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하는 차량은 토요타 아쿠아(Toyota Aqua)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쿠아 소유주의 보험료 부담도 급증하고 있다.
AMI 보험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차량 도난 및 도난 시도 관련 보험 청구가 9,000건 이상 접수됐다. 이 가운데 토요타 아쿠아가 전체 도난 차량의 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토요타 코롤라(7%), 닛산 티이다(6%)가 뒤를 이었다.
특히 아쿠아는 보험 가입 차량 대비 도난 비율이 매우 높아, 1,000대당 54대가 도난 청구를 기록했다. 이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이 보험에 가입된 차량인 토요타 코롤라(1,000대당 15대)보다 약 4배 높은 수치다.
차량 도난은 오클랜드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어 캔터베리, 와이카토 순이었다.
AMI 보험 클레임 총괄 책임자 스테프 페리스(Steph Ferris)는 “2023년 정점을 찍은 이후 최근에는 도난 건수가 다소 감소했다”며, “범죄 감소, 신형 차량의 보안 시스템 강화, 주차 습관 개선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도난 차량의 약 90%가 차량 연식 10년 이상이었다.
페리스는 “구형 차량은 전자 암호화 잠금장치가 없어 도난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보험 비교 사이트 Quashed의 대변인 저스틴 림(Justin Lim)은 “토요타 아쿠아의 종합보험료는 평균적으로 코롤라보다 37% 비싸고, 제3자·화재·도난 보험은 47% 더 비싸다”고 밝혔다.
보험사별 보험료 차이도 매우 커, 종합보험은 연간 최대 1,262달러 차이이며, 일부 보험사는 연 2,000달러 이상, 다른 곳은 1,000달러 이하로 나타났다.
림은 “최소 4~5개 보험사를 비교해야 가장 유리한 조건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보험·금융 서비스 옴부즈맨 카렌 스티븐스(Karen Stevens)는 “도난 위험이 높은 차종일수록 보험료가 높아지는 위험 기반 요율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Consumer NZ 보험 전문가 레베카 스타일스는 “고위험 차량에는 자기부담금(excess)이 더 높게 설정될 수 있으며, 주차 장소도 보험료 산정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AMI는 다음과 같은 도난 예방책을 권장했다.
가능하면 차고나 진입로 주차
불가피할 경우 조명이 밝은 곳 이용
경보기, 이모빌라이저, 핸들락, 연료 차단 스위치, 차량 추적기 설치
주행 중에도 문 잠금 유지, 저속 지역에서는 창문 닫기
AMI에 따르면 도난 차량의 64%는 회수, 이 중 40%는 수리 가능했다.
AMI 선정 ‘도난 차량 TOP 10’
Toyota Aqua
Toyota Corolla
Nissan Tiida
Mazda Demio
Toyota Vitz
Toyota Hilux
Subaru Impreza
Mazda Atenza
Toyota Mark X
Mazda Axela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