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이 망치면 내 집값도 뚝"… 전문가가 꼽은 주택 가치 하락 요인들

"이웃이 망치면 내 집값도 뚝"… 전문가가 꼽은 주택 가치 하락 요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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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전역의 주택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 집의 가치를 예기치 않게 떨어뜨리는 요인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집주인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이웃이나 주변 환경 등 통제 불가능한 외부 요인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1. 관리가 안 된 이웃집 (Messy Neighbours)

부동산 경제학자 에드 맥나이트(Ed McKnight)는 이웃집의 상태가 내 집의 '프리미엄'을 결정한다고 강조한다.


현상: 무성한 잔디, 쌓여 있는 쓰레기, 마당에 방치된 차량 등.


영향: 데이터로 수치화하기는 어렵지만, 구매자들은 '꿈의 집'을 사기 위해 웃돈을 지불한다. 옆집이 '악몽' 같다면 그 프리미엄은 즉시 사라진다.


2. 인근 지역의 고밀도 개발 (More Neighbours)

오클랜드 전역에 불고 있는 타운하우스 및 아파트 건설 붐은 기존 주택 가치에 양날의 검이 된다.


단기적 피해: 옆집에 5층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최소 3년간 이어지는 소음과 먼지 때문에 제값을 받기 힘들다.


장기적 피해: 사생활 침해와 일조권 감소가 주요 하락 요인이다. 다만, 주변이 모두 타운하우스로 변할 때 마당과 차고를 갖춘 단독주택의 희소성이 높아져 가치가 오르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3. 침수 구역 및 자연재해 리스크 (Flooding)

최근의 기상 이변으로 인해 구매자들은 '침수 구역(Flood zone)' 여부를 필수적으로 확인한다.


실태: 오클랜드 건물의 약 20%가 침수 취약 지역에 위치해 있다.


결과: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주택은 매매 시점에서 가치가 크게 하락하며, 집주인이 팔기 전까지 이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4. 송전탑과 조망권 침해 (Power Pylons)

송전선과의 거리는 주택 가격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거리의 법칙: 송전탑에서 250m 이내에 위치한 주택은 최대 20%까지 가치가 낮게 평가될 수 있다. 250m를 벗어나면 영향이 미미해진다.


조망권: 송전탑이 아름다운 전망을 가릴 경우, 가격 하락 폭은 최대 27%까지 커질 수 있다.


5. 비행 경로와 교도소 등 혐오 시설 (Flight Paths & Prisons)

심리적 거부감(Stigma)을 주는 시설들도 주요 변수이다.


비행 소음: 정기적인 항공기 소음은 가치 하락 요인이 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실제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작다는 결과도 있다.


교도소 인근: 영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은 교도소 인근 거주 시 주택 가격의 약 1/3(33%) 수준의 할인을 요구했다. 반면, 고용 창출 효과로 인해 인근 저가형 아파트값은 유지되는 경향도 보인다.


6. 악취 문제 (Sewage Ponds)

크라이스트처치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하수 처리장 악취 사례처럼,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냄새는 거주 만족도를 급감시킨다. 현재까지는 통계상 주택 가치에 즉각 반영되지는 않았으나, 장기화될 경우 매수 수요가 줄어들어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Source: R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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