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구직 시장 ‘신중 모드’…임금 상승 물가 못 미쳐

뉴질랜드 구직 시장 ‘신중 모드’…임금 상승 물가 못 미쳐

0 개 1,460 KoreaPost

07864048cc328289dbf86eff6526333b_1771293934_3502.jpg
 

뉴질랜드 고용시장에 2025년 4분기 들어 뚜렷한 냉각 조짐이 나타났다. 채용 공고 수가 직전 분기 대비 19% 감소하며, 봄철 소폭 회복 이후 흐름이 다시 꺾인 모습이다.


트레이드 미 잡스(Trade Me Jobs) 니콜 윌리엄스 채용 담당 책임자는 “연초까진 기업 활동이 활발했지만, 지금은 기업과 구직자 모두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시장”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채용 시장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분기별 전체 공고 수: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

·공고당 지원자 수: 휴가 시즌 영향으로 7% 감소

·전국 평균 연봉: 전 분기 대비 0.8% 상승해 7만2254달러

·연간 임금 상승률: 3.1%로, 현재 인플레이션율에 못 미침

·건설·도로 분야 공고: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


4분기 공고 19% 감소는 크리스마스·연말 연휴를 앞두고 기업들이 채용을 늦추는 계절적 요인이 크다. 윌리엄스는 “연말엔 기업도, 구직자도 ‘휴가 모드’로 전환되며 채용·구직 활동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산업·지역별 온도차

소매업·헬스케어 분야가 감소를 주도했다.


소매업 공고: 15% 감소

헬스케어 공고: 13% 감소


이들 업종은 통상 연말 수요를 앞두고 인력 규모를 미리 확정하는 특성상, 변동성이 크다. 제조·운영 부문은 공고가 18% 줄어 산업 기반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반면 건설·도로 부문은 인프라 프로젝트 지속 영향으로 2024년 동기 대비 8% 공고 증가를 기록해 ‘희망적인 예외’로 꼽혔다.


지역별로는 사일랜드 일부에서 ‘초록 싹(green shoots)’이 감지됐다. 말버러·오타고 등에서는 농업·관광 성수기 수요 덕에 공고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반대로 웰링턴과 오클랜드는 각각 24%, 21% 공고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대기업들의 보수적 채용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분기 평균 연봉은 0.8% 오르고, 연간 기준 3.1% 상승했지만, 여전히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임금이 물가를 못 따라가면서 많은 키위들이 지갑 사정의 압박을 계속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임금 상승이 물가에 뒤처질 경우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이는 대출 상환 여력과 금융 안정성에도 직접적인 부담으로 이어진다.


구직 시장의 완만한 둔화는 부동산 시장 전망과도 맞물려 준비은행(RBNZ)이 주시하는 지표다. 고용시장이 충분히 식으면 중앙은행이 통화정책(기준금리) 완화 여부를 고민할 ‘공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재는 기업과 구직자 모두 관망하는 신중 국면이지만, 인플레이션과 금리, 공공부문 구조조정 추이를 보며 향후 채용·임금 흐름을 다시 가늠해야 할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Source: NZA


이번 주 뉴질랜드 TOP 3 이색 공감 뉴스

댓글 0 | 조회 87 | 38분전
■ 주택가 파티가 폭력 사태로…지역사… 더보기

은행 불만은 많지만 갈아타진 않는다

댓글 0 | 조회 111 | 54분전
뉴질랜드 소비자들 가운데 현재 이용 … 더보기

미 젊은 세대가 이끄는 붉은 고기 붐, 뉴질랜드산 소·양고기 수요 확대 견인

댓글 0 | 조회 144 | 1시간전
미국에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주… 더보기

이번 주 가볼 만한 오클랜드 이벤트 3선.

댓글 0 | 조회 74 | 1시간전
이스터 연휴가 끝나고 나면, 도시는 … 더보기

컨슈머NZ “이스터 일요일, 공휴일 아닌데 추가요금 부과는 부당”

댓글 0 | 조회 175 | 1시간전
소비자단체 컨슈머 뉴질랜드(Consu… 더보기

4월 4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340 | 16시간전
4월 5일 일요일 새벽, 서머타임 종… 더보기

“함께 살지 않아도 사실혼 인정될 수 있다”…관계재산법 적용 범위 논란

댓글 0 | 조회 1,643 | 1일전
뉴질랜드에서 함께 살지 않는 ‘LAT… 더보기

오클랜드 이스터 연휴 추천 가족 이벤트 3선

댓글 0 | 조회 900 | 1일전
이스터 연휴가 다가오면 누구나 한 번… 더보기

이동식 과속 단속 트레일러, 6개월간 465만 달러 벌금 부과

댓글 0 | 조회 964 | 1일전
뉴질랜드에서 도입된 이동식 과속 단속… 더보기

“은퇴에 100만 달러 필요 없다”…주택 보유 여부가 핵심 변수

댓글 0 | 조회 1,965 | 1일전
은퇴를 위해 약 100만 달러가 필요…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 Lemon Balm — “마음 편안하게, 장 가볍게”

댓글 0 | 조회 282 | 1일전
뉴질랜드에서 살다 보면 자연이 주는 … 더보기

“AI는 도입됐지만 신뢰는 아직”…생산성의 열쇠는 ‘신뢰 구축’

댓글 0 | 조회 232 | 1일전
뉴질랜드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 더보기

4월 3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620 | 1일전
노인 학대 조기 발견 위한 ‘평가 도… 더보기

보타니 쇼핑센터 인근 납치·강도 사건…용의자 2명 체포

댓글 0 | 조회 1,649 | 2일전
오클랜드 보타니 지역에서 발생한 납치… 더보기

휘발유 $3 아래로 언제 떨어지나..

댓글 0 | 조회 2,198 | 2일전
뉴질랜드에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3… 더보기

뉴질랜드 가정, 한 달 연료비 30% 뛰었다

댓글 0 | 조회 970 | 2일전
뉴질랜드 은행의 새 카드 결제 데이터… 더보기

수천 명 직장인, 키위세이버 납부율 인상 앞두고 ‘일시 감면’ 선택

댓글 0 | 조회 1,673 | 2일전
지난 4월 1일부터 키위세이버(Kiw… 더보기

[금요열전] 조용한 사냥꾼, 세계를 품다 – 그래엄 하트의 선택

댓글 0 | 조회 600 | 2일전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 더보기

부활절·ANZAC·크리스마스 휴일 음주 규제 즉시 완화

댓글 0 | 조회 1,214 | 2일전
뉴질랜드 의회에서 논의된 ‘휴일 음주… 더보기

4월 2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024 | 2일전
연료 절도 피해, 싱글맘 차량 연료탱… 더보기

생활비 50% 더 오를 수 있다

댓글 0 | 조회 2,374 | 3일전
뉴질랜드 가계의 생활비가 올해 예상보… 더보기

오클랜드 집값, 경기 악재 뚫고 24개월 만에 최고치

댓글 0 | 조회 1,390 | 3일전
오클랜드 주택 구매자들이 3월에도 경… 더보기

중동 격변에 뉴질랜드 경기심리 ‘급락’…물가·이자 부담 우려 커져

댓글 0 | 조회 911 | 3일전
3월 뉴질랜드 기업경기심리는 급격히 … 더보기

이스터 연휴 도로 안전 주의보…경찰 “위험 운전하면 단속”

댓글 0 | 조회 495 | 3일전
뉴질랜드 경찰이 이번 이스터 연휴 기… 더보기

조절된 음주 선택하는 Gen Z, 뉴질랜드 음주 문화 재편

댓글 0 | 조회 526 | 3일전
뉴질랜드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