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교통사고 낸 외국인 “유족 보상금 1만불 지급 명령”

사망 교통사고 낸 외국인 “유족 보상금 1만불 지급 명령”

0 개 2,601 서현

캔터베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자를 낸 스위스 국적의 30대 남성이 법정에서 실수를 인정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레이마우스에 사는 글렌다 샐리 더글러스(Glenda Sally Douglas, 사고 당시 68세)는 지난해 11월 19일 셰필드(Sheffield) 인근 국도 73호선에서 패트릭 쿠시(Patrick Keusch, 32)가 몰던 차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1월 16일 크라이스트처치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부주의 운전으로 사망자를 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피고인에게, 판사는 18개월간 운전면허 정지와 함께 유족에게 정신적 피해 보상금으로 1만 달러, 그리고 세인트 존 앰뷸런스에는 2,500달러를 내라고 명령했다.


그는 법정에서 자신의 실수로 상상할 수 없는 비극이 일어나 진심으로 사과하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여전히 설명할 수 없지만 자기 잘못이지 누구도 탓할 수 없으며 유족이 화낼 권리가 충분히 있고 이를 탓하지 않는다면서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담당 판사는 이번 사고가 순간적인 판단 착오로 발생했다고 밝혔는데, 그는 쿠시가 국도 73호선을 따라 다필드 쪽으로 운전하고 있었고 사망자는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쿠시는 국도 73호와 72호선이 만나는 교차로에서 우회전하기 위해 속도를 줄여 교차로로 진입하면서 중앙선을 넘는 순간 충돌했는데, 판사는 피해자가 쿠시의 방향 전환에 반응할 시간조차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쿠시의 변호인은 그가 유족에게 정신적 보상금으로 7,500달러, 세인트 존에는 2,500달러를 내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판사는 실수에 관한 결과를 기꺼이 감수하려는 태도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판사는 이번 일로 유가족이 겪었을 엄청나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슬픔에 깊이 공감하며, 또한 유가족이 피고에게 보여준 관용과 이해심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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