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시의회는 기후 변화로 인해 빈번해진 집중호우와 그에 따른 산사태 위험을 경고하며, 시민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안전 수칙과 예방법을 발표했다. 2023년 초 오클랜드 기념일 홍수와 사이클론 가브리엘 당시 발생한 약 5만 건의 산사태 사례를 바탕으로, 시의회는 정확한 정보 확인과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산사태는 급경사지나 약해진 지반에서 암석과 토사가 아래로 쏟아져 내리는 현상이다. 집중호우뿐만 아니라 무리한 토목 공사, 지진 등이 주요 원인이 된다. 시의회는 산사태가 발생하기 전 다음과 같은 전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리: 나무가 꺾이거나 땅이 갈라지는 듯한 굉음
건물 변화: 문이나 창문이 갑자기 뻑뻑해져 잘 열리지 않음, 창틀 사이에 틈이 생김
구조물 이동: 계단, 데크, 베란다가 본 건물에서 벌어지거나 기울어짐
지면 징후: 도로·보도·옹벽의 균열 및 돌출, 지면에서 갑자기 물이 솟아나옴
식생 변화: 나무, 담장, 옹벽이 한쪽으로 기울어짐
산사태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대피하고 111(긴급전화)에 신고해야 한다. 안전이 확보된 후에는 다음 조치를 취해야 한다.
시의회(09 301 0101)에 상황 보고
파손된 가스, 수도, 전기 시설물 해당 업체에 신고
추가 붕괴 위험이 있으므로 당국의 허가가 있을 때까지 현장 접근 금지
시의회 '산사태 보고 도구'를 이용해 상세 내용 기록
오클랜드 시의회는 2025년 지역 전체의 산사태 취약 지역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11월부터 '도시 계획 변경 120(Plan Change 120)'을 시행, 산사태 위험 지역 내의 개발 및 건설 인허가(Resource Consent)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로스 로버츠(Ross Roberts) 시의회 수석 엔지니어는 "이 지도는 특정 건물의 위험을 예측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시 계획가와 개발자들에게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며 "위험 지역 내 신규 건축 시에는 반드시 정밀한 위험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사태 피해는 보험으로 전액 보상받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식생 활용: 나무 뿌리는 지반을 고정하고 수분을 흡수한다. 포후투카와(Pōhutukawa)는 효과적이지만, 뿌리가 얕은 소나무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 전문가 점검이 필요하다.
배수 관리: 지붕에서 내려오는 빗물(우수)이 가파르거나 불안정한 경사면으로 흐르지 않도록 점검해야 한다.
배수로 확보: 집 위쪽에서 내려오는 물길이 막히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Source: ourAuck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