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사회에서 젊은 세대의 음주 문화가 크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음주가 사회적 필수로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음주를 피하거나 적게 마시는 ‘소버 커리어스(sober-curious)’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2025년 뉴질랜드 건강 조사에 따르면, 18~24세 중 20%가 지난 1년간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15~24세 청년의 위험한 음주율은 지난 5년간 35.8%에서 22.6%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중고등학생의 음주 경험 비율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건강, 경제, 사회적 책임감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젊은이들은 음주 대신 무알코올 음료나 저도수 음료를 선호하며, ‘제브라 스트라이핑(zebra striping)’처럼 음주와 무음주를 번갈아 마시는 방식도 늘고 있다.
정부와 사회 단체는 이러한 변화를 환영하며, 음주 감소가 공공 건강과 안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음주 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음주하지 않는 사람에게 부정적 시선이 많았지만, 이제는 음주를 선택하지 않는 것이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현직 총리 크리스토퍼 럭슨은 절주주의자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결정이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는 데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있다. 뉴질랜드 사회는 음주 문화의 변화를 통해 더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