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주택시장이 여전히 뚜렷한 반등의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뉴질랜드은행(BNZ)이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발표된 BNZ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주택가격은 연간 2.1%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종전 4.4% 상승 전망에서 조정된 수치다.
BNZ 리서치 책임자 스티븐 토플리스(Stephen Toplis)는 “이는 기술적 조정에 따른 미세한 변경일 뿐, 시장 전망의 큰 변화는 아니다”며 “전반적으로 모멘텀이 약하며, 예상만큼 회복세가 강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BNZ는 최근 금리 인하와 경기 회복 신호에도 불구하고, 높은 실업률과 주택 공급 증가가 상승세를 제약할 것으로 지적했다. 토플리스는 “매물로 나오는 주택이 여전히 많아, 수요 증가를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OCR)를 2.25%로 인하했으며, 이는 2024년 7월 이후 총 3.25%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이 같은 공격적 완화 조치와 기업 신뢰 회복은 2025년 3분기 국내총생산(GDP)을 1.1%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한편, 부동산 컨설팅업체 코탈리티(Cotality)는 같은 기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6년 주택가격이 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가격은 2024년 2.7%, 2025년 1% 하락했으나 올해에는 반등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연말 기준금리 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장기 대출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택시장 회복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함께 나오고 있다.
Source: The Business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