 오타고(Otago) 해안 지역의 지진 위험 등급이 기존 ‘Low(낮음)’에서 ‘Medium(중간)’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내 약 800개 유산(heritage) 건물이 추가로 내진 보강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관련 추산에 따르면 전체 보강 비용은 약 6억~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시의원 러셀 런드는 “뉴질랜드에서 유일하게 위험 등급이 상향된 도시”라며 공식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그는 이번 조정이 지역 경제와 건물 소유주에게 과도한 재정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당국은 최신 과학 자료와 위험 평가 결과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폭풍 피해 지역 ‘중간 규모 재해’ 지정, 세금 지원 제공
정부는 최근 폭풍으로 피해를 입은 베이 오브 플렌티(Bay of Plenty), 기즈번(Gisborne), 캔터베리(Canterbury) 지역을 ‘중간 규모 재해(medium-scale adverse event)’로 공식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농가와 재배 농민들이 입은 피해 규모를 고려한 조치로, 피해 복구를 위한 정부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농가에는 세금 납부 유예 또는 감면 조치가 제공된다. 또한 사회복지부(MSD, 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를 통한 농촌 지원금(Rural Assistance Payments)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폭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재정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낭(Nangs)’ 흡입 운전자 증가, 경찰 '중대 사고 위험' 우려
경찰은 최근 운전자들 사이에서 아산화질소(Nitrous Oxide) 흡입이 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가스는 ‘낭(nangs)’, ‘웃음가스(laughing gas)’, ‘NOS’ 등으로 불리며, 주로 소형 카트리지 형태로 유통된다. 경찰은 일부 운전자들이 운전 중 또는 운전 직전에 이를 흡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면 급격한 어지러움과 혼란, 순간적인 의식 상실이 발생할 수 있다. 장기간 반복 사용 시에는 신경 손상 위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발생한 중대 교통사고와 사망 사고 일부에서 해당 물질 사용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앞으로 몇 주간 소매업자들에게 오락 목적 판매가 불법이라는 점을 다시 안내하고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전거와 전동스쿠터 법 개정 추진, 보행 안전 및 이용 현실 반영
정부는 자전거와 전동스쿠터 관련 도로 규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교통부는 13세 미만 어린이의 인도 자전거 주행을 허용하고, 전동스쿠터의 자전거 도로 이용을 명확히 허용하는 방안을 포함해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실제 이용 현실과 안전 문제를 반영한 조치로 설명됐다.
Cycling Action Network 측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해당 이용이 허용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변경을 “합리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단체는 자전거 도로는 전동스쿠터가 이용하기에 적절한 공간이며, 규정을 명확히 하는 것이 혼란을 줄이고 안전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라마단 기도 방해한 뉴질랜드 여성, 추방 절차 진행
뉴질랜드 국적의 한 여성이 인도네시아 길리 트라왕안(Gili Trawangan)에서 라마단 기도 중 소란을 일으킨 뒤 추방 절차에 들어갔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기도 중이던 장소에 들어가 확성기 장비를 분리하고, 주민들과 충돌을 빚었다. 현장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현지 관계자는 해당 여성이 당시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으며, 비자 또한 이미 만료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출입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추방 조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 외교부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업 단속 결과, 임금 착취와 최저 고용 기준 위반
정부가 북섬 지역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대규모 단속을 벌인 결과, 일부 업체에서 노동자 착취와 불법 임금 지급 사례가 확인됐다. 기업혁신고용부(MBIE, Ministry of Business, Innovation and Employment)가 진행한 이번 점검에서는 여러 회사가 근로계약과 임금 기록을 제대로 남기지 않았고, 일부는 현금으로 임금을 지급하며 최저 고용 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최근 1년 동안 건설업과 관련해 수백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특히 오클랜드 지역에서 불만이 많이 제기됐다. 정부는 법을 지키지 않은 업체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노동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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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 일렉트릭 애비뉴 축제, 고강도 MDMA 경고
크라이스트처치 일렉트릭 애비뉴 축제(Electric Avenue Festival)을 앞두고 MDMA 성분이 예상보다 강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약물 안전 단체 Know Your Stuff는 최근 검사한 샘플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일반적인 1회 복용량을 초과하는 고함량 성분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과다 복용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단체는 특히 축제 참가자들에게 “천천히, 조심해서” 복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처음부터 많은 양을 복용하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신체 반응을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관계자들은 고함량 약물이 유통될 경우 건강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COVID-19 로열 커미션 2단계 보고서 제출, 3월 10일 공개 예정
COVID-19 대응을 조사한 2단계(Phase 2) 로열 커미션 보고서가 2월 26일 정부에 제출됐다. 보고서는 3월 10일 국회에 상정된 뒤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백신 의무화와 록다운(봉쇄 조치) 결정 과정과 관련해 국회의원들과 주요 정책 결정자들을 대상으로 한 내용이 포함됐다.
시메온 브라운 보건부 장관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팬데믹 대응에서는 국민 건강뿐 아니라 경제적 영향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스랜드 지역의회 의장, 장관들에 ‘지방의회 폄하 발언’ 중단 촉구
노스랜드 지역의회(Northland Regional Council) 의장 피타 티페네가 중앙정부 장관들을 향해 지방의회를 비하하는 발언을 중단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그는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협력해야 할 관계”라며, 일부 정치인의 경멸적으로 들릴 수 있는 표현이 상호 신뢰를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티페네 의장은 특정 장관들의 발언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책임을 가볍게 보는 인상을 준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정부 측은 중앙과 지방정부가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발언은 최근 정책 권한과 재정 문제를 둘러싸고 중앙정부와 지방의회 간 긴장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농민들 “수입 농산물에도 동일 기준 적용해야”
뉴질랜드 농민들이 정부와 각 정당 지도자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수입 농산물에도 뉴질랜드와 동일한 동물복지 및 생산 기준을 적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내 농가가 엄격한 규정을 지키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 들어오는 제품에도 같은 수준의 기준이 적용돼야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농민 대표 월트 캐번디시는 “뉴질랜드 농민들은 높은 동물복지 기준을 준수하고 있지만, 수입품에는 동일한 기준이 요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제도에서는 국내 생산자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며, 정부가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동 빈곤' 겉보기에는 '안정’, 물질적 결핍은 증가
통계청(Stats NZ)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1년간 전체 아동 빈곤율은 큰 변동 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세부 지표를 보면 상황은 다르게 나타났다. 생활 필수품을 충분히 갖추지 못하는 ‘물질적 결핍’을 겪는 아동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겉으로 보이는 빈곤율과 실제 생활 여건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수치가 겉보기에는 안정돼 보일 수 있지만,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아동 빈곤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정의 생활비 부담을 키우면서 아이들의 실질적인 생활 환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뉴질랜드 음주량 감소, “적게 마시고, 더 좋은 술 선택했다”
Stats NZ 자료에 따르면 최근 뉴질랜드의 음주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생산량은 전년 대비 8.3% 줄었고, 하루 평균 음주량도 8.4% 감소했다. 1인당 평균 음주량은 약 1.5잔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반적인 소비 감소 흐름을 보여주는 수치다.
Alcohol Beverages Council 관계자는 “이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사회적으로 자연스러운 선택이 됐다”고 밝혔다. 업계는 전체 소비량은 줄었지만, 소비자들이 품질이 좋은 술을 선택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음주 문화가 ‘많이 마시는 방식’에서 ‘적게, 그러나 더 좋은 술을 즐기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젊은 여성, 남성보다 자신이 사는 집 '소유율 낮아'
최근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젊은 여성의 주택 소유율이 남성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5~44세 연령을 중심으로 보면, 20대(Gen Z) 남성의 약 53%와 30~40대 초반(밀레니얼) 남성의 약 66%가 자신이 사는 집을 소유하고 있으나, 같은 연령대 여성은 각각 약 33%와 47%만이 집을 소유하고 있다. 이런 차이는 단지 거주용 주택뿐 아니라 투자용 부동산에서도 남성 쪽이 더 많은 소유 비율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격차의 한 원인으로 성별 임금 격차를 지적한다. 여성은 평균적으로 남성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 경우가 많아 초기 주택 구입을 위한 저축과 대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 일부 응답자들은 주택 구입 절차에 대한 정보 부족을 언급하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주택 시장에서 젊은 여성들이 점점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니든 파티 사고 구조자, 용기 인정받아 표창 받아
지난 2019년 남섬드 더니든(Dunedin)에서 대학생 파티 계단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당시 피해자 소피아 크레스타니를 구조한 남성이 최근 경찰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당시 수십 명이 계단 밑에서 겹겹이 쌓인 혼란스러운 현장에서, 사무손 아루와는 자신도 부상을 입은 상태였음에도 크레스타니를 비롯해 약 30명 이상을 구조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크레스타니는 구조 후 실시된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숨졌다.
경찰청장 리차드 체임버스는 아루와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그의 행동이 많은 피해자를 더 큰 위험에서 구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큰 충격을 주었던 2019년 더니든 파티 압사 사고 이후 사건 조사, 검시, 법적 절차, 내부 검토 등을 거친 뒤에야 공로를 공식 인정한 관계로 뒤늦게 감사장이 전달되었다.
더니든, 수색 끝에 46세 남성 체포
경찰은 더니든에서 며칠간 수색 끝에 46세 남성을 체포하고 여러 혐의로 기소했다. 이 남성은 오타고 해안 지역에서 여러 사건과 관련해 수배됐으며, 경찰이 브록빌(Brockville) 인근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그가 체포를 피하려고 차량을 운전하며 경찰차 쪽으로 몰아붙였다고 밝혔다.
체포된 남성은 경찰관 폭행, 경찰 지시 불응, 위험한 운전, 운전 금지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사건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왕가레이 살인 사건 피고, 법정에서 ‘갱단 음모’ 주장
왕가레이(Whangārei) 고등법원에서 재판 중인 아나루 모룽가(35세)가 전 파트너 재스메인 레이하나 살인 혐의에 대해 법정에서 자신이 갱단 음모에 휘말렸다고 주장했다. 모룽가는 2024년 9월 레이하나가 칼에 찔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유죄를 시인했지만, 사건 경위에 대해 “갱단 조직이 자신을 쫓았다”는 등의 주장을 반복했다. 피해자의 시신은 불에 탄 차량 안에서 발견됐다.
검찰 측은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통해 모룽가의 이러한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법정에서는 그가 폭력적 행동을 보였고, 당시 상황에 대한 여러 가지 비현실적인 진술을 했다는 점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재판은 계속 진행 중이며 배심원들이 사건의 사실관계를 판단할 예정이다.
크라이스트처치 갱 관련 충돌, 1명 사망
지난 2월 18일, 크라이스트처치 노스코트(Northcote) 지역의 한 주택가에서 갱 관련 충돌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사고는 말다툼이 격해져 폭력 사태로 이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총기가 발사돼 피해자 1명이 병원에서 숨졌다. 당시 네 명이 부상해 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위중한 상태였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자들이 두 개의 갱과 연관돼 있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특정 인물들 사이의 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추가 보복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고하며, 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부 용의자들은 이미 기소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