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와 사과가 전체 수출액의 90% 차지
골드키위와 사과는 중국이 최대 시장, 그린은 유럽
지난 11월까지 뉴질랜드의 연간 과일 수출액이 거의 61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19일 나온 통계국 자료를 보면, 11월까지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 11월까지에 비해 28%인 13억 달러가 늘어난 60억 7,2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그 전달인 10월에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60억 달러를 돌파한 뒤 이어진 기록이다.
이와 같은 과일 수출액 증가를 주도한 것은 키위와 사과였는데, 11월 말까지 나온 전체 과일 수출액의 90% 이상을 키위와 사과가 차지했다.
통계 담당자는, 키위 수확 시즌은 보통 3월부터 11월까지라면서, 골드와 그린 키위 모두 올해 작황이 아주 좋아 생산량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44억 4,900만 달러어치가 수출된 키위 중 골드 키위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중국이었으며, 그린 키위는 유럽연합이 주요 수출 대상국이었다.
한편, 사과는 지난해보다 29%인 2억 8,000만 달러의 수출액이 늘면서 전체 수출액이 12억 6,000만 달러에 달했는데, 이 기간에 사과 수출량은 13%가 증가했고 단가는 14%가 상승했다.
사과 주요 수출 대상국은 중국으로 전체 사과 수출액의 1/4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11월 말까지 연간 체리 수출액은 1억 2,500만 달러, 아보카도는 1억 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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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월별 연간 과일 수출액(기간: 2006.1~20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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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3년간 과일 종류별 연간 수출액 변동(기간: 2023.11~2025.11)