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공항, 연중 최대 국제선 출국일 ‘혼돈’

오클랜드 공항, 연중 최대 국제선 출국일 ‘혼돈’

0 개 3,149 노영례

오클랜드 공항에서 연중 가장 붐비는 국제선 출국일을 맞아, 일상용품에 포함된 리튬 배터리가 수하물 검사 지연을 초래하며 혼잡을 더욱 악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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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공항에 따르면 이날 국제선 출국객은 약 1만 9,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약 8% 증가했다. 그러나 공항 측은 위탁 수하물에 포함된 리튬 배터리가 다수 발견되면서 수하물 검사가 지연됐다고 밝혔다.


공항 대변인은 “오늘 파워뱅크, 무선 고데기, 이어버드와 헤드폰, 보청기 충전 케이스, 전자담배 등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품에 포함된 리튬 배터리가 위탁 수하물에서 다량 확인됐다”며, 안전상의 이유로 이러한 가방은 항공보안 당국의 추가 내부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작업은 수작업 과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특히 매우 붐비는 시간대에는 수하물 처리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있던 한 승객은 당시 상황을 완전한 아수라장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며, 안내 방송에서는 체크인에 더 많은 시간을 두라고 안내하지만, 이미 오래 줄을 선 사람들에게는 절망적인 말일 뿐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 승객은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자랑하는 나라라고 기대했는데, 이건 제 3세계 공항 같은 경험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공항 측은 긴 대기 줄로 인한 불편을 이해하고 있으며, 공항과 항공사 직원들이 승객들을 목적지까지 원활히 이동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중 가장 바쁜 여행일 중 하나인 만큼, 인내심을 보여준 승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공항에 오기 전 리튬 배터리는 반드시 기내 수하물로 휴대하고, 위탁 수하물에는 넣지 말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공항은 국제선 터미널 혼잡 완화를 위해 승객들에게 다음과 같은 협조 사항도 안내했다.


* 여행일 훨씬 전에 온라인으로 주차장 예약을 해 선택 폭을 넓히고 요금을 절약할 것

* 국제선 터미널 이동에 추가 30분의 여유 시간을 둘 것

* 기내 수하물 규정이 항공사 기준에 맞는지 사전에 확인할 것

* 출국 카드를 세관 도착 전에 미리 작성할 것

* 기내 반입 액체나 에어로졸, 젤(LAGs)은 100ml 이하 용기에 담아, 20cm×20cm 이하의 투명 지퍼백 하나에 모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준비할 것

* 북미행 항공편은 추가 보안 절차가 있는 만큼, 권장 체크인 시간을 따를 것

* 픽업 차량은 웨이트 존(Wait Zone)에 대기하다가, 승객으로부터 준비 완료 연락을 받은 뒤 이동할 것


공항 측은 “작은 준비가 전체 흐름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며 승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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