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화요일, NZ 뉴스 요약

1월 20일 화요일, NZ 뉴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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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랜드 악천후, 왕가레이 예방적 비상사태 선포

지속되는 폭우로 피해가 이어지면서 왕가레이 지역 카운슬이 7일간의 예방적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현재 노스랜드, 오클랜드, 코로만델 지역에는 목요일 새벽까지 폭우 주의보와 경보가 발효돼 있으며, 추가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켄 쿠퍼 왕가레이 시장은 이미 여러 주택이 위험 판정을 받았고, 일부 지역은 출입이 통제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기술 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주민들의 접근을 제한하고,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노스랜드와 오클랜드 폭우 및 강풍, 일부 지역 정전 및 피해

북섬 상단 지역에 지속적인 폭우와 강풍이 몰아치며 노스랜드 뿐만 아니라 오클랜드, 코로만델 일대에 피해가 발생했다. MetService(기상 서비스)는 노스랜드 지역에 강한 비 경보를 발효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백 가구가 정전되었다. 이번 비는 열대 습기가 많은 공기가 유입되면서 더 강하게 내리고 있으며, 특히 노스랜드 북부와 오클랜드 북부에서 시속 90km의 강풍과 집중호우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사회와 당국은 주택 침수, 도로 유실 등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노스랜드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에 280mm 이상의 비가 쏟아진 곳도 있는 것으로 관측돼, 비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기상 경보를 주의하고, 강한 비와 바람이 계속되는 동안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플레처 빌딩, 프랑스 다국적 건설사에 매각 합의

뉴질랜드 건설 대기업 플레처 빌딩(Fletcher Building)이 자사 건설 부문을 프랑스 다국적 건설사 빈치 건설(Vinci Construction)에 최대 3억 3,40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승인될 경우 올해 크리스마스 이전에 최종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이번 매각이 사업 구조 재편과 재무 안정성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질랜드 최대 유제품 기업 폰테라(Fonterra)도 소비자 브랜드 사업부(메인랜드, 앵커 포함)를 프랑스 유제품 대기업 락탈리스(Lactalis)에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당 거래는 현재 관련 승인 절차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주요 뉴질랜드 기업들의 프랑스 자본 매각이 이어지면서, 외국 자본 유입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교사 공석 증가, 정부 “계절적 현상”

현재 뉴질랜드 전역에서 약 450개의 교사 및 교장직이 공석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약 12%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수치를 두고 교육 현장의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 장관 에리카 스탠퍼드는 해당 수치가 상황을 과장해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공석 대부분이 비정규 또는 시간제 직위이며, 학기 초에는 이동과 조정이 많아 일시적으로 공석률이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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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갈등, 뉴질랜드에 불똥 튈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핵심 광물 협정에 동의하지 않는 교역국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뉴질랜드가 미중 무역 갈등의 중간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모두와 긴밀한 무역 관계를 유지해 온 뉴질랜드로서는 외교적 통상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클랜드대학교 법학 교수 제인 켈시는, 호주가 지난해 미국과 체결한 광물 협정에 대해 중국이 불만을 표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뉴질랜드 역시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는 만큼, 특정 진영을 선택하도록 압박받는 상황 자체가 뉴질랜드 경제에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금 개편 논의, 호주 모델 주목

정부가 정년(연금 수령 연령)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연금 전문가 조너선 에릭슨은 뉴질랜드가 호주의 강제 퇴직연금 제도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연령을 조정하는 논의보다, 연금 재원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확대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호주는 1991년 고용주 의무 적립률 3%의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했으며, 이후 적립률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그 결과 현재는 수조 달러 규모의 연금 자산이 조성돼 있으며, 이 자금이 인프라 건설과 관광 개발 등 국가 경제 전반의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코코아 가격 급등에도 ‘배양 초콜릿’은 아직

기후 변화와 공급 차질로 전 세계 코코아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라글란 초콜릿의 마스터 쇼콜라티에 마이크 렌프리는 실험실에서 배양한 코코아가 당장 대안이 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초콜릿 수요 자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기술로 원재료를 대체해야 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렌프리는 최근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악천후로 인한 글로벌 코코아 재고 감소를 꼽았다. 그는 업계가 높은 가격 부담을 느끼면서도,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결국 비싼 가격에 코코아를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클랜드 주택 논쟁, 지역 정치 쟁점으로 부각 

오클랜드의 주택 고밀도 개발 계획이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오르며 지역 정치 쟁점이 되고 있다. 부총리이자 엡섬(Epsom) 지역구 국회의원인 데이비드 시모어는 해당 계획의 일부가 과도하게 정치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주민들이 밀집 개발 강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인프라와 지역 여건에 맞는 합리적 조정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모어 의원은 특히 오래된 주택지와 기반 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서의 높은 밀도의 주거 건설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주민들이 단순히 개발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필요가 있다며, 계획이 실제 수요와 인프라 능력을 고려하도록 조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와이오웨카 협곡, 도로 붕괴로 가족 등 관광객 고립 후 구조돼

최근 와이오웨카 협곡(Waioweka Gorge)을 지나던 스위스 관광 가족 등 차량 여행객들이 도로 붕괴와 유실된 도로 때문에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금요일, 심한 폭우로 도로 곳곳에 산사태와 토사 유출(슬립)이 생기면서, 협곡 구간의 2번 국도(State Highway 2)가 폐쇄되었고, 많은 관광객이 캠핑장과 주변 구간에 남은 채로 몇 날 며칠 갇히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뉴질랜드 국방군(NZDF) 헬리콥터가 구조에 투입돼 가족을 포함한 여행객들이 공중 수송으로 안전하게 대피했지만, 차량과 대부분의 소지품 중 1인당 가방 하나만 챙길 수 있어 나머지 물품은 그대로 남겨졌다.


와이오웨카 협곡을 통과하는 국도 2호선은 폭우로 지난 48시간 동안 32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여러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폐쇄돼 있다. 이로 인해 도로 재개는 수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돼 교통 차단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당국은 피해 지역의 안전 점검과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민과 여행객들에게 우회 경로 이용과 여행 계획 조정을 권고하고 있다.


사이클론 가브리엘 이후 또 하나의 농촌 다리 복구 착수

사이클론 가브리엘(Cyclone Gabrielle)로 2023년 파손된 호크스베이의 농촌 다리 중 하나인 다트무어 브리지(Dartmoor Bridge) 복구 공사가 2월 2일부터 시작된다고 당국이 밝혔다. 이 다리는 사이클론 당시 모든 교각과 7개 구간이 붕괴돼 임시 다리가 설치된 상태였으며, 새로운 다리가 기존 다리 옆에 건설될 계획이다. 공사는 단일 차선으로 유지되지만 현대 농기계 통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고, 2026년 늦은 시점 완공이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액 정부 National Infrastructure Funding 자금으로 지원된다.


가브리엘로 인한 인프라 피해 복구는 수년째 진행 중이며, 혹스베이 전역에서 다리와 도로, 트랙 등의 재건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약국 조제 실수로 심각한 부작용, HDC “중대한 사건”

한 20대 여성이 자궁내막증 통증 완화제 대신 항우울제를 잘못 처방받아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사건이 보건장애위원회(HDC) 조사에서 확인됐다. 이 여성은 원래 자궁내막증으로 싸이프로테론(cyproterone) 처방을 받았으나, 약국에서 항우울제 세르트랄린(sertraline)이 잘못 조제돼 복용했다. 이로 인해 실신과 구토, 과도한 발한, 심박수 이상 등 ‘세로토닌 증후군’ 증상을 일으켜 응급 진료와 여러 차례 의사 진료가 필요했다. HDC는 이 오류를 '중대한 사건'으로 규정했다.


조제 실수는 약 이름이 비슷한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약국 측은 브랜드 이름이 혼동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HDC 조사에서 약사와 조제 기술자는 최종 확인 과정에서 오류를 잡지 못한 점이 지적됐으며, 약국은 이후 표준조제 절차 개선과 직원 재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HDC는 약사에게 관련 소비자 코드 위반 사실을 통보했고, 약국은 피해 여성에게 사과와 함께 경고 표시 강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케이프 브렛 오두막 등산객 9명 헬기로 구조, 도보길과 오두막 폐쇄

최근 보존부(Department of Conservation)가 관리하는 케이프 브렛 오두막(Cape Brett hut) 인근에서 붕괴 위험과 바다 상태 악화로 인해 트레킹 루트가 차단되자, 9명의 트레커가 스스로 비용을 부담해 헬리콥터로 구조 및 대피했다. 이들은 접근이 끊긴 지역에서 도보 이동과 배 택시 운행이 불가능해져 다른 섬으로 공수된 후 파이히아(Paihia)로 안전하게 옮겨졌다. 현재 23인용 오두막과 인근 트랙이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당분간 폐쇄됐다. 주변 지역에서 여러 붕괴 구간이 발견돼 추가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다.


DOC는 최근의 악천후 영향 평가를 확대하면서, 케이프 브렛과 인근 Whangamumu 트랙, Puriri Bay 캠프장을 포함해 여러 시설의 폐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일부 캠프장은 이미 토사 흘러내림과 도로 손상 때문에 폐쇄됐고, 다른 야영지들도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있다. DOC는 향후 날씨 상황을 더 지켜본 뒤 재개방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며, 폐쇄로 인해 이용이 불가능해진 예약자들에게는 전액 환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남섬 윈턴, 교통사고로 75세 이탈리아 여성 사망

지난 목요일 오후 남섬 윈턴(Winton)에서 국도 6호선(State Highway 6)을 달리던 두 대의 차량이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5세 이탈리아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나머지 탑승자 세 명은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한 명은 중상, 두 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구간은 윈턴의 Great North Road로 불리는 도로이며, 인버카길에서 약 30km 북쪽에 위치한 농촌 지역이다. 경찰은 유족과 친구들을 위해 애도의 뜻을 전했으며, 추가 조사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이스팅스 차량 사고, 운전자 중상

헤이스팅스에서 단독 차량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중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사고 직후 현장 도로가 일시 폐쇄됐다. 사고는 20일 오후 1시 5분경 요크 로드(York Rd)와 마라에카카호 로드(Maraekakaho Rd)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Hato Hone St John 구급대는 중상 환자를 혹스베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도로 보수 인력은 한때 도로를 막았으나 오후 2시 15분경 다시 개통됐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운전자 외 추가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구조 및 정리 작업이 진행됐으며, 경찰은 운전자 상태와 사고 경위를 포함한 정확한 조사 결과를 향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스랜드 지역, 교육자이자 스포츠맨 해리 다킨스 추모

노스랜드 지역 사회가 해리 다킨스(36세)의 죽음을 깊은 슬픔으로 기억하고 있다. 다킨스는 하루루(Haruru) 근처 푸케토나 로드(Puketona Rd)에서 차량에 치여 사망했으며, 이 사고는 지난 주말 이른 아침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학생들에게 헌신적인 교사로 널리 존경을 받았고, 동료와 학생들 사이에서도 매우 인기가 많았던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다킨스는 16년 넘게 교육 현장에서 일했으며, 왕가레이(Whangārei) 지역에서 오랫동안 가르치고, 학교 럭비와 크리켓 등 지역 스포츠에도 깊이 관여했다. 그의 가족과 지역 커뮤니티는 그의 따뜻함과 관대함, 그리고 지역 발전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그를 기억하고 있다. 그의 유족으로는 12세 딸, 파트너, 부모 등이 있으며, 경찰은 사고 경위를 계속 조사 중이다.
 

‘팬텀 빌스티커’ 창립자, 시한부 판정으로 안락사 검토 중

뉴질랜드의 유명한 거리 포스터 회사 팬텀 빌스티커(Phantom Billstickers)의 창립자 짐 윌슨이 말기 질환을 앓고 있다며 조력 죽음(의사 도움을 받는 죽음)을 검토하고 있다고 본인이 직접 밝혔다. 70대 중반인 윌슨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가 “말기 상태(terminal)”라고 확인받았으며, 안락사를 위한 의사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는 숨 쉬는 것조차 힘들고, 매일 새로운 증상이 나타난다”며 생활의 질이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을 가로질러 걷는 것조차 숨쉬기 힘들다며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간 것도 셀 수 없이 많다고 덧붙였다.


윌슨은 1982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소규모 포스터와 목공 도구로 팬텀 빌스티커를 시작했으며, 이후 이 사업은 오클랜드와 웰링턴까지 확장돼 뉴질랜드 전역의 거리 광고 문화를 바꿔 놓은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그의 상세한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과거 블로그 글 등에서 호흡 문제가 주요 증상으로 표현되었다. 윌슨은 “나는 죽음을 두렵게 생각하지 않지만 이렇게 사는 것은 두렵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는 2021년 11월부터 '임종 선택법(End of Life Choice Act)' 시행으로 의사 조력 사망(assisted dying)이 합법화되었다. 의사 조력 사망은 매우 엄격한 요건과 절차가 적용되며 법적으로 제시된 조건 모두를 충족해야 하는데, 18세 이상의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기대 수명 6개월 이내의 말기 질환을 앓는 환자로서, 치료로 완화될 가능성이 없고, 본인의 자발적이고 반복적인 요청, 정신적으로 의사결정 능력이 있어야 허용된다. 승인을 받게 되면 정맥 주사, 경구 약물, 의사가 투여하는 등의 상식 중 하나를 환자가 선택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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