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23마리가 죽은 채 해변에…

상어 23마리가 죽은 채 해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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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상어와 가오리가 해변에서 무더기로 발견돼 해양 보호 단체가 충격적인 사건이라면서 놀란 가운데 어업부는 고정식 그물의 위법성을 강조했다. 


1월 29일 북섬 남부 포리루아 항만의 파우아타하누이(Pāuatahanui) 해변에서, 23마리의 ‘리그 상어(rig shark)’와 한 마리의 가오리 사체가, 정기적인 퇴적물 모니터링을 하던 웰링턴 광역 시청 직원들에 의해서 발견됐다. 


포리루아 항만 보호 재단 관계자는 사체가 매우 신선한 상태인 것으로 보아 상어들이 지난 밤사이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는데, 상어 아가미는 찢어져 있었고 가오리의 가시는 뽑혀 있었다. 


시청의 환경 전문가도 이렇게 많은 숫자의 죽은 상어를 발견한 것은 정말 안타깝고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같은 날 아침 인근 오네포토(Onepoto)만에서 또 다른 리그 상어 한 마리가 살아는 있지만 다친 채 목격됐다고 말했다.


파우아타하누이 해변은 특히 봄과 여름에 리그 상어의 중요한 서식지인데, 전문가는 봄에는 포리루아 항만이 리그 상어의 귀중한 번식지이며 여름과 가을은 치어 서식지라면서, 리그 상어는 짝짓기를 위해 같은 지역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져 이곳은 개체 수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 상어가 항만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이번 발견이 특히 안타깝다면서, 이곳에서 11년간 걸어 다니거나 패들보드를 타는 등 해변을 많이 이용했지만, 한 번도 해상 구조물에 갇힌 상어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어업부 관계자는 지역 어부로부터 신고받았으며 사진도 검토했다면서, 우리는 상어가 상업 어부들의 주요 어획 대상이며 때때로 레크리에이션 낚시꾼의 부수어획물로 잡히는 상어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어에 난 상처와 아가미 절단 흔적을 보면 레크리에이션용 그물에 걸렸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항만 입구에서는 고정식 그물 사용이 불법이며 이러한 제한이 북섬 남부 서해안 대부분 지역에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한적인 상황에서는 어망에 걸린 상어를 버리는 게 합법이지만 그물이 어디에 설치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하고, 모든 고정식 어망 조업 종사자에게 하웨라(Hāwera) 해안부터 남쪽으로 웰링턴 항만 입구까지 4해리 이내 해역에 고정식 그물 설치는 불법임을 다시 한번 알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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