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가장 바쁜 항공노선으로 한국의 서울 김포–제주 노선이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항공 데이터 분석업체 OAG에 따르면, 이 노선은 2025년 한 해 동안 1,438만 석 이상의 정기 항공 좌석이 공급돼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서울–제주 노선은 전년 대비 좌석 수가 약 1%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3만 9천 석이 운항된 셈이다. 두 도시간 거리는 약 450km(243해리)로, 현재 7개 항공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만 이 수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17% 낮은 수준이라고 OAG는 분석했다.
2025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바쁜 항공노선 상위 10개 중 9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아닌 노선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리야드 노선이 유일하며, 해당 노선은 상위 10개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 노선도 강세를 보였다.
삿포로(신치토세)–도쿄 하네다, 후쿠오카–도쿄 하네다 노선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호주에서는 멜버른–시드니 노선이 6위에 올랐으며, 약 895만 석의 좌석이 공급됐다.
OAG의 수석 애널리스트 존 그랜트(John Grant)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노선 10개 중 9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내선이라는 점은, 이 지역 항공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회복됐는지를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라며 “이 노선들이 해당 항공사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OAG는 국가 간 국제선도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홍콩–타이베이 노선이 연간 680만 석으로 가장 바쁜 국제선 노선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카이로–제다, 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 창이 노선이 이었다.
■ 2025년 세계에서 가장 붐빈 항공노선 TOP 10 (좌석 수 기준·OAG)
1. 서울 김포–제주 (한국) : 14,384,766석
2. 삿포로 신치토세–도쿄 하네다 (일본) : 12,099,499석
3. 후쿠오카–도쿄 하네다 (일본) : 11,496,706석
4. 하노이–호치민 (베트남) : 11,078,775석
5. 제다–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 9,819,558석
6. 멜버른–시드니 (호주) : 8,951,497석
7. 도쿄 하네다–오키나와 나하 (일본) : 8,052,864석
8.뭄바이–델리 (인도) : 7,642,016석
9.베이징–상하이 홍차오 (중국) : 7,454,950석
10. 상하이 홍차오–선전 (중국) : 7,138,673석
Source: Stu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