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여름철을 맞아 수영 실력과 관계없이 물가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해밀턴 시 경찰서장인 안드레아 맥베스(Andrea McBeth) 경감은 “매년 물가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물을 즐기러 나갈 때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물은 아주 가혹할 수 있다. 모두가 안전하게 whānau(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맥베스 경감은 “뉴질랜드 주변 해역은 수심이 깊고, 조류가 강하며, 상황이 빠르게 변해 예측하기 어렵다”며 “수영에 자신이 없고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발이 닿는 구역에 머물며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물에서의 본인 능력을 정확히 알고, 친구와 같다고 생각하지 말라. 스스로 편안하지 않다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영객뿐 아니라 보트 이용자와 낚시객의 안전도 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전체 물 관련 사망사고의 거의 절반이 ‘우발적인 추락’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구명조끼 착용과 수영·부유 능력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보트 탑승 시에는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방수 주머니에 넣은 휴대전화를 구명조끼 안에 보관해 비상 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어떻게 안전을 지킬지, 사전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물놀이 전후로 아래 사항을 반드시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물가에서 tamariki(어린이)를 항상 적극적으로 감독할 것. 상황은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
자신의 수영 능력을 정확히 알 것. 아무리 수영을 잘해도 위험한 구역에서는 소용없을 수 있다.
물놀이 환경이 안전한지 반드시 확인할 것. 강과 해변 어디에나 위험 요소가 존재하며, 그 위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해변에서 수영할 때는 반드시 깃발 사이에서만 수영할 것. 깃발은 안전 구역을 표시하기 위해 설치돼 있다.
물속의 이안류(rip)와 강한 흐름에 주의할 것.
물에 들어가기 전 날씨와 조석(조수) 조건을 항상 점검할 것.
수영·다이빙·보팅 시 음주와 약물은 피할 것. “술·약물·물”은 매우 위험한 조합이다.
어디로 가는지, 언제 돌아올 예정인지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알려둘 것. 이는 비상 시 경찰이 위치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정보가 된다.
경찰은 “물 관련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111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