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전통 다이빙 경기 Z Manu World Champs가 이번 주말 오클랜드로 돌아온다.
2026년 시즌의 첫 대회이자 오클랜드 첫 예선인 망게레 예선전은 Moana-Nui-a-Kiwa Pool에서 열린다.
망게레는 마누 종목의 본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지역으로, 대회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순간들을 만들어 왔다. 지난해 이 수영장에서는 2024년 성인 여자부 챔피언 파아투푸이나티 버킹(Fa’atupuinati Berking)과 그의 어머니 호나니 ‘넌즈’ 버킹(Honani “Nunz” Berking)이 맞붙는 모녀 대결이 펼쳐져 큰 화제를 모았다. 전직 라이프가드였던 호나니는 사우스 오클랜드 수영장에서 근무하며 딸에게 마누 기술을 직접 가르친 인물이다.
망게레와 마누의 연관성은 매우 깊어, 과거에는 강력한 마누 다이빙을 ‘망게레(Māngere)’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일부에서는 이 기술 자체가 이 지역에서 시작됐다는 주장도 있다.
이번 망게레 스타일스 컴피티션(Māngere Styles Comp)은 대회 파트너 토코 마누엘(Toko Manuel)이 주관하며, 이미 150명 이상 참가 등록으로 매진됐다.
이 중 상위 8명만 오는 3월 전국 그랜드 파이널에 자동 진출하게 돼 경쟁이 매우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해 그랜드 파이널에서 각 부문 2위를 차지했던 사피라 모히-윌리엄스(Sapphira Mohi-Williams)도 출전한다. 그는 지난해 망게레 예선 등록에 실패해 해밀턴에서 예선을 치렀던 만큼, 이번 ‘마누의 고향’ 복귀에 대해 “설레면서도 부담이 되는 도전”이라고 밝혔다.
망게레 대회 이후, 마누 월드 챔피언십은 황가레이, 해밀턴, 웰링턴을 거쳐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사상 첫 국제 예선을 개최한다. 이후 팔머스턴 노스, 넬슨 대회가 이어지며, 2월 28일부터 추가 오클랜드 예선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전국적으로 2,000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이미 헤이스팅스, 더니든, 타우랑가 예선 통과자들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헤이스팅스의 자반 파하우(Javan Pahau)는 어깨 부상 복귀 후 지역 예선을 압도적인 성적으로 통과했다.
대회 디렉터 스콧 라이스(Scott Rice)는 “마누 시즌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며 “망게레가 지닌 문화적 의미 때문에 이곳에서 열리는 대회는 언제나 특별하고, 뛰어난 재능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전국 그랜드 파이널은 오클랜드 비아덕트에서 열리는 Moana Auckland 행사 일환으로 진행된다.
결승전에는 7m 높이 플랫폼, ManuTech 스플래시 측정 기술, 그리고 수중 하이드로폰을 통한 충격음 측정이 다시 도입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manuworldchamp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urce: waate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