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사태로 마운트 마웅가누이 캠프장에서 대규모 인명 사고가 난 가운데 민방위 당국이 북섬 이스트 코스트에서도 마을 주민을 대피시켰다.
대피했던 주민 중 일부는 이후 귀가가 허용됐지만 일부는 여전히 귀가하지 못하고 있으며 귀가한 주민에게도 주의 사항이 하달됐다.
지난 1월 24일 밤 타이라휘티(Tairāwhiti)의 오네포토(Onepoto) 등 테 아라로아(Te Araroa) 일부 지역에서 심각한 산사태와 낙석 위험이 확인되면서 현지 민방위 당국이 일부 가구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주택 수십 채에 사는 주민이 급히 대피했는데, 당국은 인명 피해 위험이 없다고 확신할 때까지는 돌아갈 수 없다고 밝혔다.
민방위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전문가들과 지질 공학자들이 날이 밝자마자 해당 지역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면서, 주민들이 얼마나 오래 집을 떠나야 할지, 혹은 아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생명의 위험이 없다는 확신이 있어야 하며 관련 작업이 끝날 때까지 주민들은 돌아가지 못한다면서, 강풍주의보로 늦어진 평가가 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대피령이 내려진 두 곳의 사진을 보면, 최근에 쏟아진 폭우로 지형이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알 수 있다면서, 지반 안정성을 평가할 수 없었기 때문에 충분한 정보가 부족했으며, 인명 피해를 줄 위험은 허용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강조했다.
이후 하루 뒤 지반 조사가 끝나면서 오네포토의 66가구가 귀가 허가를 받았으며, 나머지 건물은 작업 후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됐는데, 하지만 안전상 우려로 3곳은 출입이 금지됐다.
테 아라로아 지역 대부분은 지질 조사 결과 안전 판정을 받았지만, 일부 주택은 폭우 예보 시 대피해야 하는 등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