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또 강풍·뇌우 예고…오클랜드 연휴 ‘젖은 주말’ 전망

북섬 또 강풍·뇌우 예고…오클랜드 연휴 ‘젖은 주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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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섬에 이어지는 악천후 속에, 오클랜드 기념일 연휴 기간에도 강풍과 비 소식이 이어질 전망이다.


MetService는 오늘 정오부터 5시간 동안 오클랜드, 코로만델 반도, 해밀턴 북쪽 와이카토, 타우랑가 북쪽 베이오브플렌티 상단 지역에 강풍 주의보를 발효했다. 톨라가베이 북쪽 기스본에도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학자 마이클 폴리(Michael Pawley)는 남섬에서 올라오는 불안정한 공기 덩어리가 북섬으로 이동하면서 강한 돌풍과 함께 더 심한 기상이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벽과 오전에는 타라나키에서 와이카토로 이어지는 북섬 서부 하단에 뇌우 가능성이 크고, 빠르게 이동하는 뇌우와 함께 시속 100km 안팎의 돌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이 뇌우대가 북섬 전역으로 더 퍼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NZ 교통청(Waka Kotahi)은 강풍이 오클랜드 하버브리지 통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운전자들에게 전광판 안내와 감속·차선 폐쇄 지시에 유의해 조건에 맞게 운전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강풍은 이번 주 북섬에 큰 피해를 준 저기압과 같은 계통의 기압계 영향이다. 폴리는 “저기압 중심은 이미 뉴질랜드 동쪽으로 빠져나갔지만, 저기압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사이클론성)으로 도는 바람이 남서풍을 강하게 밀어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스만해 상의 고기압까지 겹치면서 두 기압계 사이가 좁혀져 바람이 더 세지는 구조다.


주말 내내 소나기와 뇌우가 동반되겠지만, 폴리는 “세찬 바람과 함께 비교적 빨리 지나가는 양상”이라고 내다봤다.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전국적인 폭우 경보는 없지만, 오클랜드 장기 연휴는 비로 인해 다소 ‘축축한’ 주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월요일은 주말 중 가장 약한 비가 예상되지만, 서풍 영향으로 서부 지역에 소나기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동쪽 해안으로 이동하면 대체로 소나기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동부 지역을 찾을 계획이라면 반드시 피해 상황과 통제 구간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urce: NZ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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