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비은행(RBNZ)은 은행들이 전국 소비자와 기업에 기본 현금 서비스(출금·입금·교환)를 무상 제공하도록 강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은행 지점 40%가 폐쇄되며 특히 농촌 지역의 현금 접근성이 악화된 데 따른 조치다.
현금·화폐국장 이안 울프포드(Ian Woolford)는 "현금은 고객과 은행 관계의 필수 요소"라며 "은행들이 현금 제공 장소를 줄이는 추세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RBNZ는 '다중 은행 현금 허브' 도입을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제시했다.
'3km 도보·15km 차량' 접근성 기준
허브 서비스 내용:
현금 출금·입금
고액권 → 소액권·동전 교환
위치 기준:
도시: 3km 도보권 내 인구 1,000명 이상 지역
농촌: 15km 이내(오지 30km 이내) 인구 200~1,000명 지역
필요 수량: 인구 1만명당 2.5개소
현재 마틴버러, 오포티키, 트위젤 등 5개소에서 ANZ·ASB·BNZ·키위뱅크 등 제한적 운영 중이며, RBNZ는 전국 66개 지구별 지도를 공개했다.
울프포드 국장은 "현금 서비스 연간 비용은 1억400만 NZD이나, 은행권 연간 세전이익 100억 NZD의 1% 수준"이라며 "현금은 경제·사회·문화적 가치를 연간 28억3천만 NZD 창출한다"고 밝혔다.
RBNZ 조사에 따르면 성인 80%가 현금을 사용하며, 8%는 현금만 사용한다. 소상공인 70% 이상도 현금 없이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응답했다.
공청회는 4월 10일까지 진행되며, 호주 등 주요국도 유사한 현금 보장 정책을 추진 중이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