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하락·매물 증가… 뉴질랜드 부동산시장 2026년 ‘조용한 회복’ 예고

금리 하락·매물 증가… 뉴질랜드 부동산시장 2026년 ‘조용한 회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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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이 2026년을 앞두고 매물 증가와 검색 활동 급등세를 보이며 회복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폭발적인 상승세는 아니지만 시장의 흐름이 분명히 반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플랫폼 realestate.co.nz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총 1,146억 뉴질랜드달러 규모의 주택이 매물로 나왔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20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신규 등록 주택은 10만8,000건 이상으로 2.8% 늘었다.



회사 대변인 바네사 윌리엄스(Vanessa Williams)는 “올해 내내 경제 여건이 어려웠지만, 집주인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매물을 내놓으며 매수자들에게 오랜만에 ‘선택의 폭’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11월 한 달 동안 실질적 검색자 수는 192만 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이는 낮아진 기준금리(OCR)가 수요 심리를 자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평균 매도 희망가는 오클랜드가 전년 대비 1.3% 하락(106만1천달러→104만8천달러), 웰링턴은 1.9% 하락(83만6천→81만9천달러)했다. 반면, 캔터베리 지역은 0.5% 상승하며 72만4천달러를 기록했다.


인버카길에서는 ‘매도 후 빠른 거래’ 기록이 이어졌고, 기즈번(Gisborne) 지역은 신규 매물이 31.5% 증가, 최근 두 달간 거래 비중이 전체의 28%를 차지하며 집값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윌리엄스는 “바이어들이 여전히 관망세지만, 첫 ‘도미노’가 쓰러지는 순간 시장은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며 “2026년에는 점진적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시장이 급반등을 보이진 않겠지만, 2026년부터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ASB 은행의 주택신뢰도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이 집을 살 좋은 시기”라고 답한 응답자가 28%로, 2010년 이후 최고치다. ANZ의 기업 신뢰지수 또한 주거용·상업용 건설 분야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뉴질랜드 최대 모기지 그룹 Loan Market의 브루스 패튼(Bruce Patten) 대표는 “최근 몇 주간 리파이낸싱 수요가 폭증했고, 이는 시장 회복 기반이 될 것”이라며 “2026년은 보수적이지만 낙관적인 해가 될 것”이라 밝혔다.


투자시장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감지된다. 부동산 데이터 기업 코탤리티(Cotality)에 따르면, 올 10~11월 투자자 매입 비중이 25%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부동산투자자연합(NZPIF)은 “투자가 예전처럼 단기 차익보다 현금흐름과 부가가치 중심의 ‘사업형 투자’로 전환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뉴질랜드 건설산업연합의 줄리안 레이스(Julien Leys) 대표는 “2025년은 어렵던 해였지만, 이제 콘크리트·강재 수요가 늘고 대형 장비 임대가 증가하는 등 회복 신호가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의 신속 인허가 제도와 인프라 프로젝트 확대가 맞물리며 2030년까지 건설규모가 651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2026년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을 ‘조용한 회복기’로 규정하며, 급등은 아니지만 매물·거래·신규 건설이 모두 완만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Source: The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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